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1)

노유민이 아버지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노유민이 출연해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했다. 이날 그는 가수 데뷔 전 부모님이 반대했던 사연을 전하며 “아버지는 데뷔 후에도 가수 하는 걸 안 좋아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NRG가 인기가 오를 때 지방 공연 후 올라오던 새벽, 아버지가 갑자기 전화하셔서 ‘아들아 사랑한다’하고 하셨다. 생전 처음 들었다. 그리고 ‘형제들 하고 사이 좋게 잘 지내라’고 하고 일주일 후에 돌아가셨다”고 말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 ▲(사진=ⓒKBS1)

노유민 아버지는 향년 51세 나이에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그대로 사망했다. 노유민은 “아버지가 식당 일 마치고 항상 약주를 하셨다. 알고보니 형제들에게 똑같은 말을 전하시고 돌아가셨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돈 벌고 처음 집을 샀을 때 어머니가 집 바닥을 잡고 막 우셨다. 이거 보시고 돌아 가셔야 하는데 하면서. 제가 아빠가 되니까 부모님의 마음을 알겠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이해가 되고 그 마음을 알겠더라”고 말했다.

 

한편 노유민은 올해 나이 41세로 지난 1997년 NRG 1집 앨범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1년 6살 연상 지금의 아내 이명천과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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