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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학생이 보기민망한자세로 껴안기도 하고, 여학생을 누워있게 하고 그 위로 남학생들이 엎드려서 오래 버티는 야릇한 장면을 연출한다. 이처럼 신학기를 맞아 대학에서는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막나가는 환영회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사람을 반갑게 맞이한다는 의미의 신입생 환영회, 주소지 기준의 특정 지역적 연고의 틀을 깨고, 각 지역에서 모여든 대학생활에서 신입생 환영회는 학생들 간에 인사를 나누고, 친목을 도모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행사이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취지와는 다르게 여러 가지 문제점이 양산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신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1.03.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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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정해진 꼬리표 아니면 내가 정한 꼬리표에 따라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인간은 거울과 같다. 나 자신의 모습에 비추어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본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기도 전에도 지금처럼 존재한 이 세상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내 안에 있는 세상이다. 우리는 내 안에 있는 세상을 통해 모든 것을 본다. 그렇기 때문에 나 자신을 어떻게 보고 생각하느냐 하는 것은 모든 관계 형성의 열쇠이다. 비전을 현실로 이루는 삶에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 긍정적인
살며생각하며
전미영
2011.03.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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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교육현장은 어수선하게 마련이다. 많은 교원들의 인사이동, 새로운 학교의 배정 및 진학,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등 모든 것이 새로워진 교육환경 속에서 교원들은 새로운 교육계획 수립과 교수학습자료 준비,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학습방법 개선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개발 등 새내기들 맞이에 분주하고 학생들은 새로운 교육환경속에 스스로 둥지를 틀며 질높은 교육을 받기 위한 마음의 준비와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등으로 그들 나름대로 새학년의 멋진 출발을 설계하며 캠퍼스의 낭만과 봄 향기에 취하게 된다. 그러나 관심과 사랑을 외
충청시평
민병윤
2011.03.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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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날부터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초·중학교의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했다. 지난 지방선거의 공약핵심으로 내걸었던 약속을 가장 빨리 지키며 충북 도민에게 행복감을 안겨 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과 이시종 충북지사의 공로에 감사함을 느낀다. 도내 위무교육대상 16만 3000여명의 초·중·특수학교 학생들이 돈을 내지 않고도 급식을 하게 된 혜택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충북의 자랑이 되었다. 그동안 급식비를 내지 못해 눈물을 흘리던 제자들이 생각난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급식비를 대신 내주시던 고마운 분들의
기고
임만규
2011.03.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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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우수한 인재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을 우리는 보통 장학금이라고 한다. 그러나 최근 자치단체 마다 단체장 치적 쌓기 일환으로 장학재단을 만들어 놓고 자격이 없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또 교사들의 사기진작비나 심지어 도의원들의 연수비로 사용하는 사례도 적발되고 있다. 정상적인 절차나 자격에 의하지 않고 재단 관계자 마음대로 장학생을 선발 장학 제도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감사원 조사결과 충남 아산시 미래장학회는 지난해 학생들에게 지급해야 할 장학금을 교사 사기진작비 명목으로 1
사설
충청일보
2011.03.0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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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에 돈 때문에 불화가 발생하는 것을 보며 어린 마음에 돈을 버리기로 했다. 제국주의 식민주의도 결국은 돈 때문이었음을 알았을 때 돈을 버리기로 했다. 그래서 그랬는지 돈은 쓰기 위해 버는 거라 생각하며 계획 없는 소비 생활을 했다. 저금통에 돈을 넣지 않았으며 저금통장 하나 없이 28년 여의 직장 생활을 마쳤다. 아들이 군 입대를 하고 한 가지 결심을 했다. 아들이 군복을 입고 있는 동안은 옷을 사지 않기로. 절제한 돈으로 적금을 붓기로…. 22개월 뒤에 아들은 전역했고 내겐 처음 목돈이 생겼다. 나의 경제생활을 돌이켜 보니
백목련
박순희
2011.03.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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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정부는 희귀광물 수출을 연간 3만 5천 톤 이내로 대폭 제한할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가 비상이 걸렸다. 희귀광물은 보통 희토류라고 부르며 주기율표의 17개 원소의 통칭으로 스칸듐과 이트륨 그리고 란타넘족 원소를 말한다. 희토류라고 부르는 이유는 지구상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 원소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어지며 하이브리드 (hybrid) 자동차, 고화질 tv, 휴대폰과 같은 최첨단 제품과 첨단 군사무기류에 필수 불가결한 핵심원료로 쓰이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광물 매장량의 31%, 생산량은 97%를 차지하는 세계
세상을보며
이준영
