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의 공무원 비리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비리에는 단체장의 무능도 원인이라는게 시민들의 주장이다. 제대로 챙겨보지 못한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일부 사회단체에서는 청주시를 '무능한 시장을 허수아비로 내세운 국·과장 공화국'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자체 감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도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6월 17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청주시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118건의 비위 사실이 적발됐으며 무려 담당 공무원 48명의 문책을 요구했다. 10일간 감사로 이처럼 많은 비위 사실을
사설
충청일보
2013.08.06 19:01
-
살기 힘들다는 요즘 엎친데 덮친격으로 야채와 생필품 값이 오르고 있다. 우윳값이 11%정도 인상됐고 그 여파로 커피, 빵, 아이스크림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물가상승을 고려해 억제했던 정부가 스스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자충수는 원유가격을 올려놓고 관련제품 소비자가격을 제한하려 했던 꼼수다. 엊그제 보도에 의하면 가계부채규모가 970조원을 상회해 1000조원대로 치닫고 있다. 취득세 감면종료를 앞두고 2분기 주택거래량 급증 시 대출이 늘어나면서 큰 폭 상승이 예상됐고, 이자부담 때문에 몇 년씩 적립한 펀드를 해약하거나 월급받
충청의창
이장희
2013.08.06 18:58
-
청주시가 사업시행자 편익위주의 도시계획을 허가해 지금도 극심한 교통대란과 학생수용 부족 등의 문제를 빚고 있는 청주 대농지구에 ㈜신영이 주상복합 아파트인 '지웰시티' 3차분 추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에 기존 1·2차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은 인구 과밀로 여러 불편이 예상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신영측이 추가로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을 추진할 부지는 당초 컨벤션홀을 건축키로 했던 곳으로 입주자들은 분양 당시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신영이 사업변경을 추진한 것은 최근 청주권 아파트
사설
충청일보
2013.08.05 18:11
-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사회는 선진국 집단 중 가장 부패한 나라로 평가 받는다. 가장 청렴해야 할 국세청장이나 검사, 공무원들이 끊임없이 뇌물의 덫에 걸려든다. 리더들의 부패는 그만큼 부하들이 수동적일 뿐임을 말해준다. 무능력하고 부패한 리더에게 저항하는 훌륭한 부하가 없는 조직이나 사회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흔히 리더십은 조직·사회의 성공을 견인하는 결정적 요소로 거론된다. 그러나 이것은 언제나 신화에 불과하다. 아무리 뛰어난 장수도 오합지졸로는 전투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뛰어난 리더와 부하가 환상의 조화를 이
충청칼럼
안상윤
2013.08.05 18:10
-
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4일 청풍호반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청풍호반을 중심으로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9월28일부터 10월2일까지 한방박람회와 17일부터 20일까지 2회 대한민국 평생박람회가 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이들 축제를 앞두고 해당 기관은 준비에 전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바쁜 축제준비에 비해 주민들은 영화제 및 한방축제·평생학습박람회가 언제 어디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민선시대가 되면서 지역축제가 수 십 배 늘어나다 보니 주민들의 관심도 그만큼 멀어졌기 때
데스크시각
박장규
2013.08.05 18:07
-
외부 온도나 활동에 관계없이 사람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생존할 수 있다.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메커니즘이 바로 땀이다. 땀이란 일반적으로 외부 자극이 뇌하수체 전엽을 흥분시킴으로써 나오게 된다. 뇌하수체가 교감신경을 자극시켜 부신피질 호르몬의 일종인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고 이것이 땀샘을 통해 땀을 흘리게 한다. 아드레날린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분비량이 달라지므로 신체활동 정도와 체질, 계절 등의 요인이 작용하지만 땀은 사람의 체질에 따른 생리적 현상이기 때문에 많이 흘리거나 적게 흘린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
충청광장
김종탁
2013.08.05 18:06
-
초록빛 들판 사이로 달려온 수 십대의 차량들이 일시에 몰려드는 시간이라 교통안내를 하는 직원들의 빨간 안내봉이 섬광처럼 빛난다. 아이들이 방학을 시작함과 동시에 개설되는 연수 과정이 여럿이다 보니 과학 고등학교 강당까지 이용해 개강식을 하고 우리 원에서 연달아 다른 개강식이 시작된다. 오신 명강사님을 교실에 안내하고 각 지역의 찾아가는 현장연수 개강식과 수료식을 위해 곳곳으로 다시 출발한다. 각 지역에 거주하는 교직원의 편의를 위해 그 곳에서 원하는 맞춤형 연수를 개설, 운영하고 멀리서 이곳으로 오는 연수생들을 위한 버스를 운행하며
