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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학생 대상 설문 결과를 보면 미래사회에 대비, 가장 선택하고 싶은 전공 1위가 경영학과였다. 그만큼 최근 대학생들의 경영학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대학생들이 가장 현실적으로 원하는 것이 취업이므로 경영학을 공부해 두면 상당히 도움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경영학 외 다른 전공자들도 관련 과목을 수강할 정도로 경영학에 대한 선호도와 인기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취업을 목표로 삼는 경영학이 아닌, 학문의 중요성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우리가 보통 경영이라 하면 기업이나 사업 등
교육의눈
이준영
2013.04.0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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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근대화되고 현대화 될수록 우리는 영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중세기 영재의 대표적 인물로는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꼽을 수 있다. 그는 화가, 발명가, 과학자, 건축가, 의학의 선구자 역할을 했고 그가 호기심으로 시작해 만든 발명품은 잠수복, 낙하산, 행글라이더, 장갑차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다빈치는 다양한 분야·영역에 걸쳐 수많은 업적을 통해 인류 역사에 엄청난 변화와 영향을 줬다. 최근의 대표적 영재로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꼽을 수 있다. 기존의 디지털을 스마트폰이라
월요일아침에
이태욱
2013.03.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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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 위협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하루가 멀다하고 침략 위협을 발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들은 하루 하루가 불안하다. 물론 이같은 위협이 그동안 보여온 북한의 태도의 일환으로 생각되나 혹시 있을지 모르는 국지 공격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이 시각부터 남북관계는 전시상황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북한은 '정부·정당·단체 특별성명'을 통해 "북남 사이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전시에 준하여 처리될 것"이라며 "조선반도에서 평화도 전쟁도 아닌 상태는 끝장났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김정은 국
사설
충청일보
2013.03.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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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에 투정쟁이 냉기가 숨어있지만 대추밭에 앉아 냉이를 캔다. 봄에는 큰애기 가슴만 부푼 게 아니라 흙도 부푼다. 헐렁한 땅을 만지며 문득 추억 한 토막을 꺼낸다.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은 늘 흐트러지고 넥타이는 아예 본 적조차 없다. 셔츠 앞가슴은 헐렁해도 시집 한 권은 손의 일부처럼 항상 붙어있었다. 우리 반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시다. 신학기가 시작되고 아직 선생님이 설기만 하던 3월 보리밭 밟기에 동원되어 한 이랑씩 맡아 줄을 섰다. 겨울 동안 얼었던 이파리는 희나리가 되고 이
백목련
오계자
2013.03.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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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문화인류학자인 조한혜정 교수의 강연록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봤다. "대학은 앞 다투어 21세기 창의 인재를 기르겠다고 하고 회사에서는 창의적 인재를 구하러 전 세계를 돌아다니지만 창의적 인재는 갈수록 희귀해지고 있습니다.(중략) 짜깁기와 혼성 모방을 통한 창의력만 남은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그간 창의적이기에 '만물의 영장'으로 살아온 인류의 미래가 암울하기만 하다는 종말론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다들 심각하게 창의력이 점점 희귀해지고 있다고 염려합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 답을 생각하다가 우연히 옥스퍼드 대학 천재
충청논단
백성혜
2013.03.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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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로마에서 아침을 맞는다. 고대 역사가 그대로 보존돼 있는 도심으로 접어드는데 거리에서 꽃 파는 남자들이 눈에 띈다. 동남아권 태생으로 보이는 까무잡잡하고 키 작은 남자가 노란 꽃다발을 양손에 들고 정차 중인 자동차 사이를 이리 닫고 저리 닫는다. 말이 꽃다발이지, 몇 송이 비닐 포장지에 두루 말아 질끈 묶은 정도다. 익히 봐오던 꽃다발에 비해 초라하기 짝이 없는 상품을 들고 행인들의 지갑을 기웃대는 모습이 다소 생뚱맞아 보인다. '포장이라도 좀 예쁘게 해 갖고 나오든지.' 이태리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에 노란 미모사 꽃을 여성
충청시평
김윤희
2013.03.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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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1일부터 인감 대신 서명을 사용하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발급해 주고 있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란 인감증명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본인이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해 서명하면 행정기관이 서명했다는 사실을 확인·증명해 주는 문서다. 기존 임감 증명서가 널리 잘 사용되고 있었는데 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일까? 근 100년 동안 사용되고 있는 인감증명서는 1914년 도입되어 공·사적 거래 관계에 있어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어 왔으나 인감도장을 제작하고 행정청에 신고해야 하는 불편함,
