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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던 g20 서울정상회의,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여유있게 제치고 차지한 준우승 등 희소식에 환호도 하였지만, 일년 내내 전국을 강타한 배추파동, 11월말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지금도 전국 대부분을 휩쓸고 있고, 겨울날씨마저 몇 십 년만의 혹한이며, 최근에는 강원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100년 만이라는 1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로 온 국민이 고통에 시달리고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신체 건강이나 마음의 건강이 중요하다. 살아가다보면 건강하다가도 몸이 아프
기고
김진웅
2011.02.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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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빵빵 기적을 울리며 시골버스 달려간다' 요즘 제법 히트하고 있는 대중가요 한소절이어지럽다. 언뜻 들어보면 흠잡을 데 없는 것 같지만 버스가 빵빵거리는 소릴 '기적(汽笛)'으로 표현하고 있다. '빵빵빵빵'은 주의를 촉구하거나 경계를 위하여 울리는 신호음이니 그건 '경적(警笛)'이라야 옳고 기차나 배 따위에서 증기를 내뿜는 힘으로 나오는 소리가 기적이다. 우리말과 글이 수난을 맞고 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누구하나 눈여겨 바로 잡으려하지 않는다. 아니 그래야 튄다며 오히려 무식을 합리화하여 비틀어 놓은 것들도 있다. 왜 멀쩡한
오병익칼럼
오병익
2011.02.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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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인터넷 검색창에는 슈퍼 선데이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올라온다. 미국 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이 열리는 일요일 '슈퍼 선데이'를 말하는 것일까? 혹은 일요일 저녁에 방영되었던 예전의 예능 프로그램일까? 바로 고3 학생들이 한 달에 한 번 쉬는 일요일을 말하는 것이다. 지방 마다 약간 다르지만,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매일 야간자율학습을 10시까지 하고, 3학년이 되면 야간자율학습은 11시까지로 늘어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학교에 간다. 휴일은 바로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슈퍼 선데이' 뿐이다.일부 시·도 교육청에서는 학생 인권
내일을열며
윤석환
2011.02.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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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인터넷 검색창에는 슈퍼 선데이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올라온다. 미국 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이 열리는 일요일 '슈퍼 선데이'를 말하는 것일까? 혹은 일요일 저녁에 방영되었던 예전의 예능 프로그램일까? 바로 고3 학생들이 한 달에 한 번 쉬는 일요일을 말하는 것이다. 지방 마다 약간 다르지만,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매일 야간자율학습을 10시까지 하고, 3학년이 되면 야간자율학습은 11시까지로 늘어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학교에 간다. 휴일은 바로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슈퍼 선데이' 뿐이다.일부 시·도 교육청에서는 학생 인권
오피니언
윤석환
2011.02.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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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는 내가 나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힘 있게 전진하고 싶다. 해야 될 일을 하고 나서, '그러길 잘했어!'라고 미소 지으며 나에게 말해 주고 싶다. 해야 될 일들이 늘 밀려 있는 상황에서 한 가지 한 가지 일을 처리해 나갈 때마다 '그러길 잘했어!'라고 말해 준다면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듯 더 힘을 얻을 것 같기 때문이다.설거지를 하고 나서, 청소를 하고 나서,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마음을 나누고 돌아오면서, 병상에 계신 어머니를 뵙고 돌아오면서, 신호등을 지켜 길을 건너면서, 가족들에게 환한 얼굴로 말 걸어 주면서&hell
백목련
박순희
2011.02.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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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는 내가 나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힘 있게 전진하고 싶다. 해야 될 일을 하고 나서, '그러길 잘했어!'라고 미소 지으며 나에게 말해 주고 싶다. 해야 될 일들이 늘 밀려 있는 상황에서 한 가지 한 가지 일을 처리해 나갈 때마다 '그러길 잘했어!'라고 말해 준다면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듯 더 힘을 얻을 것 같기 때문이다.설거지를 하고 나서, 청소를 하고 나서,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마음을 나누고 돌아오면서, 병상에 계신 어머니를 뵙고 돌아오면서, 신호등을 지켜 길을 건너면서, 가족들에게 환한 얼굴로 말 걸어 주면서&hell
오피니언
박순희
2011.02.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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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돼지입니다. 그냥 돼지가 아니라 지금 한국 사회를 패닉상태로 몰아가고 있는 구제역 사태로 제명에 살지 못하고 생매장당한 300만마리가 넘는 돼지 중의 하나입니다. 첫 발생한 지 두달 정도 됐지만 전체 사육두수의 25%가량이 전국 수천군데의 공동묘지에 파묻혀 버렸습니다. 이 상태가 이어진다면 소는 덜하지만 우리 동족인 돼지는 그야말로 씨가 마를 지경이 될 터인데 다행히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어 떼죽음의 횡액은 피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구제역이 뭡니까. 그것은 우리같이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소나 돼지. 사슴 염소 등 동물류에
