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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란 국가나 사회 또는 이웃을 위해 자신의 이해를 돌보지 않고 몸과 마음을 다해 일하는 것을 의미하며 무조건적인 봉사여야 한다. 형식적이거나 남에게 보이기 위한 봉사, 조건에 얽매인 봉사는 진정한 의미의 봉사라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흔히 봉사는 남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봉사는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요즈음 간혹 봉사라는 명분을 앞에 내세워 자신들이 추구하는 욕망이나 이해관계에 접목함으로써 진실되고 아름다운 참 봉사의 의미가 퇴색돼 가고 있는듯한 일부 그늘진 모습을 접하면서 이래도
충청시평
민병윤
2013.04.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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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의 물가동향을 보면 정부의 적극적 개입으로 2% 내외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서민생활 관련 물가는 상대적으로 높다. 이는 기상악화와 국제곡물가격·국제유가 상승이 주원인이며 향후 불투명한 경기 여건으로 인한 우리의 물가 안정기조가 흔들릴 수 있는 우려가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지방물가 안정관리는 새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는 정책으로, 공공요금 동결기조 유지와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적 관리를 위해 물가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물가정보 공개 및 체감물가 현장 확인과 소비자단체와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청주
기고
이영
2013.04.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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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가득 실은 트럭이 산모퉁이 길 언덕을 힘겹게 오르고 있다. 성능 좋은 차들이 줄줄이 그 뒤를 따라 가다가, 모퉁이 길인데도 그냥 앞지르기를 한다. 모퉁이를 돌아야만 반대편 차선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냅다 앞지르기를 한다. 다행히 반대편 차선에선 차가 오지 않았지만, 보는 이들이 오히려 간을 졸여야 했다. 모퉁이 길! 앞이 전혀 가늠 되지 않는 상황인데 앞지르기를 한다. 겁이 없다고 해야 하나, 배짱이 두둑하다 해야 하나? 앞을 훤하게 읽을 줄 아는 탁월한 성능 때문인가? 눈은 뜨고 있지만, 귀도 있지만 잘 볼
백목련
육정숙
2013.04.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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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이용한 대학생 현장실습이 대학과 기업간 산학협력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 1년간 전국 대학에서 현장실습에 임한 학생은 10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현장실습은 예년 2∼3만 명에 비해 어림잡아 5배나 급증한 것이다. 교육전반 패러다임이 산학협력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도 상당수 대학에서는 산학협력 기반으로의 체질개선이 더딘 것 같아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현장실습은 이론교육과 일선실무를 접목해 현장적응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내일을열며
김덕만
2013.04.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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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기관리 열쇠를 쥔 일부 군 지휘관의 해이에 부쩍 신경 쓰인다. 연평도를 조준한 북한포격으로 사시나무 됐던 주민들, 아직 호루라기 소리마저 섬뜩하건만 대체 이런 짝퉁 믿고 단잠 이뤄도 될지 무딘 애국을 꼬집는다. 그동안 쌓아온 우리 군의 위용까지 송두리째 일그러진 영웅으로 비쳐진다. 진정 강한 군은 '강건한 정신'에 있다. 군이 제 정신을 비껴서면 국방엔 누가 나서야하는가? 교육도 그렇다. 선생님이 가르침을 내려놓으면 최후 보루는 무너진다. 핵심은 정신 문제다. 황사를 몰고 온 바람 가득 새잎 핀 자리에 거름 뿌리듯 계절은 색
오병익칼럼
오병익
2013.04.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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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에서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니 기가막힐 노릇이다. 더구나 이 소주는 우리나라 최대 소주 공장인 하이트진로에서 만들어진 '참이슬'이다. 제조과정에서 유입됐든 유통 과정에서 유입됐든 서민들이 즐겨 마시는 소주에 경유가 들어갔다는 것은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의 한 음식점에서 일행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L씨(44)가 소주에서 강한 휘발성 냄새가 나 고통을 호소했다. L씨는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정밀검사를 받았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L씨는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사설
충청일보
2013.04.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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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위조여권 적발사례가 많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여권이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는 그만큼 여권 관리의 중요성을 짐작케 한다. 여권법에서 여권을 2회 이상 분실한 경우 수사기관에 경위확인의뢰를 할 수 있게 돼 있으며 무엇보다 분실신고자의 경우 입·출국 심사 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렇듯 여권분실자에 대한 강경한 법규정은 여권밀매 등 여러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들로 인함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단순분실에 불과한데 그럼에도 선의의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들은 여권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필요하다는