2011.03.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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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들이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하여, 또 잘 사는 나라들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고자 할 때 흔히 사용하는 정책이 부자들을 지원함으로써 더 큰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더 부자 정책이다. 경제학에서는 트리클다운으로 불리는 이 정책은 성장을 위해서 부자들에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와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자들의 재산이 지금보다 더 커져야 가난한 사람들에게 부스러기라도 돌아갈 수 있으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들의 기를 살려서 투자를 이끌어내고 그 결과 그들의 파이가 커지면 국가 전체의 파이도 커진다는 계산으로부터
충청칼럼
안상윤
2011.03.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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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국민들이 많다. 의견이 다른 의안을 놓고 죽기 살기 싸움을 벌이다가도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법안은 슬그머니 손발을 맞춰가며 기습 처리한다. 지난해 여름에는 하루만 국회의원으로 일해도 월 120만원씩 연금을 주는 '국회의원 연금법'을 통과시켰다. 슬그머니 통과 시키는 바람에 언론도 뒤늦게 알았다. 일부 의원들은 이 법이 잘못됐다며 개정안을 내겠다고 주장하기는 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 올해 들어서는 의원 세비를 5.1% 인상했다. 그래서 연봉이 1억원이 넘어섰다. 경기 침체
사설
충청일보
2011.03.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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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모임을 마치고 돌아서는데 한 선배님이 나를 붙든다. "우리 동네에 미장원이 있는데 원장이 여러번 선생님을 찾는 것 같아" 하며 제자 이름도 알려주시는 것이다. "예 고맙습니다. 제가 한번 찾아가 볼게요"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아도 어느 학교에서 언제 가르친 제자인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 c고교 앞에 위치한다 하여 지나다 들러보니 상호는 맞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 마침 설명절이 지나고 누군가 보고 싶기도 하여 재차 찾아가보니 문이 열려 있었고, 꽤 아름다운 여인이 상냥한 얼굴로 나를 맞아 주었다. '저 원장이 나를 찾고
교육의눈
박종순
2011.03.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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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직원이 민망한 듯 내 뒤에 주춤거리고 서있다. 다음에는 좀 더 일찍 나와서 우렁이 각시처럼 감쪽같이 청소를 해 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 들어 여러 개의 심리검사를 해 보았다. 그때 마다 좋고 싫음이 아주 분명하게 나타났다. 나는 사무적인 업무를 처리하거나 숫자를 다루는 일에는 매우 취약했다. 대기업에서 부서 관리자로 있을 때는 유능한 여사원들이 깔끔하게 작성한 공문이나 자료를 결재해 주는 것이 나의 직무였다. 직원을 상담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냈다. 펀펀 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
충청광장
유인순
2011.03.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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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 2009년 이명박 정부가 경영효율화와 아파트 분양가 4%인하라는 명분을 내세워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를 합병해 버렸다. 그 해 10월 정식 출범한 lh공사는 토지공사 자본금 7조원, 34조원의 부채에 2982명이 주택공사는 자본금 12조원에 52조원의 부채와 4386명의 직원이 근무했던 공사였다. 토공과 토공의 합병 논의는 김영삼 정부시절부터 논의가 됐고 1990년대 말 김대중 정부 시절 주공의 강력한 주장으로 합병되는 듯 했으나 전문가들의 반대와 주공의 토목공사 참여 범위 만 늘리는 조건에서 합의됐고 세종시를 출범시킨 노무현
데스크시각
김준기
2011.03.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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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에 걸맞지 않게 요즘 한창 매스컴에 보도되는 튀니지와 이집트 그리고 리바아를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발생하는 '재스민 혁명'의 파장을 접하다 보면 문득 러시아의 문호 도스트예프스키가 쓴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가 떠오른다. 형이상학적인 명제 안에서 주인공의 비극을 통해 우리는 인간실존의 부조리, 출구없는 현실에 고민하는 카다피 같은 독재자의 산 초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도스토예프스키가 「죄와 벌」을 집필 할 당시에, 러시아에서는 "사회의 부정을 시정하기 위애서는 어떠한 수단도 허용된다."는 허무주의적인
월요일아침에
편집부
2011.03.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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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언제나 꽃샘추위와 함께 온다. 지난 주 같아선 겨울은 저만치 물러가고 완연한 봄인가 싶더니 며칠간 성안길 골목바람이 제법 매서웠다. 이제 꽃샘바람에 시달린 매화꽃 그향기가 더욱 진하게 드리울 것이고. 또 중앙공원의 천년 묵은 압각수도 새 싹을 움틔울 것이다. 이렇게 새봄으로 시작되는 올 해는 중앙공원을 위한 새로운 꿈이 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현재 중앙공원은 쇠락한 퇴물이 되어 있지만 숱한 청주의 역사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가깝게는 도서관과 시민관이 있었고, 가족들이 나들이 오면 전문 사진사
충청논단
정지성
2011.03.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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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점심시간이면 만나는 사람이 있다. 비록 생명이 없는 석인石人이지만 모양새가 참 딱하다. 저렇게 인권이란 아예 무시된 시절이 있었구나, 무심코 스치다가 어느 날은 자라목처럼 움츠려서 목이 없는 저들이 답답하기도 했다. 또 어느 날은 너무 움츠려서 간신으로 보이면 짜증스럽기도 했다. 묘혈墓穴을 중심으로 좌청룡 우백호에 뒤 쪽은 주산主山이 내룡內龍 역할을 하고 앞 쪽에는 필히 내명당內明堂이 자리 잡는다고 한다. 내명당을 지나 안산이 있고 안산 뒤에는 안산보다 높은 조산朝山이 있으면 왕릉의 자리로는 손색없는 기본 조건이란다.