오피니언
이정
2011.02.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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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에 대한 학대는 노인 학대와 아동 학대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핵가족화, 산업화 사회가 되면서 약자에 대한 학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노인의 경우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부양해야 할 자녀들이 학대를 가하는 경우가 많고 아동의 경우도 이혼과 맞벌이가 늘어나면서 방임 혹은 성적 학대 등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충북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13.2%를 차지한다. un이 정한 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충북노인보호전문기관이 발표한 '충북 노인학대 현황(2008~
사설
충청일보
2011.02.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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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에 의하면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데 있어 일차적인 치유 매개는 천연 자원으로 되어 있다. 천연 자원으로 약초를 꼽는데, 이 세상의 모든 병 항원은 약초에 있다는 논리이다. 이것은 민간인이 오랜 세월 경험에서 터득한 실질적인 학습 효과에서 증명되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오늘날 대체의학의 한 장르에서는 천연 약초요법이라고 해서 활용하고 있다. 생물학적 활성상태의 약초식물의 약리작용을 이용하여 인체의 자연 치유력의 항상성과 면역계의 면역 반응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현대 의학품과는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다.한방 의학에서는 연구되고 있
오피니언
정현웅
2011.02.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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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언론보도에 '경호원 아르바이트' 라는 신종 직업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그들이 하는 일은 등?하교 시 맞벌이하는 부모를 대신하여 아동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일이다. 이제는 학교나 유치원에 가는 것마저도 위험한 일이 되어 버렸다니 정말 살맛 안 나는 세상이다. 어린 시절 논뚜렁을 지나 들에서 일하는 아주머니와 인사를 하고, 개울 건너다니던 학교는 이제 어른들만의 향수일 뿐... 딱딱한 콘크리트 세상에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자동차를 피하고, 낯선 사람이면 모두 외면하며 가야하는 그런 세상으로 변해 버렸으니 말이다.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1.02.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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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언론보도에 '경호원 아르바이트' 라는 신종 직업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그들이 하는 일은 등?하교 시 맞벌이하는 부모를 대신하여 아동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일이다. 이제는 학교나 유치원에 가는 것마저도 위험한 일이 되어 버렸다니 정말 살맛 안 나는 세상이다. 어린 시절 논뚜렁을 지나 들에서 일하는 아주머니와 인사를 하고, 개울 건너다니던 학교는 이제 어른들만의 향수일 뿐... 딱딱한 콘크리트 세상에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자동차를 피하고, 낯선 사람이면 모두 외면하며 가야하는 그런 세상으로 변해 버렸으니 말이다.
오피니언
동중영
2011.02.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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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전철개통으로 인해 가장 직접적 효과를 얻는 것은 역세권개발을 통해 지역의 관문역할과 동시에 특화된 세력권을 형성하기 위함이다. 2010년 11월 개통된 오송역의 현재는 아직 지역발전의 중요거점과 발전동력으로써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불충분한 역사의 기능, 36번도로에서 역까지 협소한 접근동선체계, 불합리한 대중교통시스템, 역사주위의 비효율적 토지이용, 그리고 혼란스러운 안내시스템까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당면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역중심개발에 대한 계획개발이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여기에 기존 오송지역의 바
충청시평
황재훈
2011.02.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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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전철개통으로 인해 가장 직접적 효과를 얻는 것은 역세권개발을 통해 지역의 관문역할과 동시에 특화된 세력권을 형성하기 위함이다. 2010년 11월 개통된 오송역의 현재는 아직 지역발전의 중요거점과 발전동력으로써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불충분한 역사의 기능, 36번도로에서 역까지 협소한 접근동선체계, 불합리한 대중교통시스템, 역사주위의 비효율적 토지이용, 그리고 혼란스러운 안내시스템까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당면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역중심개발에 대한 계획개발이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여기에 기존 오송지역의 바