기고
박은주
2013.04.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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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맞춤형 복지 공약 실현을 위해 필요한 재원은 매년 27조 원씩 5년간 135조 원이 소요된다. 정부는 이 돈을 마련하는 데 증세 등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예산 절약과 지하경제 등 세외수입을 통해 재원을 충당하겠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비상이 걸렸다. 징세를 위한 세무조사 공무원 수도 대폭 증원했다. 탈루 세원을 확보하기 위해 변호사·의사 등 18개 고소득 전문 직종에 대한 납세 정밀조사에 착수하고 지하경제와 전면전을 선포했다. 26개 정부 부처도 벌금·과징금 등 세외 수입을 증대하려고 온갖 아
기고
이광형
2013.04.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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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꺼풀은 천근 바위보다 무겁다. 봄엔 충분히 잠을 잔 것 같은데도 졸음이 밀려오고 몸이 나른해진다. 이는 우리 몸이 급격히 상승한 기온과 습도에 제대로 적응을 못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피로로 인해 졸음이 오게 되면 대다수 운전자들은 꾹 참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 쉬려는 심리상태를 가지게 된다. 이처럼 피로감을 무시하고 운전을 하면 졸음운전으로 이어진다. 또 운전자들은 졸음운전에 대해 음주운전처럼 죄의식을 갖지 않는다. 졸음운전은 국내·외 모든 통계를 확인하더라도 음주운전 등 다른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최소 두 배 이상 높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3.04.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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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형동물이라고 있다. 몸이 납작한 형태를 가진 탓에 편평하다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호흡기, 골격계, 순환계가 없는 하등생물이며 흡충류, 촌충류가 여기에 해당된다. 신체구조로 보아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없기에 다른 생물에 기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하여 양돈 농가를 애태우고 있다. 이 와중에 촌충 감염사례가 언론에 보도되어 돼지고기 먹기가 불안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대부분 해외여행 중 덜 익은 고기를 먹고 감염되었다고 하나 그렇지 않은 사례도 있어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촌충은 크게 두
살며생각하며
박재명
2013.04.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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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5월 3일부터 26일까지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리는 미(美)의 축제 준비로 모두가 분주하다. 박람회 참여 기업은 304개사로 이미 목표를 초과했고 입장권 예매도 50만장을 돌파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오송에서 화장품뷰티박람회를 개최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그 이유를 네 가지로 정리해 본다. 2009년 기준 충북의 화장품산업은 전국생산액 5조2천억 원 중 1조 4천억 원이다. 이는 전국의 27%(2위)를 차지하는 수치이며 그만큼 화장품산업이 발달되어
기고
김창호
2013.04.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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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량 미달의 여러 사람이 욕심에 눈이 멀어 충북교육감 후보예정자를 한 번 해보겠다며 돌아다닌다. 일부 교육계 인사들은 별별 이야기를 다 하고 있다. "내가 도교육청에서 제일 가까워 열심히 할 수 있으니 교육감 후보로 나가 당선돼야겠다", "자질도 안 되는 아무개가 나온다니 내가 나가도 그보다 배는 더 표를 받겠다" 등이다. 교육계에서 수십 년 간 잘못하고 퇴직해 교직원들이 모두 싫어하는 어떤 이는 "얼마 되지 않는 교직원 표 하나도 안 받아도 일반인들 표 얻어 당선되겠다"고 한다니 정말 한심하다. 교육감이 교육계 지지를 하나도 안
충청의창
성낙수
2013.04.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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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매립장 신설이나 확장을 놓고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쓰레기 매립장은 꼭 필요한 시설이나 우리 지역만은 안된다는식의 지역 이기주의는 어느곳에서도 상존한다. 충북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에 위치한 청주광역쓰레기매립장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1월 청주시가 매립장 확장 계획을 발표하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장 33명이 참여한 '청주광역권쓰레기매립장 대책위원회'가 구성되고 악취대책 마련과 인센티브 45억원 지급 등 선행 조건을 제시했다. 청주시로써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었다. 대책위는 당초 매립 용량을
사설
충청일보
