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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모던 스릴러의 거장'으로 불리는 미국 작가 할런 코벤의 장편소설.평범한 삶을 사는 애덤에게 낯선 인물이 다가와 몇 년 전 아내의 임신과 유산이 모두 거짓이었다고 말한다. 진실을 추궁하자 아내는 자취를 감추고, 낯선 자와 동행했던 여자는 시신으로 발견된다. 악몽 같은 충격에 한 인간의 일상과 생각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생생하게 묘사한다. 작가는 실제로 존재하는 가짜 임신용품 사이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492쪽. 1만3000원.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9.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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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정현민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한국은 중국, 일본, 서양 미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연구한 결과를 담았다.1부에서는 우리 문화예술의 바탕이 된 동서양 미술의 교류 양상을 소개하며 2부에서는 서양 매체와 기법, 양식, 도상, 미학 유입이 야기한 근대 미술의 변화상을 다룬다. 296쪽. 2만원.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9.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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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우리 시대 가장 주목받는 철학자 중 한 사람인 이탈리아의 조르주 아감벤(65)이 28살에 서양 예술을 주제로 쓴 철학 에세이. 니체의 '도덕의 계보학', 플라톤의 '국가', 헤겔의 '정신현상학', 카프카의 '성' 등 다양한 시대와 분야의 텍스트를 재료로 삼아 과거 예술과 현대 예술의 변화를 살폈다.제목인 '내용 없는 인간'은 현대 예술가, 현대 예술을 향유하는 현대인들을 뜻하는 말이다. 248쪽. 1만3000원.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9.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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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2010년 퓰리처상 비평 부문 수상자이자 유명 무용비평가인 저자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무례함의 해독제로 '우아함'을 꺼내든다.고대 그리스부터 할리우드 황금기까지를 훑으며 우아함의 본질과 특성, 역사 뿐 아니라 대중문화·스포츠·예술·철학·과학·종교 등 다양한 영역에 깃든 우아함의 이야기를 캐내서 전한다. 우리는 모두 우아해질 수 있으며 다시 우아해져야 한다고 말하는 책이다. 412쪽. 1만8000원.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9.1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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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인도 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1869~1948) 손자 아룬이 전하는 할아버지의 '분노 수업'이다. 당시 남아공에서 살던 아룬의 부모는 마음 속에 상처와 분노가 가득한 10대 아들을 할아버지에게 보낸다.책은 아룬이 1946년부터 2년 간 인도 오지의 힌두교도 공동체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배우고 관찰한 것들을 담았다.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분노 일지를 쓰라고 권한다.그러면서 마음을 통제하는 방법, 분노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할아버지가 주창했던 비폭력은 수동적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9.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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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국가자격임에도 불구하고 창업에 대한 자료, 창업 후 개척 분야에 대한 실전 사례 등의 정보가 없는 현실에서 행정사 창업과 실무를 소개하는 책이다. 공동 저자인 김우영·박노철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공무원으로서의 경험과 실무를 바탕으로 행정사 업무 관련 정보를 이 책에 집대성했다.국가자격사인 행정사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위임을 받아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각종 서류를 대신 작성·제출하거나 대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이 책은 △각 업종의 행정처분 구제 △공익법인 설립 △ 행정기관과의 토지분쟁 △외국인체류 △자동차등록 △학교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9.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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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상과 민사배상 두 토끼 잡는 노하우 제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써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근로복지공단 최창보 법학박사가 내놓은, 근로자 산재보상의 지침서라 할 수 있는 책이다. 산재보상을 '근로자의 생명줄'이라고 말하는 최 박사는 이 책에 산재보상의 정석은 물론 산재보상과 민사배상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노하우까지 제시하고 있다.그는 산재보상 신청에도 특유의 공식이 있다고 하며 산재신청서도 하나의 상품으로 봐 제대로 디자인해야 한다고 주문한다.