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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도민들이 내주신 귀중한 세금으로 짜여진 예산안인만큼 적재적소에 알뜰히 쓰일 수 있도록 심도있게 검토할 것입니다다."충북도의회가 1일 부터 본격적으로 상임위원회별로 내년 예산안에 대한 심사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박영웅(옥천 2·사진) 2008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렇게 밝혔다.박 위원장은 "동료 의원들이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지역발전과 도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예산안 심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고효율·저비용의 도정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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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12.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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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들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쓰레기로 버리기 쉬운 것들의 성질을 잘 파악하여 실생활에 응용하였다. 그 대표적인 것이 조개가루인데, 우리 선조들은 이것을 이용하여 엄청난 신기술을 창조해 내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조개가루를 철 제련 탈황제, 천연염색 매염제로 사용한 것이다.조개가루는 강한 이온화 경향 외에도 높은 흡수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선조들은 염료를 만드는데 매염제로서 조개가루를 사용하였다.쪽 염료는 밭에서 채취한 쪽을 물에 담가 3일 동안 무거운 돌로 눌러서 염료를 빼내게 된다. 그런데 이 염료는 수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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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12.0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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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짚 다루기가 시작된 것은 신석기시대로 경기도 김포와 일산유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짚은 우리 선조들과는 너무나 밀접했다. 짚은 우리 선조들에겐 흡사 공기나 물과 같았다고 할 것이며, 늘 같이 있었기 때문에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였다고 생각된다.짚은 지붕뿐만 아니라 농가에서 곡식을 말리고 도리깨질을 할 때 쓰는 멍석, 씨 뿌릴 때 쓰는 종다래끼(종댕이·종다리), 벌통에 씌운 주저리, 김장 둥주리, 씨앗을 보관했던 씨오쟁이, 암탉의 보금자리인 닭둥우리 등 큰 것에서 자잘한 것에 이르기까지 짚으로 솜씨 있게 꼬고 틀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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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11.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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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각이란 쇠뿔을 종이처럼 얇게 하여 반투명으로 각지(角紙)를 만든 다음, 그 표면에 석채(石彩)로 그림을 그려 나무 또는 대나무로 된 백골(柏骨)표면 위에 붙여서 장식한 일종의 회화양식의 목공예술을 말한다. 화각은 화각(畵角), 화각(花角), 화각(火角)으로 불리기도 하며 우리나라는 화각(華角)을 많이 쓰고, 일본에서는 화각(畵角)을 많이 사용하며, 이러한 화각을 만드는 사람을 화각장이라 부른다.화각의 기원은 오랜 것으로 여겨지나 오늘날 밝히기는 어렵고 더구나 중국과 일본에서는 그 기법마저도 일찍이 사라져 버리고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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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11.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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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항상 먹는 김치, 장, 젓갈, 고유 술, 그리고 자연의 빛깔이 살아있는 천연염색에 발효과학을 활용하는 조상들의 슬기가 배어있다.세계 어디에도 우리나라처럼 발효과학을 생활 곳곳에서 잘 활용하고 있는 나라는 흔치 않다. 일상적인 우리의 밥상을 떠올려 보아도 밥 한 공기에 따라붙는 밑반찬으로 김치, 된장, 간장, 젓갈, 장아찌 등 발효식품이 많다.흔히 '발효'하면 발효식품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발효법은 먹는 것뿐만 아니라 천연염색 과정에도 사용된다. 우리는 대대로 천연 재료를 발효하여 염색하는 기법을 통해 자연의 빛깔이 살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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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10.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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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은 옻자와 칠자가 결합되어 이루어진 낱말로서, 옻은 옻나무 줄기나 가지에서 뽑은 수액이나 독기를 뜻하는 순수 한국어이다. 칠(漆)은'설문해자주(說文解字注)'칠자조(漆字條)에 의하면, 칠자(漆)는 칠(漆)자의 의미로, 옻칠나무 자체를 뜻하여 그 형상이 칠나무가 물방울을 흘리는 모습이고, 칠(漆)자는 칠액의 명칭으로, 칠나무에서 흘러내린 칠즙을 일컫는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엄격한 의미에서 칠(漆)자와 칠(漆)은 서로 다르나 예나 지금이나 칠(漆)자와 칠(漆)자는 같은 의미로 사용하였다. 그런 까닭에 칠(漆)자는 옻칠의 수액 뿐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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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10.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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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는 모래가 섞인 점토로 점토판을 만든 뒤 암·수키와 물레를 사용하여 일정한 모양(수키와·암키와·막새기와 등)으로 만든 다음 햇볕에 잘말려서 가마에서 높은 온도로 구워낸 지붕을 덮는 건축 재료이다. 기와는 언제부터 사용하였는지 알 수 없는데, 선사시대 막집이나 움집의 지붕을 잇는데 가죽이나 풀·나무껍질 등이 이용되었으나, 비·바람에 오래 견디지 못하여 자주 갈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토기제작기술 발달에 힘입어 방수효과나 강도가 높은 반영구적인 기와를 사용하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풀이나 나무 같은 재질이 기와로 바뀌면서 지붕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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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10.