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아는형님’
▲ JTBC ‘아는형님’

 

개그우먼 팽현숙이 최양락과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13일 재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팽현숙, 최양락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팽현숙은 최양락 제안에 개그우먼이 됐다고 밝혔다. 이후 연인 코너를 함께 하며 최양락은 봉이야’ 유행어를 성공시키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최양락은 “나는 그때까지도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고, 팽현숙은 “다른 여자 만났었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 JTBC ‘아는형님’
▲ JTBC ‘아는형님’

 

최양락은 “근데 아버지께서 ‘너랑 코너 같이 하는 애 괜찮더라. 내일 방송국 가서 자세히 한번 봐봐’라고 하셨다. 다음날 아버지 말씀이 계속 떠올랐다. 그래서 ‘너를 여자로 생각한 적이 없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말씀하시더라. 그날 이후로 쭉 지켜봤다’고 고백했다. 답을 기다리는데 프랑스 갔다가 90만원 짜리 가죽자켓을 사왔다. 나는 나를 받아준 거로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팽현숙은 “나는 그냥 덕분에 CF도 찍어서 인사할 겸 줬다. 근데 당시 전영록 오빠가 중매 역할을 잘했다. 나한테 ‘남자가 본 개그맨 최양락은 좋은 사람이야’라고 했다”라면서 “근데 생각할수록 도저히 자신이 없었다. 주변에서 다 반대했다. 아는 기자까지 다 반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혼란스러웠는데 우리가 매주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다른 사람들은 한 두개씩 내는데 최양락 씨는 늘 007 가방을 들고 다녔다. 20개, 30개까지 계속 아이디어를 냈다. 저 정도 열정이면 내가 내조를 잘하면 앞으로 큰 사람이 되겠다 싶었다. 그렇게 다시 보게 된 거다”고 러브스토리를 고백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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