기고
남상택
2013.03.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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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은 충북의 신 아이콘이다. 10여년전만해도 오송은 시골 마을에 불과했다. 소나무 다섯그루가 자라는 마을이라고 하여 붙여진 오송은 이제 시골마을이 아니다. 고속철도 분기역으로 또 생명과학단지로 명성을 높이고 있으며 머지않아 오창과 함께 충북에서 가장 발전하는 도시가 될것이 확실하다. 5월 3일부터 5월 26일까지는 오송KTX역 일원에서는 '2013 오송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도 개최된다. 이제 오송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도시가 될것이다. 이 때문에 충북도는 오송역세권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민간 사업자를 유치하여 오송역세권
사설
충청일보
2013.03.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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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이 언제부터인가 사회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정부는 종합대책 발표 등 지속적인 대책 수립을 했지만 근절은 되지 않고 피해 학생들의 자살 등 마음 아픈 사건들이 계속 발생되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4대 사회악 척결을 추진함에 있어 학교폭력을 포함해 교육기관 등에서 많은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겠지만 최근 경산에서 발생한 자살 고등학생의 유서에서 보듯이 상투적인 대책 수립으로 학교폭력 예방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요즘 발생되는 학교폭력 유형을 보면 예전의 단순 폭행 및 금품 갈취 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을 사용한 심한 욕설과
기고
김영준
2013.03.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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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 속에서 '인간관계'처럼 중요하고 어려운 것도 없다고 항상 느껴왔는데, 혜민 스님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서 명쾌하고 지혜로운 답을 준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초월해 좋아하고 따르는 '영혼의 멘토, 청춘의 도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다. "인간관계는 난로처럼 대해야 한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참으로 쉽고도 어려운 말이다. 너무 가까이 가면 뜨거워 화상을 입게 되고, 너무 멀리 하면 아주 쌀쌀하고 춥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 여덟아홉 명 모이는 모임에 가면 나를 이상하게도 좋아하는
김진웅칼럼
김진웅
2013.03.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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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등록사업소는 흥덕경찰서·교통안전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지난 3·1절 폭주족을 특별단속했다. 큰 소음을 동반한 전조등 불빛 등으로 상대방 운전자 위협, 음주운전, 차량 불법구조변경 등의 단속이 목적이었다. 적발된 차량을 조사해보니 HID전조등 및 LED 안개등 불법장착, 기타 등화장치 변경 등이 대부분이었고 운전자에게 이것이 불법인 줄 아느냐 물으니 멋쩍게 웃으며 다른 차량을 보니 멋있게 보여서 따라했다고 한다. 이제 자동차는 우리 일상에 필수불가결한 교통수단이며 본인 혼자가 아닌 타인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삶의 일부분이다. 자신의
기고
안효원
2013.03.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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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토는 하나의 공동체로 이뤄져 있으며 이런 공동체 속에서 각 지역은 그 지역마다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 충북은 국토의 중심부로서 대한민국의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다. 심장부를 뜨겁게 달구고 뛰게 하는 것은 튼튼한 혈류가 있어 가능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지방세는 지방정부의 기능을 튼실하게 움직이는 혈액이 아닌가 싶다. 최근에는 도민들의 납세의식이 높아져 과세표준, 세율, 세액을 정확히 따져보고 지방세 부과에 대해 의구심이 드는 경우 민원이나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직근 상급관청에 심판청구를 제기
기고
배덕기
2013.03.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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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비난의 대상이다. 말이 해외 연수이지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글로벌 시대에 외국의 선진 문화를 보고 배우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의원들은 주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연수를 하면서 관광에 더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난을 받는 것이다. 충북 시·군의장단협의회는 27일 부터 3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북한이 천안함 3주기를 맞아 어느때보다도 강도 높은 도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마당에 의장단이 해외로 연수를 가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질문
사설
충청일보
