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9곳 달해 … 총 면적 229.5㏊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 충주 5곳과 제천 3곳이 과수화상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피해 면적은 충북도내 사과·배 재배 면적의 4.76% 수준인 229.5㏊로 늘어났다.

17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충주 5곳과 제천 3곳이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 농가는 409곳으로 늘어났다.

피해 면적은 229.5㏊에 달한다.

역대 피해가 가장 컸던 지난해 피해 면적 88.9㏊의 2.58배에 달한다.

도내 전체 사과·배 재배 면적인 4819㏊의 4.76%에 해당한다.

지난해 피해 면적은 도내 전체 사과·배 과수원 면적의 2% 규모이다.

전국 발생 농가(181개 농가)의 80%, 피해면적(127㏊)의 70%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국내 5번째 사과 산지인 충주의 피해 면적은 163.3㏊로 역대 가장 피해가 컸던 지난해 40.8㏊의 4배를 넘어섰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충주와 제천, 음성 각 3곳씩 9곳을 정밀 검사하고 있다.

누적 의심 신고는 529곳으로 증가했다. 충주 3곳과 제천 4곳, 음성 3곳 등 10곳이 추가 접수됐다.

매몰 작업은 충주 133곳, 제천 51곳, 음성 3곳 등 총 187곳(111.5㏊)을 완료했다.

충북은 북부지역에 과수화상병이 집중되고 해마다 발병 규모가 늘어나면서 매몰 과수도 증가, 지역 과수산업 기반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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