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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구름에 물든 절이라니/이름이 저리 고운 절이 있다니/마음이 절로 당긴다/절집 마당 개가 먼저 나서서 맞는다/중략/어둠이 내리면 갈 곳 모르는 이의/캄캄한 저녁을 이끌어/달빛에 젖은 구름처럼/나를 빛으로 끌어다 주고 가는 개/절도 나도 개도 달빛도 구름에 물든다.'-이원익의 채운사 개 두 마리 중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시로 물들이는 '시를 배달하는 사람들 엽서시 동인(이하 엽서시 동인)'이 69번째 엽서를 펴냈다. 이번 엽서에는 김규성의 '똑같네'· '대화', 이원익의 '채운사 개 두 마리', 이정섭의 '조율'·'컨베이어
문학·출판
안순자
2011.10.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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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가 우리나라 전통 무속굿인 '넋 굿'을 조사 기록한 '큰 무당을 위한 넋 굿'을 발간했다. '넋 굿'은 죽은 자의 넋을 위로하고 정화시켜 극락으로 인도하기 위한 무속 의례다. 죽음은 그 자체로 큰 슬픔이다. 그러나 우리 조상은 죽음이 가져오는 슬픔조차도 문화적 소재로 삼아 새로운 예술형태를 창조했다. 죽은 이를 천도하는 넋굿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세계관, 생사관 그리고 내세관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천도의례(薦度儀禮)다. 이 보고서는 동해안 굿의 고 송동숙, 씻김굿의 고 박병천, 새남
문학·출판
남윤모
2011.10.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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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탄탄한 스토리와 독자들에게 검증받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잇따라 개봉, 방영되면서 원작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청주 일선문고가 지난 16~23일 판매된 도서를 순위별로 집계한 결과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창작과 비평)'가 동명의 영화 개봉으로 5주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이정명의 소설 '뿌리 깊은 나무(밀리언하우스)'와 김려령의 소설 '완득이(창작과 비평)'가 각각 6,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명의 소설 장편소설 '뿌리 깊은 나무'는 한석규·장혁 주연의 SBS수목드라마가 방영과 함께 주목받으
문학·출판
안순자
2011.10.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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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세상은 온통 밝은 빛/장엄한 그 푸른 빛/내동댕이쳐지는 걸 지켜보았어/사정없이 내리꽂히는/너와 나의 폭풍/그 길에 그리움마저 버렸겠는가/너마저 잊었겠는가.'-시 '불혹의 연가' 중에서 문예한국으로 등단한 음성문인협회 정월숙씨가 첫 시집 '서랍 속의 바다(찬샘·사진)'를 펴냈다. 3부에 걸쳐 71편의 시가 수록된 시집에는 유년 시절의 기억으로 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시인의 삶이 오롯이 투영됐다. 시인에게 각인된 기억들은 한 편의 시로서는 단편적이고 서정적인 것들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연대기적이고 서사적인 구조를 이루고
문학·출판
안순자
2011.10.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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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책은 모두 2부로 구성됐는데, 1부 인간 정범구 편에서는 '한 정치인의 희망과 고뇌'라는 부제를 달고 정치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일기처럼 써내려갔지만 그 안의 고민이 크게 느껴지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떠나보내며 느꼈던 감정과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들은 정치인이면서 인간으로서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안타까워 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부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 편에서 정 의원은 지난 2008년 촛불시위 당시와 4대강 공사, 5·18 광주민주항쟁을 바라보는 시각
문학·출판
김성호
2011.10.2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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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즌을 맞아 이리저리 취업원서를 제출하는 학생들에게 토익점수는 중요한 스펙이 되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은 이곳저곳 토익학원을 추천받아 토익학원을 다니거나 스스로 토익공부를 시작하기도 한다. 짧은 기간 동안 바짝 공부해서 목표한 점수를 받는 학생들도 간혹 있는 반면, 매 토익시험 기간 동안 교재를 사고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는데도 생각만큼 목표한 점수가 나오지 않아 고심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취업을 준비하는 한 대학생은 “학교에서 일정수준의 토익점수를 받아야 졸업을 하는데 목표한 토익 점수가 나오지 않아 걱정이예요. 지금의 내
문학·출판
유선곤
2011.10.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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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인기도서(2011년 10월9~16일) 1. 도가니 / 창작과비평/ 공지영 2. 나의 도전 나의 열정/ 김영사/ 정몽준 3.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리더스북/ 박경철 4. 아프니까 청춘이다/ 쌤앤파커스/ 김난도 5. 닥치고 정치/ 푸른숲/ 김어준 6.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실크로드/ 김병만 7.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북로드/ 넬레 노이하우스 8. 알레프/ 문학동네/ 파울로 코엘료 9. 서른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걷는나무/ 김선경 10. 혼자 사는 즐거움/ 토네이도/ 사라 밴 브레스낙
