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미운 우리 새끼’
▲ SBS ‘미운 우리 새끼’

 

배우 황석정이 남자친구에게 배신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상렬, 김희철, 정영주, 황석정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석정은 사랑의 기술이 없는 자신에게 답답함을 표했다. 이에 지상렬은 “사랑의 기술이 필요하냐. 솔직하게 마음 전달하면 된다. 나를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얘기하면 되는 거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황석정은 “나는 연애에 있어서 서툴고 직진밖에 모른다. 나는 상처 덩어리다”라며 첫 사랑의 기억을 떠올렸다.

▲ SBS ‘미운 우리 새끼’
▲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러면서 “첫사랑 남자친구가 ‘나야? 연극이야?’ 라고 물어봐서 6개월 연극을 쉰 적이 있다. 그런다고 그 사람이 나에 대한 사랑이나 믿음이 커진 게 아니다. 오히려 그 사람이 바람을 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양복을 입고 나타났다. 왜 양복을 입었냐고 물었더니 친구 결혼식에 갔다 왔다고 했다. 근데 그게 자기 결혼식이었다. 그걸로 끝나지 않았다. 후배가 아파서 내가 데리고 있으면서 매일 마사지를 해줬다. 그 후배랑 서로 눈이 맞았다. 그 뒤로 실어증이 6개월 왔다”고 밝혀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상렬은 답답한 마음에 술 병을 가지고 오며 “너 때문에 분위기 다 망쳤다”라며 열을 올렸다. 황석정은 “왜 자기가 성질을 내냐”고 맞섰지만 지상렬은 “열 받는다. 왜 양복을 입고 황석정 앞에 나타난거냐”고 흥분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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