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배정근이 아내 김단하에게 반성문을 썼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단하, 배정근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단하는 배정근의 잘못된 육아 방식에 분노를 표했다. 그는 “내 방식이 맞으니까 내 방식대로 해라. 대답해라”고 강요했고, 배정근은 “왜 그렇게 무섭게 하느냐”고 언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배정근은 “제가 덤벙대는 스타일이어서 반복 실수를 많이 한다. 처음에는 누나도 조곤조곤 말했는데 참다 참다 이 지경까지 온 거다”고 말했다. 이어 “김학래 선배님은 반성문이 좀 있으시지 않나. 이제껏 제가 쓴 건 그것까지는 안 되겠지만 3분의 1정도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씁쓸함을 표했다.

공개된 냉장고에는 배정근의 반성문으로 가득해 놀라움을 안겼다. 쪽지형 반성문을 비롯해 그림형 반성문 또한 웃음을 자아냈다.

김단하는 “저희 집이 경상도 대구다. 말도 좀 센데 인상도 세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 제 얼굴이 세보이는 편이냐”라면서 “악의가 있거나 싸우겠다는 의도가 전혀 아니다. 제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정근이가 상처를 많이 받더라”고 미안해했다.

한편 개그우먼 김단하와 4살 연하 개그맨 배정근은 2019년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