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쓰리박’
▲ MBC ‘쓰리박’

 

축구선수 기성용이 딸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MBC ‘쓰리박’에서는 박지성과 기성용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지성은 기성용에게 딸 시온이 근황을 물었다. 이에 기성용은 “너무 컸다. 스페인 가기 전에는 아기였는데 몇 달 떨어져서 아예 못 보니까 내 딸인데 내가 어색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기성용은 박지성에게 딸 사진을 보여줬고 박지성은 “키가 너무 큰 거 아니냐”라며 놀라워했다. 기성용은 박지성 아이들 사진을 보던 중 “두 명이라 편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박지성은 “1+1은 2가 아니다”고 한숨 쉬었다.

▲ MBC ‘쓰리박’
▲ MBC ‘쓰리박’

 

기성용은 “그래도 형은 은퇴를 하고 육아를 했다. 그러니까 훨씬 낫지 않나. 저는 선수 생활하면서 같이 육아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발끈한 박지성은 “선수생활 하기 때문에 육아에서 조금 빠지는 게 있지 않나. 선수 생활을 안 하면 육아에 빠지는 게 없다”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기성용은 “선수 생활 하니까 힘들지 않나. 거기에다 육아까지 해야 한다. 근데 형은 선수 생활 안 하니까, 아무것도 안 하니까, 육아만 하니까 더 힘든 거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박지성은 “육아가 축구보다 힘들다”고 울먹여 주위를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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