교육의눈
이영희
2013.08.05 18:04
-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은 아베 정권이 들어선 이후 극에 달하고 있다. 도대체 역사에 대한 인식을 올바로 하고 있는 민족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발표하는 도발 수위를 높히고 있다. 독도 여론조사는 역사 이래 처음 실시한 것이어서 우려를 금치 못한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6월 전국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일본 국민의 95%가 독도를 일본 명칭인 다케시마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중 61%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도 일본의 영토라고 응답했으며 6
사설
충청일보
2013.08.04 17:01
-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느끼는 일이지만 웬만한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쩌면 사소한 것일 수도 있는 일들에 대해 고통과 괴로움을 하소연 한다. 괴로움에는 우리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종류가 있다. 예를 들자면, 자식의 교육에 대한 괴로움이 있을 수 있고 경제적인 압박과 자기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괴로움이 있을 수 있으며 운명과 싸우며 견뎌야 하는 괴로움이 있을 수 있다. 또 나쁜 유혹을 물리치려고 애쓰는 괴로움, 그리고 미래를 향한 올바른 것을 지키기 위한 괴로움도 있을 수 있다. 아무튼 이러한 모든
월요일아침에
박기태
2013.08.04 17:00
-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혈액암의 일종이지만 고혈압, 당뇨처럼 이제는 만성질환이 돼버린 매우 순한 암이다.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고 주로 중·장년층에서 정기 건강검진의 혈액검사에서 발견된다. 이 병을 만성질환으로 앞당겨놓은 것은 바로 표적치료제다. 표적치료제는 1세대 약제인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과 2세대 약제인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닙)·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 등이 있다. 글리벡은 환자가 장기 생존하게 한 약제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성·부작용이 늘었다. 초기 만성기 글리벡 사용 환자의 약 35%는 치
기고
임성남
2013.08.04 16:58
-
일제식민통치에서 광복에 이르기까지 36년 간 우리 민족은 일제에 의해 차마 말로는 다하지 못할 정도의 억압과 핍박을 받았다. 일제는 그들의 야욕을 채우기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을 이역만리 전쟁터의 총알받이로 내몰았으며 수많은 여인들을 끌고 가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반인륜적 만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결코 이에 굴하지 않고 조국광복의 한 뜻으로 일제의 악랄한 탄압에 맞서 독립운동을 전개해왔으며 조국 광복이라는 값진 열매를 얻을 수 있었다. 제6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정신문화적 가치 중 숭고한 '보훈정신'
충청논단
김영준
2013.08.04 16:56
-
요즘 젊은 세대는 보릿고개라는 말을 들어 보았을지 모르겠다. 춘궁기 또는 맥령기라고도 하는 보릿고개는 가을에 수확한 양식이 바닥이 나고 보리도 미처 여물지 않은 5~6월을 뜻하는 말이며, 최근에는 경제성장과 함께 실감이 나지 않으나 일제 강점기에는 말할 것도 없고 8·15 광복 이후 195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연례행사처럼 찾아들던 농촌의 빈곤상을 나타내는 말이었다. 하지만 거듭된 경제성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우리 대한민국은 이제 OECD 회원국으로서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었으며, 새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 개개인이 행복한
기고
이상수
2013.08.04 16:54
-
언제부터인가 뇌물을 받거나 주는데 달러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최근 쇠고랑을 찬 고관대작들은 공통적으로 거액의 달러를 뇌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달 구속된 허병익 전 국세청장 직무대행은 제일제당(CJ)으로부터 30만 달러를 받았다. 2002년 손영래 전 국세청장은 SK 측으로부터 여행경비 조로 1만 달러를 받았고, 4년이 흐른 2006년 정상곤 부산 국세청장은 전군표 국세청장에게 청장 내정 축하금이라며 1만 달러를 건넸다. 이명박 정부 때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원세훈은 건설업자에게서 4만 달러를 수수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내일을열며
김덕만
2013.08.01 19:29
-
지난 달 27일은 매우 뜻 깊은 날이었다. 정부는 6·25 정전 60주년인 이 날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공포하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첫 공식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기념식'을 6·25의 의미와 교훈을 되새기며 거행, 유엔군 참전국과 참전용사에 대해 최고의 예우와 감사를 표했다. 27개 국 정부 대표와 외교사절, 6·25 참전용사,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기념식을 TV로 지켜보며 벅찬 감동과 긍지를 갖고 6·25에 대해 생각해 봤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공산군은
