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한번 더 체크타임’
▲ MBN ‘한번 더 체크타임’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에 대해 언급했다.

 

1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서는 데뷔 48년 차 가수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은하는 61세로 올해 데뷔 48년 차를 맞았다. ‘밤차’ ‘봄비’ ‘아리송해’ 등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10년 연속 10대 가수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25집을 발매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MBN ‘한번 더 체크타임’
▲ MBN ‘한번 더 체크타임’

 

이날 이은하는 갑작스럽게 변한 얼굴 모습으로 불거진 보톡스 중독설, 성형수술 부작용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사실 척추분리증이라고 해서 무대에서 춤을 추다보면 많이 넘어지곤 한다. 근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움직이다 보니까 병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당장 공연을 가야 하는데 허리 통증으로 쓰러졌다. 응급차를 타고 실려갔다. 당장 허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임시방편으로 스테로이드(강한 진통제)를 맞았다. 사실 제 입장에서는 의사 선생님이 겁은 주셨는데 스테로이드를 맞으면 허리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다. 허리 수술을 하면 6개월 간 활동을 못한다. 집안의 가장이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로 버텼다. 근데 그게 누적이 되면서 갑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보톡스, 성형 부작용이 아닌 쿠싱증후군이었다. 얼굴과 살이 동그래지고 체중이 1년만에 30kg이 쪘다. 어느 순간 94kg까지 나가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문의는 “쿠싱증후군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을 말한다. 스테로이드를 남용하거나 부신에서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하면서 발병한다. 복부, 얼굴, 목 주변에 살이 찌고 팔 다리는 가늘어지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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