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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김성수 충북대 교수그랬다! 봄은 기억을 하고 있을까? 설마 올해도 그 가느다란 가지 끝에 꽃이 필까? 의심을 한 것은 사실이었다. 생명이 없는 듯이 앙상한 가지만 바람에 흔들리던 날에는 봄이 온다하더라도 꽃을 피우리라 기대하지 않았다. 그 가느다란 가지마다 연분홍 꽃들이 활짝 얼굴을 내밀리라는 것을 절대 의심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시절은 오랫동안 반복되어 기록된 기억을 더듬어 봄바람은 벚꽃을 양지바른 봄 뜰로 불러내고 있다.기억이라는 것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기록이다. 또한 기록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오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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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3.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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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지난 26일 한국이 아동에 대한 체벌을 금지한 62번째 나라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금년 1월 8일 민법 제 915조의 '친권자는 그 자를 보호 또는 교양하기 위해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는 일명 ‘징계권’ 조항이 삭제되어 한국의 900만 명 아동에 대한 체벌 금지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전 세계 3억 명의 아동이 법으로써 “폭력적인 체벌로부터 완전히 보호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가부장적 인습이 강한 우리 사회에서는 가정 내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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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3.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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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이장희 충북대 교수·충북세정포럼 대표요즘 균형발전을 위한 국민주권 선언 등 전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대명제하에 각 지역의 발전전략이 다방면으로 추진되고 또 추진을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광역철도 도심통과라는 숙명적인 과제도 이와 같을텐데 문제는 재정사업을 위한 예산확보가 큰 관건이다. 사업의 타당성은 인정하지만 예산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즉 재정확보가 중요하다.최근 논란이 제기된 시멘트세 역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러 정책 중에 하나로 피해원인을 제공하는 시멘트업계에 일정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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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3.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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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김성수 충북대 교수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도대체 알 수 없는 것이 봄이면 계절 따라 피어나는 초록의 생명과 다양한 꽃들로 펼쳐지는 향연의 비밀이다. 지난가을부터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추운 바람으로 서너 달을 버티더니 봄은 싱숭생숭한 사람들의 가슴을 타고 물오른 나뭇가지와 꽃바람 이는 들녘으로 나다닌다. 삶에 시달려 지칠 만도 하건만 헐벗은 메마른 대지에서 봄은 초록의 향연을 시작 한다. 신비로운 태양의 존재 덕인지, 흙 속의 만물들은 양기를 받아 새로운 생명의 역동을 가느다란 가지 끝으로 쫙 퍼올리고 있다.인간이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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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3.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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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탈진실(post truth)이라는 말이 도처에서 쓰인다. 이른바 사실을 왜곡시키고 진실을 비껴가게 하는 가짜 뉴스(fake news)가 탈진실 시대를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사실(fact)이 아닌 것들이 사실처럼 우리 사회를 어지럽게 하며 정신을 병들게 한다. 신문이나 방송과 같은 주류파 미디어를 불신하고 비난하면서 유튜브와 같은 SNS(사회관계망)에 떠다니는 여러 음모적인 스토리를 수용하는 현상이 대표적이다.과학 문명의 발달은 정보의 공유화를 가져왔다. 안방에 앉아 세계 곳곳의 움직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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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3.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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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완보 충청대 교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극장과 같이 사람들이 밀집되는 밀폐된 공간보다는 집에서 혼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이러한 추세에 사람들은 집에서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으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영상 구독 프로그램을 선호하게 되었고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최고의 OTT(Over The Top)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넷플릭스의 이러한 사업 아이디어는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오프라인 비디오·DVD 대여업체인 블록버스터에서 DVD를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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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3.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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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김성수 충북대 교수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분명히 올 것은 알고 있었는데, 현실로 이렇게 다가 온 시절은 새삼스럽다. 추웠던 겨울의 꼬리가 아직은 시절을 흔들고 있는데, 삼월은 또 그렇게 오고야 말았다. 누군가는 그렇게 고난의 겨울을 견디며 학수고대하던 삼월이었는데 말이다.봄바람 부는 삼월의 하늘은 그저 변함없이 머리 위에서 버티고 있다. 삼월은 화사하게 연초록 색깔을 세상에 묽은 수채화로 그리기 시작하고, 섣부른 시절은 나뭇가지에서 산수유의 분홍으로 피어난다. 