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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만연 되고 있는 사치와 향락 등 의 과소비 행위는 결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러한 과소비의 악순환은 이 사회의 정신적. 가치관 까지도 파괴함으로써 도덕적 윤리적 정서가 점차 상실 돼 가고 있다.소비는 미덕이라고 하면서 해외여행과 달러의 소비를 권장 하는 때도 있었지만 과소비 는 이 사회에서 무조건 추방돼야 할 행위다. 과소비 풍조는 정말 경망스러운 현상이다,그리스나 로마의 사치와 향락 은 결국 국가의 멸망이라는 비극의 결과를 가져왔으며 서구 열강의 식민지로 지배받고 있었던 약소국가들이 부패 돼 병들어 쓰
시론
남기창
2007.08.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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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아 다시 주목받게 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은 이청준 소설 <벌레이야기>를 각색하여 만든 작품이다. 원작은 실화를 소재로 한 것으로 유괴범에게 아들을 살해당한 어머니의 이야기다. 그녀는 신앙으로 아픔을 극복하고 마침내 자식의 살인범을 용서하기로 마음먹지만, 막상 살인범으로부터 이미 신(神)의 용서를 받았다는 말을 듣자 좌절하여 결국 자살하
시론
황혜영
2007.07.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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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원 교수에 의하면, 신사임당은 글, 글씨, 학문, 예술 등에서 천재적인 소양을 발휘하였으며, 가정관리와 자녀교육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에 반해, 허난설헌은 신사임당 못지않게 재주가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바느질과 길쌈을 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고통을 받다가 28세에 요절하였다. 전교수는 이러한 대조적인 삶이 오늘날의 여성들에게서도 종종 발견된다고 보았다.신사임당과 같은 여성은 자신의 재능을 살려서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가정을 잘 돌보지만, 허난설헌과 같은 여성은 천부적인 재능에도 불구하고 주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여
시론
이경화
2007.07.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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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비정규직은 전체 근로자의 37%인 540만 명으로 추계되고 있으며, 이들이 받는 임금은 동일 업무에 종사하는 정규직의 64% 수준이다. 이러한 현실적 상황에서 금년 7월1일부터 임금· 복지 등 처우 면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차별을 금지하는 `비정규직 보호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그러나 이 법이 시행되면서 노사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작년 12월 비정규직 관련법이 올해 6월에 시행령이 각각 마련되었지만 노사정(勞使政)의 시각차가 큰 탓에 이러한 보호법이 오히려 고용 불안을
시론
곽의영
2007.07.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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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가서 살고 있는 친구가 오래만 에 고향을 찾았다. 몇 십년 만에 보고 싶었던 친구와의 만남은 정말 기뻤다.식사를 하면서 지난 시절의 추억들을 기억하면서 즐겁게 이야기 하던중 식당 한 편에 놓여 있는 피아노를 쳐다보면서 그 친구는 한 번 연주 해 보고 싶다고 해 주인에게 양해를 얻어 연주를 하기 시작 하였다.쇼팽의 피아노곡 연주는 수준급이었다. 그는 음악이 아닌 도시공학을 전공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피아노 연주 실력은 대단한 실력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제자리에 앉은 그는 &am
시론
남기창
2007.07.0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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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수 작가는 10 년 전부터 국내외에 소개해 온 얼음조각 퍼포먼스를 올 여름 파리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이 작품을 아직 못 본 사람은 "여름에 얼음으로 조각해도 괜찮을까?" 하고 내심 염려할지도 모르겠다.일단, 그의 조각은 녹아도 된다, 아니, 녹아야 된다.자신이 녹으면서 결코 녹게 내버려둬서는 안 될 얼음동포들의 존재를 알려주기 때문이다.그의 퍼포먼스는 여느 작품들과 달리 작가의 손길로 펭귄들이 탄생하는 순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막 시작된다.시간
시론
황혜영
2007.07.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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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 디지털 기술의 혁명은 21세기 문화를 전과 다르게 바꾸어 놓았다. 정보통신혁명으로 시작된 새로운 질서, 즉 디지털 시대의 패러다임은 정??경제 · 사회· 문화 등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특히 디지털 시대는 정보의 네트워크가 조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 결과 세계 여러 나라들과 빠른 시간 내에 지식과 정보교환이 이뤄지게 됐다. 예를 들어 인터넷을 통해 형성된 여론이 각종 사이버 모임에 의해 확산됨으로써 사이버 공간이 현실적으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지식에 의해 발현된 기술 역시 빠른 속도로 진화돼 이른
시론
곽의영
2007.06.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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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고속버스 안에서 텔레비전 위성방송으로 매주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하는 청소년 서바이벌 게임 '도전 골든벨'을 보게 되었다. 몇 문제를 풀고 나자 단 한명의 후보만 남아 답을 써나간다. 한 번은 최치원의 한시문집 제목을 묻는 질문에 그 학생은 답 쓰기를 망설이다가 찬스를 써서 친구들이 한 글자씩을 적어 날려 보내온 노란 종이비행기에 적힌 서로 다른 두 글자를 힌트로 '계원필경'이라고 답을 쓴다.그 학생이 답을 적어 보여주기까지는 나도 책 제목이 기억나지 않다가 답을 보니까 예전에 학교에서 배워 아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론
황혜영
2007.05.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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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을 관찰해봅시다. 여러분이 수학자라면 어떤 의문을 품을까요?"라고 물으니 "왜 하필이면 그 모양일까?", "완전 동그랗지는 않구나! 그런데 왜 공이라 부를까?", "발로 차면 잘 나갈 것 같다! 왜 그럴까?" 등등 여기저기서 왁자지껄 웃음소리와 함께 질문이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질문하는 학생들은 모두 남학생들이다.조용히 앉아있는 여학생들을 굳이 하나씩 눈 인사하면서 아무리 격려해도 영 묵묵부답이다. "수학자라고해서 처음부터 완벽한 문제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어떤 종류의 질문이건 해보세요"라고 또 호소하니, "삼각형은