김진웅칼럼
김진웅
2013.08.01 19:27
-
정부의 지방대생 취업 배려 약속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8곳 중 1곳이 수도권 외 지방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취업 지망생을 1명도 합격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기관이 지방대학 졸업자와 여성 채용에 점차 인색해지면서 신규 취업자 중에서 사회적 약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지난해 295개 공공기관의 수도권 외 지역인재 채용 인원수는 7561명으로 전체 신규채용 인원인 1만4864명 중
사설
충청일보
2013.08.01 19:25
-
세계가 점점 국제화 사회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리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지금 한국도 국내에 국한된 리더가 아닌 글로벌 리더십을 지닌 인재를 요구한다. 바야흐로 공부만 잘 하는 아이로 키우는 시대는 가고, 자신의 특장을 살려 세계를 무대로 뻗어갈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키워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아이를 글로벌 리더로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열린 사고, 창의력,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학 입시 위주의 국내 교육 현실에서는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키기 어렵다. 따라서 최근에는 국내 교육에서도 다양한 변화
충청시평
정현숙
2013.08.01 19:24
-
어느덧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었다. 매년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골치를 썩게 하는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빈집털이 절도이다. 실제로 빈집철이를 비롯한 주거침입 범죄의 20%는 7월과 8월 두 달 동안 발생했다. 무더운 여름, 집 걱정 없이 피서를 다녀오기 위한 절도 예방 안전수칙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휴가를 떠나거나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문단속에 관한 면밀한 확인이 필수이다. 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대문과 창문 등을 열어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복도와 베란다의
기고
윤성철
2013.08.01 19:22
-
지난달 22일 리히터 규모 6.6의 지진이 중국 간쑤성에서 발생했다. 이 강진으로 95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중국에서는 강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도 지진이 잦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보령에서만 리히터 규모 2.2에서 2.8 규모의 지진이 네차례나 발생했다. 지난달 29일에도 오전 10시29분쯤 충남 보령시 서남서쪽 46㎞ 해역에서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규모가 작고 해역에서 발생 육지에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았다. 올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58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중 충청권에
사설
충청일보
2013.07.31 18:58
-
정이품송에 관한 일화는 유명하다. 조선 7대왕 세조는 병 치료 차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하던 길에 커다란 소나무를 발견하고 '연(輦) 걸린다'고 염려했다. 그러자 이 기특한 소나무는 스스로 가지를 번쩍 들어 올려 어가(御駕)가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 소나무가 보여준 사람 못지않은 충정에 깊이 감동한 세조는 정2품에 해당하는 품계를 하사했고, 지금의 정이품송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정이품송은 한 때 그가 지닌 수려한 자태만으로도 주목 받았다. 원추형의 수형은 우산을 펼쳐놓은 듯 아름다웠고, 빼어난 수세는 전국의 어느 소나무
기고
김정인
2013.07.31 18:56
-
하버드. 40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내고 오바마 등 8명의 미국 대통령을 배출한 대학. 유수의 대학평가들에서 해마다 부동의 1위를 놓치지 않는 세계제일의 명문(名門)대다. 그래서인지 하버드 하면 곧장 '공부벌레'가 떠오르기도 한다. 학생들의 학구열로 밤새 불이 꺼질 줄 모른다는 그 대학 도서관은 그곳의 심장부다. 그래서일까. 요즘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공부의 필요성'이나 '근학의 동기'를 일깨워 주려고 흔히 드는 것에, 이른바 '하버드대 도서관의 30훈'이라는 것이 있다. 지금도 인터넷 검색창에 '도서관 30훈'을 쳐보면, 국내
충청시론
김병우
2013.07.31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