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1 ‘파란만장’
▲ EBS1 ‘파란만장’

 

배우 김지연이 전남편과 이혼 당시를 심경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EBS1 ‘파란만장’에서는 김지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지연은 전남편 이세창과 이혼 이유를 묻자 “중대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다. 사랑이 없는데 굳이 이 사람과 부부로 살 필요가 뭐가 있지 싶더라. 어느 날부터 제가 혼자라는 기분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 결혼 생활을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그 사람의 스케줄에 내 24시간을 맞추고 살았는데 그의 인생에서 살짝 나와 볼까 싶었다. 그 사람 인생에 제가 없어져도 아무 티가 안 나더라. 그걸 보고 나서 제가 괜히 쓸데없는 배려, 헌신을 하면서 스스로 만족했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 EBS1 ‘파란만장’
▲ EBS1 ‘파란만장’

 

그러면서 “그걸 알고나서부터 굉장히 허무했다. 안 할래 싶었다. 남편과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하는데 그런 것도 일절 없었다. 같이 함께 공유하지 못하다보니까 결국은 내가 행복하지 않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이혼 당시 아이 때문에 망설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나의 행복만 생각해서 이혼을 결심하면 아이한테 되게 미안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아이가 나의 결정을 지지해줄까 생각했을 때 결과물을 끌어낼 자신이 있었다. 아이 아빠가 있고 없고는 아이 행복과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혼 할 때 아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