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2TV 생생정보’
▲ KBS2 ‘2TV 생생정보’

 

국악인 박애리가 자신의 고향 목포를 소개했다.

 

4일 방송된 KBS2 ‘2TV 생생정보’에서는 박애리의 고향 전라남도 목포편이 전해졌다.

 

이날 박애리는 목포 여행지로 주민 100여명이 사는 청정 섬 달리도에 이어 유달산을 꼽았다. 박애리는 “제가 유달산 날다람쥐였다. 9살때부터 판소리를 시작했다. 이 곳에서 소리 연습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판소리 춘향가에서 ‘산세타령’을 들어보면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 있고’라는 말이 있다. 산의 지형이 재주가 많은 사람들이 날 수 있는 지형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특히 박애리는 해발 60m 높이의 노적봉에 대해 “바위에 올라가면 소리를 시원하게 내지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이곳에서 소리를 하면 내 소리가 저 멀리까지 퍼져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노적봉은 사람 얼굴을 한 바위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길 수도 있다.

▲ KBS2 ‘2TV 생생정보’
▲ KBS2 ‘2TV 생생정보’

 

마지막으로 박애리는 목포 핫 플레이스로 과거 피란민의 동네 ‘바보마당’을 언급했다. ‘바보마당’은 바다가 보이는 마당이란 뜻으로 골목 골목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가득해 ‘인생샷’ 명소로 꼽힌다. 골목을 따라 20여개의 공방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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