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펜트하우스 시즌2’
▲ SBS ‘펜트하우스 시즌2’

 

나애교와 정두만 대표의 관계가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는 나애교를 사랑했던 정두만 대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로건 리(박은석 분)는 나애교(이지아 분)를 위해 정보를 빼돌린 정두만 대표(유준상 분)를 찾았다. 정두만 대표는 나애교를 사랑했다고 밝히며 “내 마음은 진심이었다. 참 불쌍한 여자다”고 입을 열었다.

▲ SBS ‘펜트하우스 시즌2’
▲ SBS ‘펜트하우스 시즌2’

 

하지만 로건리는 나애교의 정체를 알고도 정보를 빼준 정두만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두만은 “그래야 그 여자가 살지 않나. 주단태(엄기준 분)는 이용가치가 없으면 나애교도 죽였을 거다. 내가 나애교를 위해 해외에 집을 마련해줬는데 끝까지 오지 않았다. 연락이 끊어지고서야 심수련이 아니라 그 사람이 죽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씁쓸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나애교를 죽인 주단태를 내 손으로 밟아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미소 지었다.

 

심수련은 로건리에게 나애교와 정두만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고 밝히며 “2년 전 호텔에서 봤을 때 느껴졌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나애교를 만난 심수련은 “다른 사람 흉내 내면서 그렇게 살면 행복하냐. 남들 속이면서 돈 버니까 좋으냐”고 말했다. 나애교는 “평생 가난해 본 적 없는 너는 모른다. 사람들은 다 나처럼 산다”고 답했다. 그러자 심수련은 “언제부터 내 흉내냈냐. 심수련 이름으로 정치인들에게 부동산 정보 캐내서 빌딩 올리고 산 거 영원히 비밀일 줄 알았냐. 석훈이 석경이를 위해서라도 정신 차려라. 주단태에게 협조하면 안된다”고 애원했다.

 

나애교는 “너를 닮았다는 이유로 처음으로 사람 대접 받아봤다. 시몬 건설 딸이라니까 밥도 사주고 정보를 줄줄이 떠들어댔다”라면서 “정두만 대표는 건들지 말아라. 난 주단태한테 자금을 받아서 정두만 대표를 도왔을 뿐이다. 주단태와 협조한 적 없다. 우리 아이들이 좋은 집에서 잘 살려면 나는 주단태가 원하는 걸 해줄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심수련은 “석훈, 석경이 잘 살고 있지 않다. 학대 받고 있다”고 말해 나애교를 분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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