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펜트하우스2’
▲ SBS ‘펜트하우스2’

 

주단태에게 살해된 나애교의 모습이 전해졌다.

 

26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이 나애교가 된 사연이 밝혀졌다.

 

앞서 지난 시즌1에서 심수련은 양집사의 전화를 받고 펜트하우스로 달려간 바 있다. 양집사는 “회장님이 아이들을 또 서재방으로 데려갔다”고 말했고 심수련은 급히 펜트하우스를 찾았지만 주단태(엄기준 분)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 SBS ‘펜트하우스2’
▲ SBS ‘펜트하우스2’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펜트하우스를 찾기 전 나애교를 만난 심수련의 과거가 전해졌다. 당시 나애교는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말에 “그래서 왔다. 내가 들어가겠다. 미친개는 미친개가 상대해야 한다”고 이를 말렸다. 하지만 심수련은 “나 지금 당신과 이야기 할 정신 없다. 우리 애들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다 죽는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그러자 나애교는 “애들 보고 싶어서 그런다. 나 이제 한국 떠난다. 가면 다시는 안 돌아올거다. 주단태가 절대 찾지 못하는 곳으로 도망칠거다. 부탁한다. 마지막으로 애들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결국 심수련의 옷으로 갈아 입은 나애교는 가발까지 쓰며 정체를 숨겼다. 심수련은 그런 나애교에게 미국행 티켓을 건네며 “로건 리라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 그 사람과 함께 떠나라. 믿을 만한 사람이다. 당신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 줄거다. 난 애들 옆에 남을 거다”고 말했다. 티켓을 받은 나애교는 “그동안 고마웠다. 당신이라는 여자로 살게 해줬다. 혹시라도 내가 무슨 일이 생기면 도망치라고 소리지르겠다. 그럼 뒤도 돌아보지 말고 무조건 도망쳐라. 우리 애들 책임져야 한다. 당신이 진짜 엄마다”고 펜트하우스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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