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TV는 사랑을 싣고’
▲ KBS2 ‘TV는 사랑을 싣고’

 

가수 윤희정이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을 수상한 당시를 떠올렸다.

 

17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윤희정이 출연해 자신의 재즈 재능을 발굴한 멘토 오용한 PD를 찾아 나섰다.

 

이날 윤희정은 부모님이 음악하는 걸 반대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 교육열이 대단했다. 엄마 불호령이면 동생들이 공부만 했다. 근데 제가 자꾸 통기타를 들고 나가니까 동생들에게 본보기가 안 되니까 아껴서 산 기타를 아버지가 부숴버렸다”고 말했다.

▲ KBS2 ‘TV는 사랑을 싣고’
▲ KBS2 ‘TV는 사랑을 싣고’

 

이어 “그때 부모님이 그렇게 반대했는데 제가 ‘전국노래자랑’에서 그랑프리를 타니까 트럭에 20인치 TV를 포함해 어마어마한 상품이 왔다. 그때 당시 오빠는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같은 해에 나는 최우수상을 탔다. 제 상품에 오빠의 사법고시가 묻혀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제가 좀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마음을 돌리셨다. 그때부터 반대를 안 하시고 좋하셨다”라면서 “오용한PD가 유일하게 내 재능을 인정해주셨다. 부모님보다 나를 최고로 지지해주셨다. 그래서 못 잊는다. 만약 그때 선생님을 못 만났다면 내가 가수가 될 수 있었을까 싶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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