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허영만 캐리커처에 발끈했다.
10일 재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김수미가 평창 맛 기행을 떠났다.
이날 김수미는 허영만에게 자신의 캐리커처를 부탁했다. 김수미는 “제가 식객 책이랑 다 봤다. 선생님께서 느끼신 대로 그려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미인이라, 천의 얼굴이라, 너무 예뻐서 안 그려지느냐”고 미소 지었다.
하지만 허영만은 그림을 그리던 중 “이건 아닌데 큰일 났다”고 걱정했다. 다시 한번 종이를 넘긴 허영만은 그림에 집중했고, 김수미는 “가짜 허영만이 왔나 한 방에 왜 못 그리느냐”고 못마땅해 했다.
허영만은 “닮을 수는 있는데 재밌게 그리는 게 안 된다”라며 그림을 보여줬다. 그림을 본 김수미는 “그게 뭐냐. 돼지같이 그려놨다”고 분노하며 자리를 떠나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선생님 임자 만났다. 오늘 내가 다 주무를 거다”고 말해 허영만을 진땀 흘리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