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장항준 감독이 딸의 남다른 교육 방식을 언급했다.

 

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장항준 영화감독이 출연해 문제 맞히기에 나섰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자녀들의 특별한 교육법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학원을 보내지 않는다. 김은희 작가는 자녀 교육을 터치하지 않는다. 근데 나는 어린이집 때부터 학부모 상담은 무조건 참여했다. 유일하게 나 혼자 남자다. 학부모끼리 교육 정보도 염탐한다. 주변에서 다 하니까 불안했다”고 말했다.

▲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어 “아내한테 적어도 한 개씩은 다 한다고 학원을 보내는 게 어떠냐고 했다. 근데 아내가 ‘우리 자식이 공부를 잘 하겠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딸도 학원가기 싫다고 했다. 그 점은 만장일치로 합의가 됐다. 근데 최근에 중학교 1학년 되더니 수학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언젠가는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나도 고2때 포기했다. 조기 교육이 아니라 조기 포기다. 하기 싫은 일에 인생 허비하지 말자고 했다. 수학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송은이는 장항준 딸이 최근 소설을 출간, 작년 현대시문학 청소년 문학상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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