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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는 최무선 이전에 화약을 가지고 불꽃놀이도 하였고, 또 무기로도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고려 숙종(1104년)때에 윤관대원수는 여진에 대한 대규모 정벌을 감행하면서 발화대라는 특수부대를 편성 운용하였다. 이후 1135년(인종 13년)에 등장하는 화구나 1274년(충렬왕 1년) 여몽연합군이 일본정벌 시에 사용하였다는 이른바 철포도 화약병기의 일종이다. 또한 1356년(공민왕 5) 9월 고려의 중신들이 서북면방어군을 사열하고, 총통(銃筒)을 발사하니 그 화살이 순천사 남쪽까지 가서 땅에 떨어져 깊이 박혔다는 기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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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5.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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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은 우리나라 고유의 문자로, 1443년(세종25년)에 창제되고 1446년 반포되었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의 훈민정음은 언문(諺文)·언서(諺書)·반절(反切)·암클·아햇글·가갸글·국서(國書)·국문(國文)·조선글 등 여러 명칭으로 불렸는데, 특히 언문은 '상말을 적는 상스러운 글자'라는 뜻으로 한자·한문에 대하여 한글을 낮추어 부르는 속칭으로 널리 쓰였다. 그러다 근대화 과정에서 민족의식 각성과 더불어 국문(國文)이라고 부르다가 주시경에 의해 한글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져 1913년부터 쓰이기 시작하였다. 한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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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4.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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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중턱에 자리 잡은 해인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이며, 8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어 때문에 법보사찰로 불린다.국보 제52호로 지정된 4동의 해인사 장경각판술(藏經閣板殿)은 국보 제 32호로 13세기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세계적 문화유산인 8만대장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건물로, 해인사에 남아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 됐다. 처음 지은 연대는 정확히 알지 못하나, 조선 세조 3년(1457)에 크게 다시 지었고 성종 19년(1488)에 학조대사가 왕실의 후원으로 30칸의 대장경 경각을 다시 지어 '보안당'이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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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4.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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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나 무선통신이 없던 시절 국가에 중요한 일이 발생하거나 정보를 빠르게 교환하고자 할 때는 파발이나 봉수 등의 통신 수단을 이용하였다. 이 중 위급한 소 식이나 전쟁 등이 발생하였을 때 파발보다 더 빠르게 중앙에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 바로 '봉수'이다.봉수는 주로 불빛과 연기로 급한 소식을 전하는데, 밤에는 횃불이 이용하여 신호하였고 낮에는 연기로 소식을 전하였다. 사람이나 말을 이용하는 것보다 시간이 훨씬 단축되는 이점이 있어 주로 개인보다는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였다.우리나라에서 봉수를 처음 사용한 것을 정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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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4.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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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배의 특징은 뗏목처럼 편평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선기술의 특징은 임진왜란 때 크게 활동한 조선시대 대표적인 전함인 판옥선(板屋船)에 철판으로 된 덮개를 씌운 거북선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져 내려온다.거북선[龜船]이 기록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태종 때인데, 1413년(태종13년)에 왕이 임진강 나루를 지나다가 귀선과 왜선으로 꾸민 배가 해전연습을 하는 모양을 보았다 는 구절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 후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 장군이 이를 개량하고 임진왜란 때 실전에 사용하게 됨에 따라 그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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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4.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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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배에 대한 기록 가운데 가장 오랜 것은 경남 울산군 반구대의 신석기시대 바위그림에 그려진 고래잡이 배로, 이 보다 이른 시기에 벌써 배가 등장했었음을 미루어 알 수 있다.우리나라 배의 특징은 서양 배처럼 밑이 칼날처럼 뾰족한 것이 아니라 뗏목처럼 편평하다는 것으로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해안선을 보면 알 수 있다. 특히 서해안의 경우 간만의 차가 심하고 대륙붕이 발달하여 수심이 얕고 갯벌이 넓으며, 강바닥도 또한 얕아서 깊은 물살을 가를 필요가 없다.이와 같이 우리나라의 조선기술에는 우리 바닷가나 강가의 자연환경에 맞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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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3.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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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는 5세기 이전에 고구려에서 만들어진 현악기로 그 기원에 대해, '삼국사기'에는 진나라 사람들이 칠현금을 고구려에 보내왔으나 재상인 왕산악(王山岳)이 그 본 모양을 그대로 둔 채 크게 그 제도를 바꾸어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거문고의 명칭에 대해서는 검은 학이 날아와 춤을 추어서 이름을 현학금(玄鶴琴)이라 하였고, 뒤에 현금이라 하였다. 