더불어 산재승인에도 그 유형별 노하우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9.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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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영국 태생의 미국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94)이 후학들과 20여 년 간 과학과 기술, 삶과 종교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묶었다.다이슨은 양자전기역학 이론의 기초가 된 '슈뢰딩거-다이슨 방정식'을 발견했고 핵폭탄을 추진체로 하는 행성간 탐사선 개발 프로젝트인 '오리온 계획'에 참여해 시험비행체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1993년 미국 서던내저린 대학의 '과학, 기술, 그리고 사회' 강좌의 수강생들이 다이슨에게 정부의 핵 정책, 일반 과학기술과 환경지속가능성,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8.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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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40여 년 간 갈라파고스 군도에서 새 '핀치'를 연구해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증명한 피터 그랜트와 로즈마리 그랜트의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갈라파고스 군도에는 참새와 비슷한 새 '핀치'(finch)가 있다. 발견자인 다윈의 이름을 따 '다윈 핀치'로 불리는 이 새는 지금까지 18종이 알려졌는데 생활 방식에 따라 부리 모양이 다르다.진화생물학자인 그랜트 부부는 핀치의 부리 모양이 다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1973년부터 40여 년 간 갈라파고스 군도의 대프니 메이저섬을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8.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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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프랑스인 티에리 베제쿠르와 한국인 이나라 부부가 각자의 관점에서 파리와 서울의 사회와 문화적 풍경들을 읽어낸다. 1부에서는 프랑스인 남편의 시각이 그려진다.2014∼2015년 한국에 머물렀던 그는 한국의 다리(교량)와 카페, 결혼 문화, 묘지, 교회와 사찰 등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서울의 모습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다.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영화와 문화에 대한 글을 쓰고 가르치는 아내는 '공동체'를 키워드로 두 도시를 이야기한다. 기차 여행, 꽃, 시장, 테마파크, 랜드마크 같은 개념들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8.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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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를 쓴 나이지리아 작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페미니즘 에세이.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는 15가지 방법을 제안한다.''성 역할'은 완벽한 헛소리라고 가르칠 것',''유사 페미니즘'의 위험성에 주의할 것','흔히 쓰이는 표현에 대해 의구심을 갖도록 가르칠 것','결혼을 업적처럼 이야기하지 말 것', '호감형이 되는 것을 거부하도록 가르칠 것', '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8.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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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근대민족민중문학의 선구자 포석 조명희 선생(1894~1938)의 문학적 업적을 조명하는 '포석문학' 창간호가 최근 발행됐다. 포석문학회가 해마다 발행하는 '포석문학'은 자료 중심의 화보와 포석 관련 논문을 실어 포석의 불꽃 같았던 생애를 돌아본다. 또 매년 개최되는 '포석 조명희 학술심포지엄' 내용을 일부 옮겨 실어 독자들의 포석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창간호에는 충북 진천 출신 문학평론가 유종호 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등 포석 선생을 추모하는 후배 문인들의 글들이 실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8.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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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텔레비전은 현대사회 일상 문화의 핵심 요소다. 의미의 저장소이자 문화적 가치들이 접합되는 장소로,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텔레비전 콘텐츠의 상당량이 뉴미디어로 소비됨을 넘어 이미 뉴미디어의 일부가 됐다. 이 책은 텔레비전 연구의 여러 접근 방식을 살펴보며 주요 분야를 심층적으로 기술한다.'텔레비전의 죽음' 선언은 2000년대 중반에 이미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 됐다.한때는 텔레비전이 전화보다 더 흔하다고 할 만큼 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뉴미디어'에 밀려 다시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8.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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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미술 여행 작가이며 '고흐 그림여행', '이탈리아는 미술관이다', '언젠가 한번은 뉴욕 미술관' 등을 쓴 저자가 유럽의 작은 미술관과 대표작을 소개한 책.