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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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은 인류의 탄생부터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애용되었다. 가죽은 그 특성상 무두질 등의 처리를 하지 않으면 사용하기 어려워 일찍부터 무두질하는 기술이 발달되었다. 무두질이란 날가죽(生皮)을 가공하여 기름을 빼고 부드럽게 처리하는 기법을 말한다. 가죽은 벗겨낸 상태로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썩어서 버려야 하지만, 적당히 처리하면 내수내열성(耐水耐熱性)을 갖게 되어 건조시켜도 딱딱해지지 않고 물과 접촉해도 썩지 않아 여러 곳에 쓸 수 있다. 가죽의 처리는 날가죽을 석회수에 넣어 털을 빼는 작업부터 시작된다. 날가죽 1매에 필요로 하는 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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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10.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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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대부의 대표적인 관모의 하나였던 갓은 원래 햇볕이나 비바람을 막기 위한 실용구로 사용되었으나, 재료나 형태가 다양하게 바뀌고 제작법 등이 발전하면서 사회성을 가지는 관모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모자로서의 갓이 아닌 좁은 의미로서의 흑립이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갓으로 정착되어 서민 모두에게 널리 사용되면서, 우리 고유의 멋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의관이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갓은 삼국유사에 처음 그 기록이 나타나고 있으며, 경주 금령총과 고구려 고분인 감신총에서도 그 형태를 확인할 수 있어 삼국시대에 이미 우리나라에서 사용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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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10.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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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전 문방사우(文房四友)인 종이·붓·먹·벼루는 지식의 습득과 전달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다. 이러한 문방사우 가운데 벼루는 소모성이 있는 붓 종이 먹과 달리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 중요도를 더하였다. 우리나라의 벼루는 문자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삼국시대의 벼루는 발달된 토기 만드는 기술을 응용하여 도제벼루가 많이 사용되었으며, 이후 청자, 분청, 자기 만드는 기술을 응용하여 벼루를 만들었다. 고려시대부터 점차 돌을 재료로 벼루를 만드는 것이 보편화된다. 그러나 고려시대는 돌의 시대구분이 쉽지 않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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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09.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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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붓은 선비정신을 표방하는 상징성이 부여된 문(文)의 힘으로 써 문방사우(文房四友) 가운데 그 중요성이 으뜸이라 했다. 붓으로 능히 만물의 형상과 자연의 정을 펴고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붓은 짐승의 털을 추려 모아서 원추형으로 묶어 붓촉을 만든 뒤, 대나무나 나무에 꽂아서 먹이나 채색을 찍어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쓸 수 있도록 만든 도구이다. 붓의 모양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붓자루[필관, 병죽, 축(軸)]·초가리[붓촉, 필봉(筆鋒), 호(毫), 수(穗)]·붓뚜껑[초·갑죽(匣竹)]의 세부분으로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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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09.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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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발명과 종이의 탄생은 학문 발전과 지식 전달 수단으로 인류에게 문명의 진보를 이루게 해 준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 줌으로써 많은 공헌을 하였다. 그 중에서 오랫동안 변하지 않고 보존이 쉬운 질 좋은 종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문자의 발명 이후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어온 국가적 사업이었으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 고유의 한지 또한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한지발 제작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현재 남아 있는 것이 없으며, 그 제작 방법에 대해서도 현재 장인들에 의해 전해 내려오는 것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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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09.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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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감(象嵌)이란 금속, 자기, 나무, 가죽 등으로 만든 기물(器物)에 홈을 파거나 무늬를 깊이 새겨서 금속바탕에는 금·은·구리 등의 금속을, 자기에는 자토(瓷土)·백토(白土)를, 그리고 나무에는 색깔이 있는 먹감나무, 나전 등을 넣어서 무늬를 나타내는 기법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 꽂을땜·봉박이라고도 부르며, 상안(象眼)·전감(塡嵌) 등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감은 재료에 따라 금속상감, 자기상감, 목상감, 자개[나전(螺鈿)]상감, 가죽상감, 유리상감 등으로 크게 구분되며 여러 분야에 폭 넓게 쓰이고 있다. 나무상감[木象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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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08.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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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는 해시계와 별시계의 기능을 하나로 고안하여 낮과 밤의 시간을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든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천문관측 의기(儀器)로서, 세종 19년(1437년)에 최초로 만들어졌다. 