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파출소장 딸 피살사건이 재조명됐다.

 

29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에서는 파출소장 딸 피살사건이 전해졌다.

 

1972년 9월 동네 주민 박 씨는 논에서 하의가 벗겨진 채 사망한 초등학교 5학년 윤소미(가명) 양을 발견한다. 사망한 윤소미 양은 춘천 관내 파출소장 딸로, 형사들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됐다.

 

사망 현장에는 연필, 머리빗, 음모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만화가게 여종업원, 옆집 아줌마, 아들의 증언으로 만화방 주인인 재호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결국 재호 아버지는 살인을 자백했다. 아버지의 자백에 아들 재호는 아버지가 그 시각 기분 좋게 취해서 과자까지 사 들고 집에 들어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여종업원의 진술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17살이었던 여종업원은 사장에게 2년간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진술했다. 여기에 만 14세 소녀의 성폭행 고소장도 접수됐다.

 

소식을 접한 동네 주민들은 재호의 집으로 몰려와 난장판을 피웠다. 결국 재호네는 마을을 떠났고 아내는 판자촌에서 힘겹게 생활한다.

 

하지만 재호 아버지는 재판을 앞두고 윤소미 양의 살인 및 성폭행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1심에서 그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의 사연을 듣고 이범렬 변호사가 찾아왔다. 이범렬 변호사에게 정원섭은 경찰의 고문으로 자백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놔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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