책에는 오스트리아와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 각국 11개 도시에 있는 17개 미술관이 등장한다.작가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1632~1675)의 회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네덜란드 헤이그의 마우리츠호이스에 있는 점을 예로 들면서 "서양 미술의 걸작을 직접 감상하려면 꼭 가봐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8.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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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이른바 주류 사학계의 젊은 학자들이 '사이비 역사학'으로 규정하고 있는 재야 사학계의 반론을 담은 책.식민사관과 왜곡된 사관의 극복을 주장하는 저자들은 "지금 대한민국은 역사전쟁 중"이라며 주류 사학계를 청산해야 할 적폐로 몰아붙인다. 낙랑군의 위치, 임나일본부설 등 고대사의 논쟁거리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한때는 진보를 표방했으나 이제는 조선총독부 기관지로 전락한 '역사비평'에서 젊은 학자들을 동원해 민족사학계를 '사이비·유사 역사학'으로 매도하고 나섰다. 그러자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8.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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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역사와 문화재를 독학으로 공부한 저자가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창덕궁과 창경궁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냈다.그는 궁궐에 있는 수많은 전각에는 현대인이 알지 못 하는 사연이 담겨 있다고 말한다. 예컨대 정조 18년(1794) 2월 21일 창덕궁 인정전에서 과거 시험이 치러졌는데 이날 거둬들인 시험지가 1만장이 넘었다.또 광해군 때는 과거 응시자가 몰래 방뇨를 하는 바람에 인정전이 매우 더러워지기도 했다. 저자는 "눈에 보이는 건축물 만으로는 궁궐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궁궐 속에서 생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8.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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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학자인 다산 정약용(1762∼1836)과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유배 생활을 조명한 책. 다산은 전남 강진에서 18년 간 머물며 지역의 학자, 승려와 교류했고 다양한 서적을 편찬했다.추사는 낯선 섬인 제주도와 한반도 북쪽의 함경도 북청에서 약 10년 간 유배 생활을 했지만 현지 적응에 실패해 고단한 나날을 보냈다.고문헌 연구가인 저자는 다산과 추사가 가족과 지인에게 부친 편지와 귀양지에서 완성한 작품을 두루 살펴본 뒤 두 사람이 유배지에서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8.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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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언급량 7∼8월 가장 높아여름 휴가철 구매 등 급증여유로움 표현하는 수단 방증[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문체부의 '2015 독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독서율은 매년 줄어 이제는 성인 3명 중 1명이 1년에 1권도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한다. 책 한 권 읽기 힘든 바쁜 일상 속, 요즘 성인들의 독서 양상은 과연 어떨까?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다음소프트의 '소셜메트릭스' 솔루션을 활용해 지난 2013~2016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데이터 약 2300만건을 분석, 성인들의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8.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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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도움 받아 찾아가는 여정 통해 독도 주인의식·환경 복원 등 염원 담아[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어느 날 오후 청개구리 한 마리가 거북을 만났다. 그 거북은 다리 하나가 없었고 다른 다리에는 발가락이 없었다.거북은 호기심 많은 청개구리에게 새들의 고향인 바위섬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중에서도 바다사자 강치 이야기는 소름끼치게 끔찍했다.사자처럼 용맹하고 코끼리처럼 힘이 센 강치가 섬나라 사람들에게 무자비하게 희생 당했다는 것이었다.거북은 그 강치 옆에 있다가 부상을 당했으며 강치들은 피비린내 나는 현장을 피해 멀리 도망 갔단다.청개구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8.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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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18세기 정조 연간에 꾸며진 것으로 추정되는 간찰첩인 '제가유독'(諸家遺讀)의 번역본.제가유독은 2첩으로 구성됐는데, 송유(1389∼1446)부터 한수원(1602∼1669)까지 107명의 간찰이 남아 있다.한국고간찰연구회 이사장인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가 간찰의 가치에 눈을 뜨며 옛 사람들의 삶을 살갑게 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46쪽. 3만원.
문학·출판
신홍균 기자
2017.08.13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