오피니언
황재훈
2011.02.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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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고교학생회장 토론회 및 리더십 연수가 인천에서 18~20일 동안 열렸다. 충북의 일신여고, 제천고, 제천여고, 제천제일고를 포함하여 전국 160개 고등학교 학생회장들이 참석하였다. 16명씩 1개 조가 되어 학생회 우수사례와 미래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였다. 고등학교 현장에서 당면하고 있는 현안과 학생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었으며, 새삼 리더십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조별로 참가자 전원이 자신이 학생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소개하고, 그중에서 현실성과 독창성이 있어 전국 학생회
세상을보며
홍득표
2011.02.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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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고교학생회장 토론회 및 리더십 연수가 인천에서 18~20일 동안 열렸다. 충북의 일신여고, 제천고, 제천여고, 제천제일고를 포함하여 전국 160개 고등학교 학생회장들이 참석하였다. 16명씩 1개 조가 되어 학생회 우수사례와 미래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였다. 고등학교 현장에서 당면하고 있는 현안과 학생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었으며, 새삼 리더십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조별로 참가자 전원이 자신이 학생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소개하고, 그중에서 현실성과 독창성이 있어 전국 학생회
오피니언
홍득표
2011.02.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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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위기와 경제 불황으로 인한 고 실업과 사회적 양극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인해 서민들의 벌이는 그대로이거나 나빠지고 있는 데,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치솟아 오르고, 전세대란과 가계부채가 위험 수준에 달해 서민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그리하여 mb정부가 고용 창출을 위한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올해 첫 국민경제대책회의를 통해 지난 2011년 1월 13일 '서민 물가안정 종합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그 후에도 실업률은 줄어들지 않아 청년 실업자가 무려 100만여 명에 육박하고, 각종 물가가 계속 폭등하여
기고
신상구
2011.02.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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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년회, 신년교례회 등으로 시끌벅적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을 코앞에 두고 새봄 얘기가 나도니 참으로 유수와 같은 세월이다. 아이들이야 한 살 더 먹음을 즐거워 하고 젊은이들도 나름대로 세월과 나이 먹음을 반기는 눈치다. 그러나 나이가 지긋한 장년을 시작으로 노년기에 접어들면 대부분 덧없이 흐르는 세월을 한탄하는 보습이 역력해 대조를 보인다.대부분 초로(初老)에 접어들면 세월의 무상함을 되내이며 거울속에 비치는 본인의 얼굴에, 목주위 주름살에, 히끗히끗 하거나 듬성듬성 빠지는 탈모현상의 머리를 바라보며 긴 한 숨을 쉬기 일쑤
오피니언
김영대
2011.02.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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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보 김기창 화백(1914~2001)이 말년에 기거했던 충북 청원군 내수읍 '운보의 집' 일부가 4차례의 유찰 끝에 청주에 거주하는 곽모씨에게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운보의 집을 관리해 온 운보문화재단도 응찰했으나 최고가 매수인 곽모씨보다 1억4000여만원이 적어 낙찰에 실패했다.충북인들이 운보의 집에 관심을 갖는 것은 수년간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운보 화백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하루 수천명씩 방문하던 관광객의 발길도 뚝 끊겼기 때문이다. 이는 운보의 집 관리권이 양분화 되어 2005년 11월 경매를 통해 낙찰 받았던 한모씨와 운보
사설
충청일보
2011.02.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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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교장선생님에 대한 경례가 '멸공(滅共)'이었다. 선, 후배 사이 인사도 거수경례를 해야 했고 월요일 아침 조회도 애국조회를 했다. 물론 애국조회 때 모두 교련복을 입어야 했으며 군대 사열 하듯이 전원 총 매고 열병을 마쳐야만 애국조회가 끝났다. 물론 교련은 대학 들어가서도 이어졌다. 심지어 대학 1학년 1학기말에는 문무대라 해서 대학생 전원이 2주간 군부대에 입소해야 했다. 특히 학교에서 쓰는 용어조차도 모두 다 군사용어였다. 예를 들면 학생회가 아니라 학도호국단이었다. 이 당시는 좌파라면 다 때려잡
충청칼럼
조동욱
2011.02.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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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교장선생님에 대한 경례가 '멸공(滅共)'이었다. 선, 후배 사이 인사도 거수경례를 해야 했고 월요일 아침 조회도 애국조회를 했다. 물론 애국조회 때 모두 교련복을 입어야 했으며 군대 사열 하듯이 전원 총 매고 열병을 마쳐야만 애국조회가 끝났다. 물론 교련은 대학 들어가서도 이어졌다. 심지어 대학 1학년 1학기말에는 문무대라 해서 대학생 전원이 2주간 군부대에 입소해야 했다. 특히 학교에서 쓰는 용어조차도 모두 다 군사용어였다. 예를 들면 학생회가 아니라 학도호국단이었다. 이 당시는 좌파라면 다 때려잡
오피니언
조동욱
2011.02.21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