유적 자료로는 고구려의 고분벽화에 거문고와 유사한 악기가 묘사되어 있는데, 집안현(輯安縣) 통구(通溝)의 무용총(舞踊塚)과 17호분에 거문고의 원형으로 보이는 현악기가 그려져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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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3.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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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악기인 가야금과 거문고는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현악기의 영향을 받았으나 이후 우리 실정에 맞는 모양과 제도로 바뀌어, 삼국시대에 독자적인 형태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유한 악기로 정착, 발전하게 되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가야금이라는 이름은 한자화 된 명칭으로 옛 문헌의 한글표기에는 '가얏고'로 되어있는데, 이러한 가야금의 기원에 대한 '삼국사기'의 기록을 살펴보면, 가야국의 가실왕이 6세기에 당나라의 악기를 보고 만들었으며, 우륵(于勒)에게 명하여 12곡을 지었는데, 그 뒤 가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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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3.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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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24호인 석굴암(石窟庵)은 경주시 진현동 토함산 동쪽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굴사원이다.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김대성이 창건을 시작하여 혜공왕 10년(774)에 완성하였다. 석굴암은 건립 당시 석불사라고 불리는 절이었으나 임진왜란 이후 불국사에 예속 되다가 일제시대 일인들에 의해 석불암 대신에 석굴암으로 불리게 되었다. 경덕왕은 신라 중기의 임금으로 그의 재위기간(742∼765) 동안 석굴암, 불국사, 다보탑, 석가탑, 황룡사종 등 그 시대를 대표하는 많은 문화재를 세우는 등 신라의 불교예술이 전성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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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3.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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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범종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면, 종의 고리는 생동감 있는 하나의 용머리에 두발이 달린 용뉴(龍紐)로 마련되고 그 옆에는 종의 내부와 관통하는 음통(音筒)이 붙어있다.한국의 가장 대표적이며 기본적인 형태를 완벽하게 갖춘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의 상원사종(ad 725)과 크기가 큰 성덕대왕신종(ad 771), 문헌에는 나오나 지금은 없는 황룡사종 등이 있고, 고려, 조선에 걸쳐 다양한 종의 형태가 나타난다.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신라 범종은 깨진 채로 남아 있는 2구를 포함하여 모두 5구인데, 이 중 강원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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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2.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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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범종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면, 종의 고리는 생동감 있는 하나의 용머리에 두발이 달린 용뉴(龍紐)로 마련되고 그 옆에는 종의 내부와 관통하는 음통(音筒)이 붙어있다.한국의 가장 대표적이며 기본적인 형태를 완벽하게 갖춘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의 상원사종(ad 725)과 크기가 큰 성덕대왕신종(ad 771), 문헌에는 나오나 지금은 없는 황룡사종 등이 있고, 고려, 조선에 걸쳐 다양한 종의 형태가 나타난다.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신라 범종은 깨진 채로 남아 있는 2구를 포함하여 모두 5구인데, 이 중 강원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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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2.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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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은 우리 고유의 축조 기술과 동·서양의 새로운 과학기술을 접목하여 건축재료를 규격화하고, 거중기를 이용하여 세운 가장 완벽한 구조를 갖춘 근대식 건축물이다.수원 화성은 서쪽으로 팔달산을 끼고 동쪽의 낮은 언덕과 평지를 따라 쌓은 성으로, 우리나라 성곽(城郭) 가운데 가장 완벽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이 성(城)은 1794∼1796(정조 18∼20)년까지 2년 6개월 동안 쌓았는데, 이와 관련된 모든 일, 제도(制度), 의식(儀式) 등을 자세히 기록한 공사 보고서인'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가 간행되어 수원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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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2.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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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는 솜이나 털 등의 섬유를 자아서 실을 만드는데 쓰이는 도구로 방차(紡車), 도차(陶車), 선륜차(旋輪車) 등으로 불린다. 물레라는 명칭의 유래는 문익점(文益漸)이 그의 장인 정천익과 목화로 베 짜는 기술을 연구하여 사람들에게 알려주었는데, 문익점의 손자인 문문래가 그 틀을 만든 데에서 비롯된 이름이다.청동기시대의 유적에서 물레로 실을 뽑을 때 회전을 돕는 역할을 하는 가락바퀴가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bc 5세기 부터 물레가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헌에는 4세기 후반 신라에서 능라겸견을 수십 척의 배에 실어 일본으로 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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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2.0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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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대(風旗臺)는 바람의 세기와 함께 바람이 부는 방향을 관측하기 위해 깃발(風旗)을 꽂아두었던 받침돌로, 오늘날의 풍향계와 같은 원리이다.