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찬미가 아버지에게 특급 과외를 받았다.

1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는 준결승 레전드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허찬미는 붉은 색상의 차분한 원피스를 입고 나와 색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허찬미가 가수인 아빠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태진아 노래를 연습하는 장면이 전해졌다. 허찬미 아버지는 딸의 음정 하나하나 특급 과외하며 합격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허찬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무대가 퍼포먼스를 하면서 노래를 했다. 진한 노래를 못했다. 트롯의 맛을 잘 살릴 수 있어요를 이제는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노래가 시작되자 허찬미는 깊은 감정과 음색을 드러냈다. 특히 무대 중간에는 마이크를 내려 놓고 무대에 주저 앉는 애절함을 표해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조영수는 “실력에 비해서 선곡이 좀 아쉬웠다. 멜로디가 많지 않은데 찬미 씨는 노래를 담을 만한 감성이 부족한 것 같다”고 평했다. 태진아는 “제 노래 중에서 가장 어려운 노래다. 이 노래 녹음하다가 안돼서 소주를 2병 다 마셨다. 마지막 네 마디 정도는 정말 울어야 한다. 그렇게 힘든 노랜데 정말 잘하셨다”고 칭찬했다.

허찬미는 마스터 점수 885점을 받으며 최하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