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아는형님’
▲ JTBC ‘아는형님’

 

배우 박준면이 남편인 소설가 정진영을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주원, 아이비, 박준면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준면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언급해 궁금증을 안겼다. 그는 기자 출신 소설가 남편에 대해 “남편이 기자시절 나랑 인터뷰를 했다. 그날 이후 밥 먹고 세 번 만나고 결혼 했다”고 말해 주위를 술렁이게 했다.

 

강호동은 “인터뷰하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물었고, 박준면은 “인터뷰하고 뽀뽀했다. 원래 뽀뽀하면 결혼하는 거 아니나. 밥 먹고 술 먹고 술김에 뽀뽀하고 그 뒤엔 알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JTBC ‘아는형님’
▲ JTBC ‘아는형님’

 

그러면서 “그때 내가 40살이었다. 남편은 나보다 5살 어리다. 근데 나보고 결혼을 하자고 했다. 그래서 그냥 한 거다. 근데 남편은 결혼을 후회하는 거 같더라. 결혼은 그냥 하고 나중에 연애했다. 결혼 하고 3년 동안 엄청 싸웠다”고 밝혔다.

 

이어 “뭐가 그렇게 급했느냐”는 말에 “그냥 한 번 해봤다. 해보면 안되나. 내가 그때 40살이었는데 결혼을 하자는 사람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결혼을 한 거다. 결혼식은 안 했다. 혼인신고 하고 양가 부모님들과 식사만 했다. 결혼이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니지 않나. 한번 하고 아니면 마는 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준면은 행복한 가정을 위한 자신만의 철학에 대해 “남편에게 기대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싸울 일도 없고 근데 싸우면 난리 나게 싸운다. 화끈하게 싸우고 잘못은 확실히 인정한다"라며 "남편이 3년 전 ‘침묵주의보’ 소설을 냈는데 그게 JTBC ‘허쉬’ 원작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이수근은 “남편이 원작자인데 윤아 역할을 준면이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발끈했고 박준면은 “너무 했다. 나를 캐스팅 안 하더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에 김희철은 “황정민 역이라고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그러면서도 박준면은 “캐스팅 와도 안 했을 것 같다. 기분 나쁘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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