예전에 편서풍이 불면 날씨가 좋고, 동풍이 불면 궂은 날씨가 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다. 이러한 것을 좀더 과학적으로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를 측정하기 위하여 영조시대에 풍기대를 만들었다.풍기대에 관해서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 "대궐 가운데에는 풍기가 있는데 이는 곧 예전부터 바람을 점치려는 뜻으로서, 창덕궁의 통제문 안과 경희궁의 서화문 안에 돌을 설치하고, 거기에 풍기죽(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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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2.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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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글씨를 쓸 때 사용하는 서사용구(書寫用具)이자 문방사우(文房四友)의 하나이다. 질이 단단하고 굳으며 색은 검은색을 띤다. 벼루에 갈아서 액체 상태로 만든 다음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데 사용한다.먹을 뜻하는 한자인 '묵(墨)'자는 검을 흑(黑)과 흙 토(土)의 합자로, 고대 중국에서 천연으로 산출되는 석묵(石墨)의 분말에다 옻칠을 섞어서 사용하였다고 한다.우리나라의 먹 가운데 가장 오래된 유물은 일본의 쇼쇼인(正倉院)에 소장되어 있는 신라의 먹 2점으로 모양은 모두 배 모양이며 각각 먹 위에 '신라양가상묵(新羅楊家上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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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1.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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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란 나무의 표면을 반반하게 곱게 밀어 깎거나 겉면을 원하는 모양으로 깎아내기 위해 사용하는 목공도구의 하나이다. 옛말로는 '글계' 또는 밀어서 쓴다하여 '밀이'라고도 하였다. 고어로는 퇴포 (推飽)라 하였다.대패는 육면체인 긴 네모꼴의 단단한 나무토막에 윗면의 잡이쪽에 치우쳐 네모난 구멍을 뚫어 긴네모꼴의 납작한 쇠날을 위에서 아랫바닥까지 빗내리 박고 위쪽에 손잡이가 대팻집과 교차되게 가로질러 양쪽에 나와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깎여진 대팻밥이 이 네모난 구멍을 통해서 위로 올라오도록 고안되어 있다. 이러한 모양새 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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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1.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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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은 청국장, 쌈장 고추장 등과 더불어 콩을 발효시켜 만든 한국의 전통 대두 발효식품으로, 곡류 단백질에서 부족 되기 쉬운 필수아미노산, 지방산, 유기산, 미네랄 등을 보충해 주는 우수성과 많은 생리활성이 알려져 있다.된장은 영양학적 가치이외에도 항비만, 고혈압 예방, 항암, 항산화 및 항혈전, 간기능 강화, 치매 예방 효과 등의 생품활성이 알려져 있다.전통 된장은 일본, 중국 등의 대두발효식품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가장 큰 차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주로 진균류를 이용하여 대부분 한달이내의 비교적 짧은 숙성 기간을 가지는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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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1.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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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하양, 까망, 빨강은 재앙과 악귀를 막는 주술성을, 노랑은 중앙색 혹은 제왕색을, 파랑은 청춘색 또는 희망색을 상징한다. 조선의 왕이나 왕비 그리고 포도대장의 의복에서 발견 되듯이 궁중복식과 형리의 복식에 이같은 오방색을 쓴 데에는 왕조의 번영과 강력한 왕권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까치설날인 섣달그믐에 어린이에게 색동옷을 입히는 까닭은 색동에 무병장수와 제액(除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오방색 옷들은 음양오행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음양오행설은 우주와 인간의 생멸을 음양의 조화로 설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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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12.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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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丹靑)이란 각종의 안료를 사용하여 건물의 벽과 부재에 그리거나 채색하는 모든 행위를 일컫는다. 나아가 각종의 조각상이나 공예품 등을 채색(彩色)하는 행위나 서書·회繪·화畵의 개념을 망라하는 의미를 폭넓게 함축하고 있다. 따라서 예로부터 단청의 대상은 전통적인 목조건축물은 물론 고분이나 동굴의 벽화, 공예품, 조각상,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되었다.목조 건축물에 단청을 하는 이유는 우선 목재 표면이 갈라지거나 비, 바람 등 자연현상으로 인한 부식과 충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동시에 건축물의 성격을 나타내거나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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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12.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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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charcoal)은 나무를 숯가마[炭窯] 속에서 구워 만든 검은 덩어리로, 목탄(木炭)이라고도 한다.숯은 나무의 종류와 굽는 조건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한데, 숯을 굽는 나무로는 참나무, 소나무, 물푸레나무, 동백나무, 오동나무 등을 쓰는데, 나무의 종류에 따라 그 쓰임새가 각기 다르다.지금까지 숯이라고 하면 재료(수종)적으로는 참나무를 이용한 참나무숯(참숯)으로, 불꽃이 튀지 않고, 오래지속 되고, 향이 좋아 연료용으로 주로 이용되어 오다가 위의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연료 이외에 다방면으로 이용되며 우리 전통숯가마에서 생산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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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12.08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