시론
이경화
2007.05.2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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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은 급변하는 기업환경 속에서 세계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급속한 기술의 변화와 소비자들이 높은 욕구만족 기대 등에 대해 신속하게 그리고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되는 글로벌 경제의 시대이다.글로벌 경제시대는 무한 경쟁이 전개되는 시대로써 이러한 치열한 경쟁적 상황 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와 경영혁신이 요구된다.사실 개방은 큰 경쟁을 가져오고 경쟁은 변화를 필요로 한 것으로 기업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내부역량을 키워 경쟁력을 강화할 수가 있는 것이다.기업은 위기 이전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활동을 통해 내부역량을 키워 경쟁력을 강
시론
곽의영
2007.05.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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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업시간에 김용옥이 해설한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上善若水)'를 학생들과 읽으며 물에 대해 음미해보게 되었다.노자는 지극히 선한 것을 물의 이미지에 비유한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기를 좋아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남들이 싫어하는 곳에 머문다.' 물이 지닌 많은 미덕중의 하나가 자신을 낮추는 겸손이다.더불어 살아가는 삶 속에서 자기를 비우고 낮추는 것이 나약함보다는 진정한 자신감과 용기임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다.'자신을 낮춘다'라고 하니 유비가 자기보다 한참 어리고 한낱 촌부에 불과한 공명의 초려를 세 번씩 찾아간
시론
황혜영
2007.04.2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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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학원 김락형 이사장(82·사진)이 문집 '행복한 외출'을 펴냈다.이 책은 김 이사장이 그동안 각종 매체에 기고했던 글과 청석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장으로 활동하면서 쓴 연설문 등을 선별해서 한권으로 엮은 것이다. 모두 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2부는 80년대 이전과 90년대에 남긴 시론 및 컬럼을, 3부는 김 이사장이 겪었던 사람들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김 이사장은 1924년 충주에서 태어나 1953년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해 의료인의 길을 걸어왔다. 그런 가운데에도 라이온스·적십자 등의 활동으로 봉사를 실천해 온
시론
충청일보
2007.04.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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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의영ㆍ충청대학 경영회계학부오늘 날은 소위 변혁의 시대로써 경제적 상황이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써 최근 경제적 상황이 더욱 어려워짐에 따라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여러 측면에서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시 되고 있다.일본의 경우 그들의 경제 회복의 비결을 바로 일본 기업들의 경쟁력 회복에서 찾을 수 있고 그 중심에는 일본 기업 ceo들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사실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기업경영이 어려워질수록 기업의 미래는 ceo마인드를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 만큼
시론
곽의영
2007.04.1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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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을 포기하는 것은 식물인간과 같은 것이다.살아가는 것이 힘겨울 때마다 우리는 무언가 비범하고 독특한 해법을 찾고 있지만 정작 용기를 주는 것은 소박하고 평범한 것들이다.작가 "스펜서 존스"는 스스로의 삶에서 한 순간순간이 가장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닫게 되면 미래와 과거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사람들이 과거나 미래의 일만을 생각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현재를 잃어버리게 된다고 말한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현재에 충실하지 못한다면 미래는 정말 두려운 현실이 된다는 것이다.그러나 현재에 대한 소중함을
시론
남기창
2007.04.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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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초현실주의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의 대규모 회고전이 4월 15일까지 연장 전시되고 있다. 초현실주의라고 하면 우리는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집요함>에 등장하는 흐물흐물해져 테이블 아래로 축 늘어진 시계의 이미지를 쉽게 떠올리게 된다.르네 마그리트는 달리와도 다른 자신만의 스타일로 초현실적인 비전을 창조해온 벨기에 출신의 대표적인 현대화가로 오랫동
시론
황혜영
2007.03.2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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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무엇이든 서툴다. 하지만 처음이라 설레고 강렬하다. 충청일보에 첫 글을 전하는 내 마음도 첫 만남으로 설렌다.우선 내가 서양의 학문을 하기 위해 외국에 나가 있는 동안 오히려 나를 키운 동양의 사상과 문화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이제 동서 양 문화를 함께 아울러 나의 체험과 사고의 둥지를 틀어가고 있기에, 기독교, 불교, 도교 등 언뜻 보기에 상이한 사상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어줍지 않은 생각들로 함께 엮어가는 것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한다.삶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내게 아버지께서 태양은 우리에게 고루 그 빛을 주지만 그
시론
황혜영
2007.03.01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