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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자유무역협정)가 지난 1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충북도의 농·축산업 기반이 벼랑 끝에 놓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다. 축산농가들이 구제역 파동, 사료값 상승 등 생산비 인상에 따른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미 소비 패턴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축산위기가 가시화 되고 있는 형국이다. -fta 피해 축산업 '최고' fta 협상에서 항상 화두가 되는 것은 농업이다. 농업 가운데서도 축산업이 가장 피해가 큰 부문이다. 검역을 이유로 쇠고기, 돼지고기, 낙농품 등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가 많지 않고 관세
데스크시각
이능희
2011.07.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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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의 한 사무관이 얼마 전 모 방송사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사무관은 사건 당일 오후 청주시 가경동의 한 음식점에서 모 언론사 직원 10여 명과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여직원들의 몸을 만지고 음담패설을 하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그를 직위해제하고 상급기관인 충청북도에 징계 요구, 시장 산하 전 공무원에 대한 성희롱 및 성추행 예방교육을 하는 등 진화와 재발 방지에 나섰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시청 내 여성공무원들 사이에선 그동안 곪았던
기고
김병연
2011.07.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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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폭력범 중 재범 위험성이 높은 성도착증 환자에 대해 '화학적 거세'가 시행된다고 한다. 물론 그동안 이 문제를 놓고 많은 사람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그러나 성도착증을 가진 사람의 경우 자신의 자제력으로 성도착에 대해 제어할 수 없어 강제적 약물 투여를 하기로 한것이다. 일단 이같은 법무부의 판단에 찬성하며 화학적 거세가 아동 성폭력을 막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법무부는 오는 24일부터 16세 미만의 아동 성폭력 범죄자 중 비정상적인 성적 충동이나 욕구로 자신의 행위를 통제할 수 없는 19세 이상 성도착 환자에 대해 성
사설
충청일보
2011.07.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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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의 성격유형을 구분할 때 크게 2부류로 구분한다. 하나는 햄릿처럼 걱정을 태산같이 하며 사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돈키호테처럼 엉뚱하고, 황당하며 일을 저지르며 사는 사람이다. 그런데 요즈음의 세상은 그 중 햄릿같이 걱정 많은 사람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염려스러워 한다. 너무 비판적이거나, 비관적이라고 싫어한다. 그러나 되짚어보면 걱정하고 골똘하는 것은 그 만큼 깊이 있게 생각하고 바른 대안을 찾기 위한 과정임을 명심해야 한다. 가끔 씩 걱정 많은 분들께 '당신이 지구를 지키는 독수리 5형제이시냐'고 염려 내려
충청논단
정지성
2011.07.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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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학교 때 남녀평등 운동하는 여성들을 싫어했다. 왜 스스로 차별을 인정하며 아우성이냐고 자존심 상했다. 수십 년 아우성쳐도 수백 년 굳은 가부장적 사상은 부수기 힘이 든다. 지금은 역차별 시대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것은 가부장적 굳은 관념이 남아 있는 목소리 큰 남자들의 엄살임을 오늘 깨달았다. 양성평등 주제 글 공모전 응모작품을 심사하는 내내 기분이 착잡했다. 살림 밑천으로 태어나 남동생의 밑천 노릇하느라 공장으로 시장바닥으로 청춘 다 보내고 세상으로 돌아와 보니 본인이 설 자리는 없다. 대학교 졸업하고 서울에서 잘 사는
백목련
오계자
2011.07.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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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초 필자가 우리나라가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기뻐하면서 앞으로 이런 좋은 소식들이 많았으면 기원했는데, 바로 그 무렵 정말로 경사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지난 7월 7일 0시 18분, 멀리 남아공 더반에서 발표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자크 로게 위원장이 어눌한 발음으로 '푱창'을 외쳤다. 'pyeongchang 2018'이라고 씌어진 카드를 들면서. 더반에는 우리 임원들과 응원단 그리고 교포들의 만세가 울려퍼지고...... . 그 감동의 순간을 우리 모두 엊그제 일인 듯 생생할 것이다. 우울해질 정도로 날마
충청시론
김진웅
2011.07.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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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구 중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생리적 욕구와 안전에 대한 욕구다. 그래서 도시과학의 추구이념 중 안전성(safety)과 건강성(health)이 능률성(efficiency), 편리성(convenience), 쾌적성(amenity)보다 우선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그간 우리는 고도의 압축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속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졸속이었던 개발에 의해 도시를 만들어왔다. 그로 인해 우리의 도시는 안전·건강·쾌적을 중시하는 생활의 공간이라기보다는 능률과 편리를 중시하는 생산의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재해는 차치하
기고
백승만
2011.07.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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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자 연일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국이 30도를 웃돌고 있으며 36도 까지 치솟은 곳도 있다고 한다. 이같은 폭염으로 밭에서 일하던 할머니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충남 아산의 84세 할머니는 지난 18일 밭일을 하다가 열사병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을 거뒀으며 천안에 거주하는 89세 할머니는 18일 논에서 일하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9일 새벽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폭염으로 기온이 올라간 사이 뙤얕볕에서 농사일을 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졌으나 이를 미쳐 발견하지 못해 응급처치를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사설
