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마 유영철 사건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18일 방송된 tvN ‘알쓸범잡’에서는 유영철 사건이 재조명됐다.
이날 박지선은 20여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유영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유영철은 어릴 때부터 주거침입 범죄를 저질렀다. 근데 본인 예상과 달리 실형을 선고받았다. 실형 선고를 받는 순간 십자가를 꺾으며 ‘신이 날 버렸다’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영철의 범행을 보면 2003년까지 미성년자 강간으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걸 부인이 알게 돼서 10년 결혼 생활 이혼 통보를 받는다. 그렇게 감옥에서 연쇄살인을 계획했다. 출소 후 2주가 되지 않아 정원이 있는 단독주택, 교회 앞 집을 찾았다. 흉기를 직접 제작했다. 그렇게 첫 범행을 저지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03년은 연쇄살인이나 모르는 사람 집에 가서 잔인하게 범행을 저지르는 걸 원한 관계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었다. 당연히 주변 인물에게만 수사가 진행됐다. 유영철은 2주 뒤 강북 구기동으로 올라간다. 2주 뒤 강남, 그리고 다시 강북으로 갔다. 일부러 혼선을 주기 위해 계속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유영철은 이후 CCTV에 찍힌 자신의 영상이 발각, 범죄 수법을 완전히 바꾸게 된다. 영화 ‘추격자’를 통해서도 알려진 유영철은 부녀자 살인사건을 연이어 저지른다. 박지선은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시신도 많다”고 피해자에 대해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