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 아들이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조혜련이 집 정리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혜련 아들 우주는 홀로 자취 중이라고 밝히며 “아프거나 배고플 때 혼자 있으면 엄마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사실 우주가 2년 전까지 초등학교 졸업자였다. 우주는 항상 제 속만 썩이고 사이에 커다란 벽이 있는 거 같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아들 우주는 “사춘기 때는 엄마하고 거리를 두고 싶었다. 어렸을 때 아픔 때문에 엄마를 미워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혜련은 “아이들이 건강한 가정에서 자랐어야 했는데 부모의 문제로 아이들은 편모와 살게 됐다. 아이들에게 선택할 수 없는 결과를 준 게 미안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우주는 “근데 나중에는 아들로서 이해가 됐다. 엄마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 봤을 때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낀 게 그렇게 힘든 데도 계속 도전하려고 하고 안 쓰러지고 여기까지 왔다.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 공부하시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럽고 제 엄마라서 자랑스럽다”고 말해 조혜련을 눈물 흘리게 했다.
조혜련은 “아들이 3개월만에 중,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해 오히려 일찍 대학을 가게 됐다. 그러다가 집을 떠났다. 정신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떠나서 공허함이 컸다”고 씁쓸함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