충청일보
2011.07.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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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군대다'란 말이 생각난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필수인 '국방의 의무'. 군필이냐 미필이냐에 따른 남자의 자격론도 분분하다. 그 만큼 살아가면서 울여내도 끝없는 게 바로 군생활 담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가족과 떨어져 고된 훈련을 이겨내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젊음을 투자하는 자랑스런 군대. 이야기를 들어보면 군 생활 중, 고생한 사람 하나 없고 고문관은 무조건 나 아닌 남 아니던가? 거의 절반 이상이 거품인 줄 알면서도 화자나 청자 모두 보태기가 심해 별자리 보다 더한 위용에 거침없다. '군대는 짬밥 순' 즉, 밥그릇 숫자로
오병익칼럼
오병익
2011.07.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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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어머니는 어떤 존재일까? 26년 전 첫 아이를 낳았을 때 난 핏덩이를 앞에 놓고 문득 그런 상념에 젖었었다. 과연 내게 어머니로서 자격이 있을까? 자식은 부모 중 유독 어머니의 언행을 은연중 모방하며 성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잖는가. 정신은 혼과도 일맥상통한다. 향후 아이 앞에 어떻게 처신해야 훌륭한 혼을 지닌 어머니가 될 수 있을까? 참으로 고민이 많았다. 그 당시 오랜 고뇌 끝에 내린 결론은 자식들의 가슴에 지혜, 슬기로움, 지성을 불어넣어 주는 어머니가 되어야겠다는 것이었다. 하여 나의 어머니가 우리들에게 애정· 근
백목련
김혜식
2011.07.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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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회복지사다. 내가 일하고 있는 기관엔 60여명이 넘는 아이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가정이 해체되고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온 아이들, 심지어는 아동학대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위기에 처한 아이들이 주로 생활한다.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지고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지만 여기에 모인 우리는 이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살아간다. 아이들이 가진 장래희망중에 '사회복지사'는 가장 인기있는 직종이다. 아마도 늘 곁에서 지켜보고 모델링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일 것
내일을열며
김명성
2011.07.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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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최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권자에게 처음부터 약속 드린 것이 있고 저는 신뢰를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말해 달성 출마를 기정 사실화 했다. 박 전 대표에 대해서는 그동안 지역구를 버리고 전국구로 출마할 것이냐, 아니면 수도권으로 출마할 것이냐, 또 아예 출마를 포기하고 총선 전체를 총괄하느냐 말이 많았지만 지역구 출마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이같은 결정이 지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설
충청일보
2011.07.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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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주미술관은 '불멸의 꿈'(7월14일~12월11일) 전시에서 한(漢)나라 (bc 206~ad 220) 분묘 유물과 사당과 묘지를 장식하던 벽돌인 화상전, 탁본을 소개하고 있다. 이 유물들은 고대인들의 장례 문화와 내세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며, 실제의 모습들을 고스란히 축소하여 담아내어 당시의 생활상을 엿보게 해준다. 한의 분묘 유물은 특히 율동성과 정지감이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면서도 안정된 조화로운 미적 구도를 드러낸다. 미소 짓는 '한미남'의 얼굴의 초승달 같은 눈과 눈썹, 살짝 위로 치켜 올라간 입술꼬리, 볼록한 볼 살은
충청시평
황혜영
2011.07.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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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온난화 영향으로 나타나는 무더위는 더 많은 물을 찾게 만든다. 매년 여름철이 되면 물놀이를 하다가 물에 빠져있는 가족 또는 친구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 들었다가 같이 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건 사고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구조의 기술이나 경험 등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는 더욱 큰 참사를 불러올 수도 있는 어리석은 행동이 될 것이다. 자신이 그러한 상황에 닥치게 된다면 과연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을 것인가? 누구도 그렇다고 장담하긴 어려울 것이다. 사전에 안전교육이 절대적으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1.07.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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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찌꺼기가 그냥 버려지는 것이 아깝기도 하고 손바닥만한 뒷터가 놀고 있기도 하여 봄이 되면서부터 병아리 다섯 마리를 사다 길렀다. 그런데 1주일쯤 지나자 꾸벅꾸벅 졸면서 먹이를 주어도 본체만체 하던 네 마리가 하루걸러 하나씩 죽어버렸다. 다음 날 닭 장사에게 다시 가서 똘똘해 보이는 녀석으로 세 마리를 넘겨받았다. 한 번 죽인 경험이 있는 터라 그날부터 병아리들을 유심히 살피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달려가 살아 있나 살펴보고 물도 떠다 주고 먹이도 넣어주었는데 가만히 보니 이 녀석들도 좋아하는 게 따로 있었다.
