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석정이 첫사랑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10일 재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희철이 지상렬, 황석정, 정영주와 만났다.
이날 황석정은 사랑의 기술이 없는 자신에게 답답함을 표하며 첫 사랑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나는 연애에 있어서 서툴고 직진밖에 모른다. 나는 상처 덩어리다”라면서 “남자친구가 ‘나야? 연극이야?’ 라고 물어봐서 6개월 연극을 쉰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그 사람이 바람을 폈다. 어느 날 양복을 입고 나타났더라. 왜 양복을 입었냐고 물었더니 친구 결혼식에 갔다 왔다고 했다. 근데 그게 자기 결혼식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충격에 빠트렸다.
그러면서 “그걸로 끝나지 않았다. 후배가 아파서 내가 데리고 있으면서 매일 마사지를 해줬다. 그 후배랑 서로 눈이 맞았다. 그 뒤로 실어증이 6개월 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지상렬은 술 병을 가지고 오며 “열 받는다. 왜 양복을 입고 황석정 앞에 나타난거냐”고 흥분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정영주는 이혼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상렬의 “유턴이냐”는 말에 “아들이 이제 스무 살 됐다. 지금은 혼자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