이 기기는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것으로 해시계의 원리와 별들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규칙적으로 회전한다는 원리를 적용하고 있다. 일성정시의의 구조와 원리 그리고 사용법은 세종실록 77권에 실린 김돈의『간의대기』서문 중「일성정시의명병서(日星定時儀銘幷序)」와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 구조를 보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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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08.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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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玉漏)는 물을 이용해 자동으로 움직이는 천상시계로,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위해 1438년(세종 20년)에 만들어 경복궁 천추전 서쪽에 흠경각(欽敬閣)을 지어 그 곳에 설치하였다. 장영실이 송·원나라 및 아라비아의 물시계 관련 문헌들을 철저히 연구하여 독창적으로 만든 이 물시계는 하루의 매 시간을 종·북·징으로 타격하여 해당하는 시간을 알려주고 천체의 변화를 보여주는 장치까지 있어 동지·춘분·하지·추분 등을 알려주는 종합적인 자동물시계 장치이다. 옥루의 자동장치는 자격루와 같은 물의 힘을 이용한 것인데, 그 기계장치부분을 옥루기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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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07.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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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들은 좌도우서(左圖右書)라 하여 왼 편에 지도를, 오른편에 서책을 두고 가까이 하였다. 지도는 통치와 행정, 군사적인 필요성과 사람들의 생활에 필요한 물자가 있는 곳, 이웃 지역, 길 등에 대한 지식을 정리하고 남기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도는 고구려 고분 벽화인 요동성총(遼東城塚)에 그려진 요동성곽도이며, 선조들이 남긴 가장 오래된 세계지도는 1402년의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混一疆里歷代國都之圖』이다. 18세기 이전 까지는 군현지도 보다는 전국지도나 도별지도, 그리고 군사지도와 같은 특정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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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07.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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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으면 이즈음이 장마철이건만 어찌된 영문인지 무더위가 너무나 일찍 우리에게 다가왔다. 모두가 냉장고 속의 시원한 얼음과 아이스크림 그리고 선풍기와 에어컨 등을 떠 올리는 것은 더위를 이기려는 한 방법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조상들은 이러한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을까? 우리 조상들도 냉장고가 있었을까? 결론적으로 냉장고는 아니지만 냉장고 역할을 하는 '석빙고'가 있었다.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인 냉장고는 냉기나 얼음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기계장치이지만, 빙고는 겨울에 보관해 두었던 얼음을 봄·여름· 가을까지 녹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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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07.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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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날이면 어린아이들이 울긋불긋한 비옷을 입고 학교에 가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비옷은 화학 물질인 비닐(vinyl)을 사용하여 만든 옷으로 빗물이 통과하지 못하고 흘러내리게 되어 있지만, 이 옷을 입으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체온으로 인하여 더워지게 된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요즈음은 통풍이 잘되는 비옷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화학섬유가 나타나기 전에는 비가 올 때 무엇을 입고 다녔을까? 우리 선조들은 비가 오는 날이면 도롱이라는 어깨에 걸치는 비옷을 입고 외출을 하거나 일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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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07.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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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水車)는 한발에 대비한 양수기로서 관개 수리 사업에 쓰이는데, 수차는 풍차(風車)와 더불어 증기기관이 발명되기 이전에 있었던 가장 중요한 동력장치였다. 근대에 이르는 모든 기계장치들 중에서 시계장치를 제외하고는 가장 정밀한 기계였다. 수차는 그 용도에 따라 정곡(精穀)과 제분용 물레방아의 동력으로서, 그리고 관개의 수리용의 물레바퀴로서 각각 이름을 달리해서 불렸다. 수차 이용에 관해서는 '고려사'에서 한번, 그것도 1362년(공민왕 11)에 이르러서야 그 기록을 찾아낼 수 있을 뿐이므로, 우리나라에서 고려시대 이전의 수차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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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07.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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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土偶)란 사람이나 여러 짐승을 다양한 형태로 빚어, 토기의 모체나 뚜껑, 뒷면에 장식으로 붙이기도 하고 또는 독립된 조각품으로 사용한 것을 말하는데 토용(土俑)이라 불린다. 쉽게 말해서 '흙 인형'인 것이다. 세계적으로는 후기구석기시대부터 만들어지는데 유럽과 러시아지역에서 주로 출토되고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 다뉴브강가에 있는 빌렌도르프에서 출토 된 '여인상(女人象)'이 대표적인데 가슴, 엉덩이와 배 등을 과장되게 표현된 부조화스런 모습을 하고 있는데 풍요와 다산을 기원 하는 신앙의 표현으로 '생산의 비너스'라 불린다.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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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8.06.25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