2013.04.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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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퇴직을 하며 한 가지를 내 자신에게 다짐했다. 앞으로 돈 버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돈이 부족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신경을 쓰고 시간을 들이는 일이 싫었기 때문이다. 퇴직과 더불어 새장을 나온 자유로운 새가 되어 즐겁게 지내고 있다. 이웃에 사는 분이 올 2월 정년퇴직을 하셨다. 그분도 퇴직할 당시에는 있는 돈과 연금으로 편안하게 즐기며 살기로 마음먹었으나 막상 사회에 나와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에도 다니신다. 그러면서 우울증이 생겼다. 돈이
백목련
두 주인
2013.04.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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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국의 주역이며 위대한 업적들을 남긴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에서 인생을 아끼는 미덕에 주목해보고 싶다. 인생을 아낀다 하면 우선 빈틈없이 시간을 꽉 채워 쓰는 삶을 떠올릴 것이다. 맞다. 사실 그는 누구보다 늦게까지 일하고 일찍 하루 일을 시작하였으며 틈틈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밖에 나가 식사하는 대신 도시락 먹고 남은 식사시간에 공부할 정도로 한 순간도 낭비함이 없이 철저히 시간을 아꼈다. 하지만 그가 진정 인생을 아낀 것은 무엇보다 더 중요한 일을 판단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유익한 일을 끊임없이 찾아가면서 인생을
세상을보며
황혜영
2013.04.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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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歸農)은 도시에서 다른 일을 하던 사람이 농사를 지으려고 시골로 돌아가는 것을 말하고, 귀촌(歸村)은 농사를 짓다가 도시로 나간 사람이 다시 농촌으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귀농과 귀촌은 다른 뜻이지만 도시 인구가 농촌으로 돌아오는 것이어서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최근 귀농·귀촌이 늘고 있으며 은퇴자들이 귀농하는 경우가 많다. 각 지자체에서도 인구 늘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귀농·귀촌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충북도는 수도권과 가깝고 농지 가격이 저렴하여 최근 귀농지로 인기를 모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설
충청일보
2013.04.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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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꿈 많던 미혼의 청년이 용인에서, 2월에는 5월의 예비 신부가 성남에서, 3월에는 8살난 아들의 아빠가 울산에서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목숨을 끊었다. 사회복지 공무원으로서의 열정과 패기, 애국과 사랑으로 공공복지의 최일선을 책임지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임용된지 불과 1년~3년 내였다는 사실에 사회복지직공무원들은 슬픔을 넘어 분노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들을 그런 절벽으로 밀어 넣었을까. 10여 년 동사무소에 근무했던 내 경험에 비춰보면 민원인들의 무리한 요구와 폭언으로 인한 인간적 모멸감, 밤늦게까지 사무실
기고
전정애
2013.04.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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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이 3월이 가버렸다. 3월 하면 입학식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둥지로 이사 가는 등 많은 즐거움과 설레임을 안겨 주는 달인데 그런 3월이 나에게 말 한 마디 안 붙이고, 간다는 말도 없이 속절없이 그대로 가 버렸다. 3월이 가버린 데 대해 아쉬운 마음에 '3'자가 들어가는 것을 인터넷에서 뒤져보니 다음과 같은 글들이 나온다. 먼저 남자는 태어나서 3번 운다는 글이다. '태어날 때, 사귀던 여친과 헤어질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또 여자가 태어나서 3번 칼을 갈 때는 '사귀던 남친이 바람피울 때, 남편이 바람피울 때, 사위
충청칼럼
조동욱
2013.04.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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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명산 속리산을 둘러싸고 상주시와 괴산군의 지역민들 간 분쟁이 재연되고 있다. 수년 전 이미 결론을 본 것으로 알고 있던 문장대온천을 다시 개발하겠다며, 개발 지주조합측이 새로운 환경영향평가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상주시도 지주조합과 민자 830억 원을 유치해 화북면 운흥리·중벌리 일원 95만6000㎡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온천시설과 숙소, 간이골프장 등을 건립하겠다며 주민공청회를 여는 등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다. 문장대온천은 1985년부터 상주시가 개발을 시도, 허가가 났는데 하류지역 괴산군민들의 반발로 대
충청광장
유재풍
2013.04.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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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이 잇따라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안타깝게도 경기도 성남에서 투신자살한 한 사회복지직공무원은 5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이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무과중에 따른 심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은 보편적 복지정책이 확대 실시되면서 살인적인 근무에 시달려 왔다고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 대한 업무 외에도 보육료 지원과 노령층·장애인층, 다문화가정 지원 등 업무를 맡고 있고 심지어 교육비 지원 업무까지 했다고
데스크시각
김정호
2013.04.01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