그 분홍은 부끄러움 타는 봄으로 와서는 온갖 생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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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3.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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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페스트 환자가 되는 것은 피곤한 일이지만 페스트 환자가 되지 않으려는 것은 더욱 피곤한 일이지요.”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La Peste·1947)에 나오는 이야기다. ‘페스트’ 대신에 ‘코로나19’를 대입해도 된다. 그러나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만 고통받고 피곤한 것은 아니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도 힘들고 피곤하다. 감염되지 않았다는 상황이 안도감을 주지 못한다. 감염되지 않았어도 잠재적 감염자일 수 있기 때문이다.사회적 거리 두기로 소통이 끊기고 폐쇄가 계속되면 피로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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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3.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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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이장희 충북대 교수·충북세정포럼 대표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에서 곧 처리될 것이라고 한다. 가덕도에 위치할 부울경의 신공항은 부산경제의 사활이 걸려있는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공항이 건설됨으로서 건설에 따른 파급효과에서부터 준공 후 경제적 효과는 그 기대이상일 것이라고 보여 진다. 그런데 거점공항의 논란중에 청주국제공항은 관심대상에서 멀어져 있는 듯하다. 4대 관문공항 안을 내놓으면서 부산경남-가덕도, 대구충청일부-대구, 전라 무안, 수도권-인천으로 도식화해서 국제공항이 자리잡고 있는 활성화된 청주는 배제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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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2.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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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김성수 충북대 교수 입춘도 지나고 그럭저럭 봄이 오는가했더니 2월 말인데도 날씨가 변덕스럽다. 코로나라는 뜨내기가 떠나야 하는 길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문 앞에 서서 우리들에게 겁박과 강짜를 부리고 있다. 그로 인하여 목숨을 담보로 한 통제와 억압에 대한 분노는 하루가 다르게 폭발하고 있다. 그 분노의 대상은 권력자도 외계인도 그 누구도 아니다. 소통을 통제하는 이 상황 자체에 대한 분노이다. 우리 인간은 어떤 형태이든 연결을 통하여 함께 살아가는 소통의 존재이기 때문이다.소통이 필요한 존재로서의 인간의 한계는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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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2.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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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이름없는 영웅' 하면 무명용사가 생각이 난다. 역사는 유명한 장군과 지도자만 기억하지만 나라를 구하는 것은 수많은 이름없는 그들이다. 아무리 유능한 장군도 혼자 적을 상대할 수는 없다. 전쟁터에서 실제로 적을 맞아 싸우는 것은 이름이 기억되지 않는 무명용사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이름없는 영웅은 누구일까?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이니 의료진이 우선 생각나지만 어찌 그들만일까?산업전선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모두가 이름없는 영웅들이다. 그러나 낙후된 이 나라를 근대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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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2.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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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완보 충청대 교수 최근 한국GM 부평공장이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공장을 절반만 가동하기로 했다고 한다. 사실 이미 며칠 전에 제너럴모터스(GM)는 한국GM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공장 4곳에서 감산에 들어간다고 선언했었다. 감산의 이유는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의 부족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위축되었던 자동차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2021년의 차량용 반도체의 수급난 문제는 예상되고 있었다. 이러한 반도체 수급난에는 다음의 몇 가지 원인이 있다.첫째, 2020년 심화한 미중경제전쟁으로 중국의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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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2.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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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한옥자 수필가 과일을 사러 가면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과일은 단연코 사과다. 과도의 사용이 미숙하고 번거로워 깎는 과일은 젊은이에게 인기가 없다지만 집어서 냉큼 입에 넣는 과일보다 손수 예쁘게 깎아 먹는 과일이 더 좋다.사과는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빼놓을 수 없는 삼색 과일 중 하나일 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다. 올 설 명절 차례상에 올릴 제수거리가 매우 비싸다는데 나물류는 물론이고 사과 가격도 혀를 내두를 지경으로 비싸단다.추워야 겨울이라지만 올겨울은 몹시 추웠다. 물론 마음도 춥다. 농작물은 냉해를 입었고 비가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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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2.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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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김성수 충북대 교수겨울이 왔는가 싶더니 벌써 이월에 들어서고 있다. 봄의 모습이 어설피 느껴지는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있다. 아직은 한두 번은 추위가 지나가야 하는 것 같은데 마음은 벌써 화사한 꽃을 피우고 있다.