문학·출판
안순자
2011.10.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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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시 전문 계간지 '시와정신' 가을호 통권 37(시와정신사)가 발간됐다. 다양한 기획과 국경과 장르를 초월한 필진이 대거 참여한 이번호는 '우리 시대의 시정신 30', '18회 시와정신 신인상 발표', '이 계절의 시인', '젊은 날의 초상 37', '새로운 시인을 찾아서'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시대의 시정신'은 원로시인 임 보, 중진으로 고운기, 이상옥 시인의 글이 중량감을 더해주고 있다. 장은영은 고은 시인이 펴낸 두 권의 시집 '상화시편', '나의 변방은 어디로 갔나'에 대해 기고를 냈다. 신작시도 풍성하다. 허만
문학·출판
안순자
2011.10.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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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책 중에 권비영의 소설인 덕혜옹주가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권비영의 소설보다 조금 일찍 출간된 혼마 야스코의 '덕혜옹주'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닌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삶을 재조명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여성이라는 관점을 중심으로 덕혜옹주라는 한 개인의 역사를 식민지 지배의 구도 속에서 비약이나 과장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그려낸다. 일본의 한민족 말살 과정에서 왜 고종의 막내딸 덕혜옹주까지 유린의 대상이 돼야했는지, 옹주의 결혼상대로 옛날 대마
문학·출판
김희숙
2011.10.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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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기차는 금강을 건넌 지 오래건만 어머니의 강물은 내 가슴 속에서 소리없이 출렁이고 있다."-본문 중에서 수필가 겸 시인인 권예자씨의 두번째 수필집 '봄비, 꽃잠 깨다(소소리·사진)'가 출간됐다. 첫 수필집 '숲이 나를 보고'가 유쾌하고 서정적이었다면 이번 수필집은 한층 세련되고 부드러워졌다. 이번 수필집은 '둘이서 하나처럼', '그 방에 가고 싶다', '그대를 묻는다', '지금도 기차를 타면', '이삭줍기' 등 5부에 거쳐 모두 55편의 수필이 실렸다. 특히 1부 '둘이서 하나처럼'에 실린 '어머니의 강물'에는 유방암
문학·출판
안순자
2011.10.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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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시낭송가, 시인으로 활동하는 박태언씨가 첫 시집 '딱 두 달만(예술의숲·사진)'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오랫동안 축적해온 삶의 기억들을 섬세하게 추스르면서, 그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오랜 인연들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고 있는 겸허한 고백의 기록이다. 박씨는 자신이 살아온 삶을 하나하나 되돌아보면서 자신을 만들어온 사람들, 시간들, 공간들을 공들여 재구성하고 있다. 박씨는 시집제목처럼 '딱 두 달만'의 시간을 요청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일상 속에서 잊고 살아가는 것들에 대해 절절한 회상을 하게끔 하고 있다. 시집 구성
문학·출판
안순자
2011.10.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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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창작과비평)'가 동명의 영화 흥행으로 4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또 10·26재·보궐선거과 내년 4·11 총선 등으로 정치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관련 서적도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청주 일선문고가 지난 9~16일 판매된 도서를 순위별로 집계한 결과 광주의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소설화한 '도가니'는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면서 개봉 2주 전부터 베스트셀러 2위, 개봉후에는 4주간 1위에 머무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960년대 광주 인화학교의 전신이던
문학·출판
안순자
2011.10.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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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감독의 '고지전'이 17일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8회 대종상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기획상, 촬영상, 조명상 등 4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김한민 감독의 '최종병기 활'도 남우주연상(박해일)과 신인여우상(문채원), 영상기술상, 음향기술상 등 4개 부문의 상을 쓸어담았다. 올해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써니'는 감독상(강형철)과 편집상을 받았다. 또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주연배우인 이제훈이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블라인드'에서 시각장애인 연기를 펼친
문학·출판
천정훈
