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김수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22년 지기 신현준, 김수로의 자연인 일상이 전해졌다.
이날 신현준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알았다. 너를 처음 안게 1999년도다. 너랑 밖에 나온 게 거의 처음이다. 어제 사실 되게 설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너가 그런 게 대단한 거 같다. 내가 너랑 안 게 1999년도라고 하지 않았나.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새해 문자를 먼저 보냈다. 그런 건 진짜 대단한 거 같다”고 고마워했다.
하지만 김수로는 “매년 인사를 하는 사람이 대단한 게 아니라 인사를 하게 만드는 사람이 대단한 거다. 마음을 움직인 사람이 더 대단한 거다”고 말해 신현준을 감동하게 했다. 신현준은 “내가 그런 사람이냐”고 물었고, 김수로는 “그런 사람이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내 김수로는 “근데 오늘 많이 실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신현준은 “난 네가 싫어졌다”고 맞섰다. 김수로는 “근데 형은 진짜 보면 영화배우 같다. 멋있다. 형이 되게 정석적으로 생기지는 않지 않았나”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