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사징님 귀는 당나귀 귀’
▲ KBS2 ‘사징님 귀는 당나귀 귀’

 

김문정 음악감독이 뮤지컬 ‘명성황후’ 연습에 나섰다.

 

21일 방송된 KBS2 ‘사징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소현, 손준호, 비투비 창섭이 김문정 감독과 뮤지컬 ‘명성황후’ 공연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0년차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김문정 감독과의 연습에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수천 명의 관객들보다 감독님 혼자 계실 때 노래하는 게 더 떨린다”고 털어놨다.

▲ KBS2 ‘사징님 귀는 당나귀 귀’
▲ KBS2 ‘사징님 귀는 당나귀 귀’

 

두번째로 고종 역의 손준호가 김문정 감독 앞에 앉았다. 손준호의 시원한 발성에 창섭은 “매번 들을 때마다 신기하다. 매번 뒤에서 공부한다. 듣고 있으면 재미가 있다”고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손준호는 김문정 감독의 쓴 소리에 인터뷰에서 “제가 실수하거나 기대하는 것만큼 따라가지 못할 때 감독님을 멀리하거나 무서워하지 않을 수 있는 게 굉장히 실력이 뛰어나시다. 그 분을 믿고 따라가면 더 나아질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3년차 창섭이 연습에 나섰다. 그는 “홍계훈 역 캐스팅이 들어왔을 때는 전역하고 얼마 안돼서 열정으로 ‘다시 시작이다’ 그러고 들어왔다. 근데 들어오고 나서 이 작품의 무게를 느꼈다. 걷는 것도 힘들었다. 초반에는 우울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창섭의 노래를 지켜본 김문정 감독은 “많이 좋아졌다”고 훈훈한 칭찬을 건넸다. 하지만 이내 “마음에 들었느냐”고 카리스마를 드러내 MC들을 술렁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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