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시험관 수술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2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 집에 홍지민 부부가 방문했다.
이날 홍지민은 “마흔을 앞두고 삶이 우울했다. 뮤지컬 배우로서는 괜찮았는데 왜 우울할까 싶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나 빼고 친구들이 다 아기를 키우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아기를 가져야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바로 아기를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시험관을 하면 바로 쌍둥이를 한 번에 가질 수 있을 거 같았다. 처음 시험관 시술로 가기 전에 병원가면 인공수정 먼저 하자고 한다. 자연스럽게 인공수정을 세번 했는데 다 안됐다. 시험관 시술은 너무 힘들더라. 난자를 채취할 때 너무 아팠다”고 회상했다.
이에 심진화는 공감하며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는데 나도 너무 아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홍지민은 “시험관 시술을 계속해야 하니까 연극에서 큰 배역이 들어와도 못했다. 드라마도 아예 못하게 되니까 더 힘들었다. 그래서 4년 동안 인공수정 3번, 시험관 시술 3번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홍록기는 7년만에 늦둥이 아들을 가졌다고 밝히며 “저도 신혼 때 노력했는데 임신이 잘 안 됐다. 그래서 편하게 그냥 일하자 싶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 서로에 대한 관계가 더 중요하지 싶었다. 근데 제가 아내한테 이야기 안 하고 정자은행에 제 정자를 맡겼다. 50세의 정자와 49살의 정자는 다를 거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역술인 친구가 동쪽으로 가서 잠자리를 하면 임신이 된다고 했다. 잠실에 있는 시험관시술 병원이 우리 집에서 동쪽이었다. 시험관 시술 한 번에 성공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