실종자 가족, 부상자, 주민 등 심리적 지지

▲ 재난심리상담 전문가가 5일 충주 중원산단 접착제공장 화재사고 관계자와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지난 3~5일까지 중원산업단지 접착제공장 폭발·화재사고 관계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재난심리지원 임시상담소’를 운영했다.

 사고현장 인근 마을에서 진행된 심리상담에는 실종자 가족과 부상자, 기업체 직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재난심리상담 전문요원을 투입해 심층적인 심리상담과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실종자 가족과 부상자는 사전 동의를 거쳐 현장이나 가정을 방문해 1:1 상담을 벌였다.

 사고로 인한 충격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심리상태를 평가하고 수시로 접촉해 지속적인 심리적 지지를 받아 회복단계까지 무사히 도달할 수 있도록 전문요원이 지원하게 된다.

 또 화재 폭발음과 잔해들로 피해를 입고 충격에 힘들어 하는 인근 마을 주민과 기업체 직원들에게도 가까운 곳에서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재난심리지원서비스는 충주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시 운영할 것”이라며 “언제든지 전화나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문의=☏ 855-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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