백목련
오계자
2011.03.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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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째 접어든 구제역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축산 당국은 보고 있다. 그러나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여서 방역 작업은 아직도 충북을 비롯 전국에서 실시되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 구제역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우고 있으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구제역 발생이후 지금까지 11개 시·도 75개 시·군에서 소 15만800여마리, 돼지 330만2000여마리, 염소 7500여마리, 사슴 3200여마리 등 346만3000여마리가 매몰 처분됐다. 실로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이때문에 축
사설
충청일보
2011.03.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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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3·1절이 왔다. 매년 이맘 때가 되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3·1절 기념행사를 한다. 과거보다 열기는 덜하지만 전국곳곳에서 애국가와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렬들께 묵념을 올린다. 대다수 오늘의 우리국민들은 국가가 나에게 있어서 무엇인지 잘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일제 36년의 식민지배하에서 살았던 우리국민들은 조국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조국을 해방시키고자 맨주먹으로 싸웠다. 선열들이 중국에서 미국에서 소련에서 조국을 해방시키고자 배고픔과 이민족의 괄시를 참으면서 통한의 눈물을 흘리면서 목숨을 걸고 싸우고 국내
기고
허평환
2011.03.0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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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새학기 부터 전국 최초로 초·중학교 전면 무상 급식을 시작했다. 이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지난 지방 선거에서 동시에 무상 급식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공감대를 이뤄 시작된 것이다. 이로써 도내 의무교육 대상인 16만3000여명의 초·중·특수학교 학생들이 돈을 내지 않고 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 무엇보다 학부모들이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그동안 급식비를 내느라 어려움을 겪었던 서민층의 부모들은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게 됐다. 특히 3자녀 이상의 학부모들은
사설
충청일보
2011.03.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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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 저 꿈 꼬옥 박힌 나라 /졸졸대며 커가는 물소리 따라 /잎보다 먼저 세상 구경한다 /누가 풀었나 저 많은 물감 /누가 그렸나 벼랑 위까지 /수줍음 열리네 산자락 여기저기 /멧소리 구르네 골짜기 마다 /아지랑이 내려앉아 갸웃거리다 /새싹 돋는 소리에 쏟아내는 빛/필자의 동시 '계곡의 봄' 전문이다. 모 방송의 '인간극장'라는 프로그램을 만날 때마다 감동과 감격 그리고 회한이란 게 고인다. 어둠의 터널을 용케도 극복한 인간승리가 대부분이어서 가난하지만 청순한 삶의 방식에 박수를 한다. 장면장면과 함께 어렷을적 텃밭에 심은 햇감자
오병익칼럼
오병익
2011.03.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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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새봄이다. 엄청나게 기승을 부렸던 동장군(冬將軍)과 폭설을 이겨내고, 아직은 얕푸르지도 않지만 봄의 전령인 개나리와 진달래를 앞세우고 봄소식들이 하나하나 찾아오고 있다. 만물이 소생하고 활기찬 새봄과 더불어 사람도 대자연도 새로운 희망으로 새 출발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봄은 매우 중요하고 바쁜 시기이다. 필자도 2월 중순 졸업식과 종업식을 마치고 나서 홀가분한 2월말을 보내기는커녕 승진하고 영전하는 분들에게 축하전화도 제 때 못할 정도로 분주하게 지냈다. 이 기회에 그 분들께 거듭 축하를 드린다. 지난 학년도를 마무리하고
충청칼럼
김진웅
2011.03.03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