2013.03.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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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늘고 인간이 쓰는 오수의 양이 많아지면서 식수로 이용할 수 있는 물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산업개발로 물을 더럽히는 폐수들은 늘고 있다. 그래서 UN은 개발도상국 물 부족을 해결하고 지구의 깨끗한 물을 보호하기 위해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수도꼭지를 틀기만 하면 시원하게 깨끗한 물이 나온다. 물은 모든 생명체의 목숨을 이어주고 갈증을 해소시켜줄 뿐 아니라 마음에 휴식, 여유, 활력 등 수많은 느낌들을 가져다주는 소중한 자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12년 OECD 환경전망 2050보고서에 의
기고
박형규
2013.03.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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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아동은 통학차량으로 학교·어린이집·유치원·학원·교습소 등에 간다. 3∼4월이면 차량 안은 더울 정도로 따뜻하다. 반대로 밖은 많은 바람이 불고 여전히 추위를 느낀다. 이로 인해 차량 안에서는 외투를 벗거나 지퍼를 내리게 된다. 문제는 하차할 때 옷자락이나 도복 띠같은 것들이 차량 문틈에 끼인다는 점이다. 운전자는 이를 모르고 차량을 출발시키다가 아이가 생명을 잃는 심각한 사고를 일으킨다. 아동이동차량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이동차량운영자는 반드시 종사자를 보호자로 동승하게 해 아동이 안전하게 승차토록 한다. 하차할 때에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3.03.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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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이 넘는 취업 준비생과, 진학도 취직도 직업교육도 받지 않는 40만이 넘는 니트족(NEET)이 있는 반면 어렵게 대기업에 취직하여 1년을 채 버티지 못 하고 이직을 하는 청년들도 20% 이상이 된다고 한다. 또한, 어렵게 취직이 되었어도 일에 만족하지 못하며 직장에 속해 있는 다수의 사람들이 있다. 만일, 지금 하는 일과 업무에 대해 이전부터 알았더라면, 과연 지금의 이 일을 선택했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보다는 새로운 기회를 꿈꾸리라 생각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 하고 있는 직장 내에서의 업무, 관계,
살며생각하며
전미영
2013.03.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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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평택 2함대에서 전시된 천안함을 본 적이 있다.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허리가 두 동강난 처참한 형태다. 끊어진 심줄처럼 전선이 함체 밖으로 찢겨져 튀어나와 있었고 광대뼈가 함몰된 것처럼 움푹 들어간 철판은 어뢰의 폭발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저 안에 우리의 동생이며, 형제이며, 자랑스럽던 아들이 타고 있었다는 사실이 끔찍하기만 했다. 천안함 용사 추모 3주기를 맞아 유가족, 천안함 용사 동기생, 단체 참배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어머니에게 초등학교 때 상장을 보여주던 아들은 묘비 앞 사진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유가족들은 비석을
기고
이혜영
2013.03.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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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시절 '국민행복기금'을 조성 서민들의 은행 빚을 탕감하여 재활의 기회를 주겠다고 공약했다. 그리고 최근 국민행복기금 조성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이 기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도덕적 해이를 주장하며 반대하는 사람도 만만치 않다. 먹는 것, 입는 것 줄이면서 그동안 열심히 상환해온 사람에게는 역차별이라는 것이다. 은행권에서도 금융의 근간을 흔드는 제도라고 우려한다. 대출이라는 것은 돈을 빌린뒤 이를 갚아나가는 것인데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탕감한다면 금융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는 주장
사설
충청일보
2013.03.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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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Seine江)변이 부럽지 않다. 봄볕이 쏟아지는 한강변에서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신다. 카페에는 자리마다 젊은 연인들이 쌍쌍이 앉아서 정담을 나누는데 나도 멋진 남자인 아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중년의 아줌마는 아들의 눈치가 보인다.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서 서울에서 아들과 만났다. 결혼식이 끝나고 주말 오후 아들과 서울 나들이를 나선다. 조용한 무심천 변에서의 일상에서 벗어나 아들의 차에 몸을 맡기고 요즘 유행하는 강남스타일도 살피면서 시골 아줌마는 신나기만 하다. 차를 마시면서 아들과 그 옛날의 서울
백목련
김영애
2013.03.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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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봄을 맞으며 '살아있네~'라는 유행어를 새삼 떠올린다. 겨우내 움츠러들어 있던 모든 생명들이 '여기, 나 살아 있소!' 하며 기지개를 편다. 봄은 한 마디로 모든 생명들이 제각각 '살아있음'을 알리는 계절인 것이다. 출근길 길섶엔 이름 모를 풀들이 파릇하니 퍼져있고 나뭇가지엔 물이 올라 싹을 틔웠으며 이들 중 양지바른 곳의 성급한 놈들은 이미 꽃망울을 터뜨린지 오래다. 경칩을 즈음해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들은 이미 산란을 마치고 다음 변태를 준비하고 있으며 겨우내 우리들 곁을 잠시 떠났던 새들도 돌아와 지저귐이 여기저기 지천
세상을보며
민병석
2013.03.26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