2011.10.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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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1년 10월2~9일) 1. 도가니/ 창작과비평/ 공지영 2. 나의 도전 나의 열정/ 김영사/ 정몽준 3. 아프니까 청춘이다/ 쌤앤파커스/ 김난도 4. 자기혁명/ 리더스북/ 박경철 5. 닥치고 정치/ 푸른숲/ 김어준 6. 백설 공주에게 죽음을/ 북로드/ 넬레 노이하우스 7. 꿈이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실크로드/ 김병만 8.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걷는나무/ 김선경 9.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흐름출판/ 강상구 10. 혼자 사는 즐거움/ 토네이도/ 사라 밴 브레스낙
문학·출판
청주 일선문고
2011.10.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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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임희선 옮김·지식여행 의심스러운 도시 이카가와 시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다룬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미스터리 장편소설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이 책은 전형적인 밀실 살인과 본격 미스터리라는 틀 안에서 유연하고 경쾌하게 사건을 풀어나가는 저자의 장기가 제대로 드러나 기존의 밀실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퇴색된 여느 지방 도시의 하나인 이카가와 시에 살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 류헤이는 하룻밤 사이에 끔찍한 두 건의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기분 전환 겸 선배의
문학·출판
편집부
2011.10.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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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사)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펼치고 있는 '지역문화센터 모델서점' 사업의 일환으로 '2011 지역서점 및 지역대표서점'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의 중소형 서점을 지원하고 독서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서점은 서점 커뮤니티 및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자격사항은 현재 서점을 운영하는 자로서 서점운영 경력10년 이상인 서점인, 현재 서점 전용면적(실사용 면적) 30평 이상 중·소형서점, 문화공간으로서의 서점 이미지 창출을 위해
문학·출판
안순자
2011.10.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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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아동문학가 소중애(충남아동문학회장)가 창작동화 '앗쭈구리 산골에 가다(어린른이)'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키우는 까칠한 도시 개 '앗쭈구리'의 산골생활 도전기를 담은 것으로 사실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앗쭈구리는 주인에게 두 번이나 버림받은 퍼그 종 개다. 앗쭈구리가 이쁜이를 따라 산골로 이사 가 이웃집 강아지들-까망이, 루나, 장군이, 은경이, 그리고 들개 딸기와 한바탕 뒹굴며 들려주는 산골 생활 이야기다. 동화 작가 이쁜이를 새 주인으로 만난 앗쭈구리는 주인을 길들이려고 이리저리 머리를 쓰는 까칠한 도시의 개지만
문학·출판
안순자
2011.10.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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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나는 홍해를 건너 탈출하는 이집트의 '하삐루'다. 소비문화라는 파라오로부터 탈출을 감행했지만 배고픔과 사막의 목마름으로 인해 노예생활이 그리울지도 모른다. 애굽의 고기 가마와 야채를 그리워하는 노예들처럼 시시때때로 서울의 삶이 그리울 것이다."-본문 중에서 충북 단양 소백산 자락에 가톨릭 신앙공동체 '산 위의 마을'을 꾸린 박기호 신부가 지난 6년의 좌충우돌 체험기를 책으로 펴냈다. 산중일지 '산 위의 신부님(휴·사진)'은 해발 490m 1만 8000여 명 밭에서 농사를 지으며 공동노동과 공동분배를 원칙으로 30여 명
문학·출판
안순자
2011.10.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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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가니/ 창작과비평/ 공지영 2. 아프니까 청춘이다/ 쌤앤파커스/ 김난도 3.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북로드/ 넬레 노이 하우스 4. 엄마를 부탁해/ 창작과비평/ 신경숙 5.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위즈덤하우스/ 리처드J. 라이더 6. 두근두근 내 인생/ 창작과비평/ 김애란 7.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다산라이프/ 이지 성 외 8. 알레프/ 문학동네/ 파울로 코엘료 9. 7년의 밤/ 은행나무/ 정유정 10.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걷는나무/ 김 선경
문학·출판
안순자
2011.10.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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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창작과비평)'가 지역 서점가에서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도가니'는 광주의 청각장애학교인 인화학교에서 발생한 실제 성폭행 사건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동명의 영화 흥행과 함께 당시 사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하는 등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청주 일선문고가 지난 9월25일~10월2일 판매된 도서를 순위별로 집계한 결과 소설 '도가니'는 지난 주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청춘 신드롬을 일으킨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쌤앤파커스)'는 2주째 2위에
문학·출판
안순자
2011.10.04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