요즈음은 코로나로 인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적 갑갑증에 빠져있다. 서서히 사회적 거리는 사람들 사이의 거리의 슬픈 모습으로 그 틀을 갖추어가고 있다. 서로가 두려운 병원균의 매체로 여겨야 하는 시절이다. 겨울의 도시의 밤은 아직은 차갑다. 설이 얼마 남지 않은 밤하늘에는 어설피 시린 달이 어설프게 슬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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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2.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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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미래는 예측하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최근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미래를 만들어간다. 테슬라의 비전은 자동차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태양광과 가정용 및 기업용 통합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 세계적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의 4대 그룹인 삼성·현대차·LG·SK는 물론 네이버와 카카오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대비하고 반격하든지 아니면 망하든지 둘 중의 하나라는 위기의식이 퍼지고 있다.테슬라는 ‘니콜라 테슬라’라는 과학자의 이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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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2.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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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이장희 충북대 교수·충북세정포럼 대표코로나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이 누적되어가면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이로 인해 한 번도 겪지 못한 우리의 일상생활로 인해 우리의 미래가 불안하고 걱정스럽다는 말이 많아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변화가 그 기폭제가 된듯한데 모든 부문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특히 경제나 사회의 변화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미래학자들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한다.왜냐하면 미래를 바라보는 희망의 메시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도 있지만 이대로 가다보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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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1.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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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김성수 충북대 교수까만 밤이다. 새벽은 언제 올지 아직도 감감하다. 그러나 새벽은 분명히 오고 있다. 위기의 밤이다.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우리는 죽음의 공포와 삶의 절실함 사이에서 숨을 가쁘게 쉰다. 긴장과 두려움으로 우리 모두의 마음은 날카롭다. 이러한 처지를 운명이라 탓해봐야 소용이 없다. 상황은 그 누구의 탓도 아니다. 그저 시간이 지나가야 한다.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인간이 긴 어두운 터널 속에 갇힌 형태이다. 백병전처럼 적군을 죽이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모두가 같이 고통을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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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1.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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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대한민국 전체가 고개를 숙여야만 하는 비극이다. 피해 아동의 사망 과정은 차마 생각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참혹했다. 16개월 된 입양 아이가 양부모에게 학대를 받은 끝에 사망한 사건이다. 가해자 부부의 신상공개와 살인죄 혐의 적용으로 아동학대의 강한 처벌 선례를 만들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고, 이 사건을 재판하는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3부에는 양부모의 엄벌을 탄원하는 진정서가 수없이 접수되고 있다.도대체 언제까지 아동학대의 슬픔이 이어질 것인가? 지난여름 천안에서는 계모가 9살된 의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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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1.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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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완보 충청대 교수 지난 연말 어머니가 허리수술을 받게 되시어 연말연시를 환자 보호자로 보내게 되었다. 어렵게 구한 간병인이 3일후 갑자기 열이 나서 병원에 머물 수 없게 되었고 대체할 간병인 구하기가 어려워져 필자가 보호자로 들어가는 것이 낫겠다 싶어 인근의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날 음성판정 결과를 가지고 병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입원환자가 많은 병원 내에 코로나19 감염이 많이 발생한다는 뉴스로 인해 걱정은 좀 있었지만 상급종합병원이라 그런지 병원 입구에서부터 이중 삼중의 삼엄한 방어막 시스템은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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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1.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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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김성수 충북대 교수 눈이 내린다. 이렇게 눈이 내리는 날이면 ‘눈이 내리네(Tombe La Neige)’가 시절을 살아가는 가슴 속에 울려 퍼진다. 이 울림은 눈이 내리는 날 펑펑 내리는 눈 속으로 사라져가는 사랑하는 이를 보면서 이별을 노래하는 소녀의 가슴을 담아 낸 감성의 멜로디이다. 이렇게 눈이 내리는 날의 일상은 많은 이들을 헛헛한 쓸쓸함의 세계로 초대한다.허름한 간이의자에 앉아 세상의 이야기를 쓰디쓴 술잔에 담아내는 술꾼들의 이야기만은 아니더라도, 눈이 내리는 날에는 우리 모두의 가슴이 촉촉이 젖어 온다. 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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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1.05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