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장웨이제 인체표본 의혹이 충격을 안겼다.

 

2일 재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에서는 1998년 중국 유명 아나운서 장웨이제 실종 사건이 전해졌다.

 

장웨이제는 중국 다롄TV 대표 아나운서로 임신 8개월 차에 실종됐다. 이후 인체 전시회 인체표본으로 등장했다는 의혹이 전해져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배후로 지목된 인물은 권력자 보시라이로, 인체 표본 공장이 있는 다롄시의 시장으로 재직했다. 인체 표본 공장의 총 책임자는 보시라이의 부인 구카이라이로 알려졌다. 구카이라이는 중국에서 잘나가는 변호사였다.

 

장웨이제는 보시라이와 내연 관계로, 실종 이후 의혹이 불거지자 장웨이제에 대한 영상, 자료 등이 모두 사라져 의혹을 키웠다. 전시회는 실제 인체를 표본으로 제작했다. 시신의 수분과 지방을 제거, 반응성 플라스틱을 주입해 인체를 플라스틱화했다.

 

보시라이는 뇌물수수, 공금횡령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17년 간암 선고를 받고 가성방됐다. 보시라이 아내는 자신과 내연관계였던 영국 남성 사업가를 죽인 뒤 사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현재까지 장웨이제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밝혀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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