살며생각하며
이진영
2011.07.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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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한 장 볼펜 한 자루를 생산 하려면 우린 외국에서 수입하는 에너지에 의존해야 한다. 어디 이에 국한 되랴. 생활필수품 다수의 생산도 마찬가지다. 요즘엔 시설채소 농사에도 에너지가 필요하다. 비닐하우스 안에 온도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연탄, 석유가 그것이다. 자동차 운행에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함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해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땅콩 주택보다 마천루같이 하늘을 찌를 듯 한 높은 건물 안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게 생태계도 보전하고 에너지도 아끼는 일이라는 외국의 어느 학자의 보고도 있다. 그럼에도 우린 여
충청의창
김혜식
2011.07.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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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있다. 요즘 고용시장을 보면 이 말이 딱 맞는다. 고용시장에서 50대 여성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기 때문이다. 50대 어머니의 취업은 자녀의 학자금이나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과 노후 자금을 마련하려는 추세로 해석이 가능하다. 최근 이혼이 늘어나면서 생활비를 직접 벌어야 하는 여성도 많아졌을 것이다. 이혼이 늘면서 작년 11월 현재 이혼 상태인 여성 가구주는 72만10000명으로 급증했으며 이 중 50대가 31.4%를 차지했다. 이같은 추세가 50대 여성을 취업 전선으로 내모는지도 모르겠다
사설
충청일보
2011.07.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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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며 잎만 남은 호접란에 계속 물을 주었더니 드디어 꽃대가 생겨나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눈에 잘 안 띄는 구석에 두었다가 최고의 대접을 받는 자리로 옮겨왔다. 꽃대가 나와서 부가가치가 높아진 것이다. 동창 모임에서 40년 만에 만난 한 친구가 내 눈엔 부가가치 덩어리로 보였다. 건네받은 명함엔 깨알보다 작은 글씨로 약력과 강의 분야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언제 어느 자리에 세워 놓아도 거침없이 시를 낭송하고, 해박한 지식과 웃음으로 청중들의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고 어루만지며 행복의 길로 안내하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가
백목련
박순희
2011.07.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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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침해 현상이 하루가 멀게 보도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폭언·폭행 등을 비롯한 교권침해 현상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선생님의 그림자는 밟지 않는다'는 말은 옛 이야기가 되었다. 교권침해 현상을 체벌금지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경향이 있다. 그 후 증가일로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산업화·정보화 이후 나타나는 개인주의의 심화, 수평적인 인간관계의 형성, 대등주의 문화의 팽배, 유교전통의 약화 등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교권침해는
세상을보며
홍득표
2011.07.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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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이 되어 가나보다. 맞벌이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참 많다. 그것도 혼자 벌어도 살만한 사람들까지 맞벌이 하는 경우가 참 많다. 그런데 이런 경우의 사람들을 만나보면 어떤 때는 속이 확 뒤집힌다. 왜냐하면 맞벌이 하는 사람들이 무지하게 구두쇠 짓을 해서 그렇다. 아니 솔직히 지들은 둘이 버니 나 보다 월수입도 훨씬 많지, 나중에 나이 들어 퇴직해도 연금을 두 사람이 다 받으니 노후 대책 할 것도 없는 입장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인색하게 구는지 이런 분들을 보면 1년 전에 먹은 동태탕이 다 나온다. 하기사 이런 분들이 내
충청칼럼
조동욱
2011.07.18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