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미운 우리 새끼’
▲ SBS ‘미운 우리 새끼’

 

국악인 이희문이 여자 옷 가득한 집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국악인 이희문의 일상이 전해졌다.

 

이희문은 한국 민요 록밴드 ‘씽씽’ 출신으로 영상 조회수 600만을 돌파하는 등 세계 최초 국악 열풍을 일으켰다. A급 음악을 B급 감성으로 풀어낸 괴상한 소리꾼으로 ‘조선 아이돌’로 불린다. 무형 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다.

▲ SBS ‘미운 우리 새끼’
▲ SBS ‘미운 우리 새끼’

 

이날 이희문 집에는 옷들이 빼곡해 놀라움을 안겼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의 주방은 모던함을 풍겼고, 곳곳에 갓과 옛 물건들로 독특한 포인트를 줬다. 침실보다 큰 옷방에는 수많은 옷들과 악세서리, 가발들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희문은 아찔한 높이의 킬힐을 전시한 채 가발 빗질에 나섰다. 이희문의 모습에 MC 서장훈은 “완전 쇼리다”고 놀라워했다.

▲ SBS ‘미운 우리 새끼’
▲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희문 집으로 두 명의 후배가 찾아왔다. 후배는 “저희가 선생님 따라 여장을 한다. 그걸 왜 하냐고 한다. 괜찮냐고 물어본다”라면서 “처음에 힘들었다. 매니큐어 바른 채로 지하철 타고 집 갈 때”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이희문은 공감하며 “나는 특별히 내가 여장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 민요가 워낙 남자 소리꾼이 적으니까 활동을 해야 하니까”라며 “’잡’ 공연에 1억이 들어갔다. 어머니가 보셔도 멋있고 색다르다고 하셨다. 그리고 경기민요 12잡가로 공연을 했다는 거에 의의가 있었다. 근데 다음 공연 ‘쾌’가 문제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이희문은 망사 스타킹에 여장을 한 파격적인 무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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