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집사부일체’
▲ SBS ‘집사부일체’

 

전 야구선수 심수창이 실패한 이력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실패페스티벌’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수창은 은퇴 질문에 “제 스스로 은퇴를 한 게 아니고 옷이 벗겨졌다. 방출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은 보통 성대한 은퇴식을 하지 않나. 근데 저는 은퇴식도 못했다. 친구들이 조그마한 골뱅이 집에서 은퇴식을 해줬다”고 씁쓸함을 표했다.

▲ SBS ‘집사부일체’
▲ SBS ‘집사부일체’

 

이어 프로야구 18연패 기록,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 팀 떠돌이 정착 실패, 포수 조인성과 화해 실패 등 빼곡한 실패 이력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심수창은 “고등학교 때 보스턴 레드 삭스에게 스카우트를 받았다. 제가 고1 때 구속 145km까지 던지고 그랬다. 근데 그 이후에 더 잘 던지고픈 맘에 폼을 수정했다. 멘탈적으로 입스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공을 바닥으로 던지고 하늘로 던지니까 스카우터들이 황당해했다. 1군, 2군, 3군까지 내려갔다. 1군에 올라갔을때 한 이닝에 홈런을 세 개나 맞았다”고 말해 주위를 술렁이게 했다. 이에 MC들은 “상대가 세게 치면 기분이 좋으신가 보다” “시합인 줄 모르고 나갔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수창은 팀 선배 조인성과의 불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보통 다른 팀 선수랑 벤치 클리어링을 하는데 저는 같은 팀 선수랑 했다. 제가 잘못한 거다. 결국 그날 6~7점 두들겨 맞고 잘렸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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