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기원, 충청권 최대 AI·디지털 융합 축제 성황리 개막
AI 아바타 활용 개막식·글로벌 AX 포럼 개최

▲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양섭 충북도의장 등이 25일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양섭 충북도의장 등이 25일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재)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25일 청주오스코에서 'AI 페스타 2025'의 막을 성황리에 올렸다. 

'AI 중심 충북, 미래를 여는 청주!'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는 충청권 최대 규모의 디지털 융합 축제로 개막식엔 1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AI로 보는 충북의 미래'를 주제로 한 AI 기반 개막 영상 상영에 이어 내빈 소개 전 과정을 AI 아바타와 디지털 콘텐츠로 진행해 '미래형 AI 융합 개막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페스타는 △AI·SW 융합기술 전시회 △글로벌 포럼 및 세미나 △AI 체험존 등 산업과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에는 MS코리아, KT, 에코프로, 충북 디지털 우수기업 등 50여 개 국내외 기업·기관이 참여해 AI 반도체, 디지털 트윈,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최신 기술과 설루션을 선보인다. 

개막식 이후 열린 충북 AX 글로벌 포럼에서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양대학교를 비롯해 중국 산동성대학, 핀란드 IQM, 미국 블레이즈 등 세계 유수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 AX, AI·과학기술, 양자융합, AI 반도체 등을 주제로 글로벌 혁신 동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26일에는 충북 디지털 사업 성과공유회, DX 세미나, 중부권 AX 산업혁신 간담회, 블록체인·정보보호 세미나, AI·양자·방사광 기반 미래 헬스케어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 성과를 공유하고 중부권 AX 협력과 미래 신산업 전략을 모색함으로써 충북 디지털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기업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근석 충북과기원장은 "AI 페스타 2025는 충북이 디지털 혁신거점을 넘어 AX 혁신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의 AI 역량 강화가 곧 지역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도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충북과기원과 함께 '충북 AX(AI 전환)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식도 가졌다. 

협약은 AI·SW 공급기업과 지역 수요기업 간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충북 산업현장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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