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가 신발 쇼핑에 중독됐던 사연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아이비가 쇼핑 중독에 시달린 경험을 밝혔다.
아이비는 "신발을 안 사면 불안할 정도로 신발을 사는 행위 자체에 중독됐다. 필요하지 않음에도 소비하는 것에 중독됐던 것 같다"며 신발 쇼핑 중독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과정을 거친 덕에 몇 개월 동안 소비를 안 했다"며 "화장품 파우치는 주방에 쓰던 지퍼백을 씻어서 사용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아이비의 파우치는 투명 지퍼백이었다.
MC들은 산 신발도 다 버렸느냐고 물었다. 아이비는 "그냥 다 나눠준다"며 "신발을 사고 나면 흥미가 뚝 떨어지는 거다. 그래서 백만원 짜리 신발을 막 주기도 한다"라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옆에 있던 최정원은 "저 같은 경우는 중저가라면 아이비는 명품이다. 이걸 배우들에게 나눴다"라고 밝혔다. 주원도 아이비와 함께 뮤지컬 활동을 했을 때도 신발 등을 주는 모습을 봤다고 고백했다.
아이비는 "뮤지컬 할 때마다 다 나눠줬다"라며 큰 손을 자랑했다. 이에 김구라는 "지금은 신발도 안 사고 기운도 없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