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라디오스타’
▲ MBC ‘라디오스타’

 

개그우먼 박경림이 박수홍을 걱정했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주병진, 노사연, 박수홍, 박경림이 출연했다.

 

이날 박수홍은 자신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 다홍이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손헌수가 요즘 가장 견제하는 친구다. 저는 원래 고양이를 키울 생각도 없었고 고양이를 심지어 무서워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 MBC ‘라디오스타’
▲ MBC ‘라디오스타’

 

이어 “낚시터를 갔다가 까만 고양이를 발견했다. 꼬리를 바짝 세우고 저에게 오더라. 떨어진 김밥을 먹는게 안쓰러워서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애가 많이 아픈 상태였다. 처음에는 아는 동생에게 입양 보내주기로 했다. 근데 나하고 떨어지자 쉬도 안 하고 누워만 있었다. 그래서 하루 만에 데리러 갔더니 내 차에 타자마자 쉬와 응가를 다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품었는데 그 뒤로 내 자식이 됐다. 어떤 분이 제가 다홍이를 구조한 게 아니라 제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을 때 다홍이가 저를 구워해준 거라고 했다. 제 생일과 검은 고양이의 날이 같다. 너무 소름 끼쳤다”고 신기해했다.

 

박수홍은 박경림과 오랜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박경림은 “자주 보다가 코로나19 때문에 전화통화 위주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대기실에 갔는데 둘이 얘길 하고 있더라. 경림이가 울려고 했다. 수홍 오빠가 15kg이 빠졌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박경림은 “깜짝 놀랐다”고 걱정했고 박수홍은 그런 박경림의 손을 잡으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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