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혁이 와이프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이종혁이 해남 맛 기행을 떠났다.
이날 한 백반집을 찾은 허영만은 이종혁 부인에 대해 “미인이시라고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종혁은 “미인인 편이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첫 만남을 묻는 질문에 “연극배우 시절 아내가 제 공연을 보러 온 관객이었다. 사실 그 전에는 다른 여자들한테 제가 돈을 잘 안 썼다. ‘오빠 돈 없다. 나 좋아하면 네가 밥 사든가’ 이런 식이었다. 근데 와이프한테는 그래도 없는 살림에 있는 척 했다. 그러다 힘들어져서 결혼하자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제가 TV나 영화 쪽 갈 줄 알았으면 좀 기다렸을 거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했다.
이종혁은 19살, 15살이 된 아들 탁수, 준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저보다 훨씬 많이 먹는다. 코로나19 때문에 애들이 학교에 안 가니까 가족끼리 밥 먹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와이프가 힘들겠다”고 말했고, 고민하던 이종혁은 “와이프가 볼 텐데. 요즘 반찬 이런 것들이 되게 배달이 잘 된다. 항상 하는 말이 만들어 먹는 것 보다 만들어져 있는 걸 사는 게 더 싸다고 한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