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
▲ SBS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

 

YH무역이 400배 급성장한 배경이 전해졌다.

 

22일 방송된 SBS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에서는 ‘101호 작전, 흰 장갑의 습격’ 편이 전해졌다.

 

YH무역은 1965년 자본금 100만원에 직원 10명으로 시작했지만 5년 만에 직원이 4천명으로 400배 급성장했다. 성장 비결은 가발로, 미국이 홍콩과 일본 가발 수입을 금지하며 YH무역은 가발로 초대박을 친다.

 

당시 YH무역은 임금이 싼 시골에서 올라온 10대 소녀들에게 가발을 만들게 했다. 이들의 임금은 15,028로, 당시 근로자 평균 월급은 36,000원이었다.

▲ SBS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
▲ SBS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

 

실제 YH무역에 근무한 여공들은 “그때는 노동자를 데리고 오면 휴가를 줬다. 그래서 동생, 친구도 데려왔다. 노동자 하나하나가 다 돈이 었다. 연장근로 수당, 퇴직금도 없었다. 한 달에 2번 정도 휴일이었다. 그러니까 회사는 돈을 깍지로 긁어 모았다고 보면 된다”고 회상했다.

 

무역 회사 장 회장과 부사장 동서는 종합소득세 랭킹 TOP10에 들만큼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하지만 공금 횡령과 무리한 투자로 공장이 갑작스럽게 문을 닫았고, 이에 여공들은 분노했다. 23살 여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왼쪽 팔에는 ‘인간답게 살고 싶었다. 내 이름은 공순이가 아니라 미경이다’는 글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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