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세 시대에 맞는 평생학습 체계를 만들어서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연령대에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교육공약의 일부다. 수명이 길어진 100세 시대, 이제 평생학습은 일상생활이 돼가고 있다. 전국 지자체는 앞다퉈 평생학습관을 건립 중이 도서관, 복지관, 주민자치센터 또한 평생학습이 주요기능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심지어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교육공간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평생학습에 의지를 보이고 있을 정도로 시민 평생학습의 수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을 보면 대통령 교육공약은
기고
김영숙
2013.04.10 19:17
-
나무 계단과 나무 부처가 있었다. 계단은 늘 발에 밟히는데 부처는 절만 받으니 같은 나무인데 불공평하다고 계단이 투덜댔다. 이때 부처가 말하길 "나는 숱한 칼을 맞아 이렇게 되었다네" 라고 했단다. 교사는 학생에게 늘 칼질하는 사람이다. 초·중·고등학교 때의 인재가 대학에 가면 보통인이 되고 사회에 나가기만 하면 둔재가 된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교사의 칼을 덜 맞아서 그럴 것이다. -교사는 칼질하는 사람 모든 것은 가만히 두면 엔트로피(무질서)로 간다고 한다. 사람도 19세가 지나면 노화로 간다. 그래서 배워야 하고 가르쳐야 한
살며생각하며
이진영
2013.04.10 19:16
-
최근 이상기온으로 바람과 일교차가 심하다. 이처럼 기온차가 심하면 혈관 수축 등 신체 자율신경계에도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이런 기후환경에서 운동을 할 경우 체온을 적절히 유지할 수 있는 복장을 하고 안전수칙에 근거해 반드시 준비운동 후 본 운동에 들어가야 한다. 또 뇌졸중 발병이 증가하기 때문에 운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실외에서 할 경우 기온차가 더 심해 뇌졸중 발병률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만약 운동 중 두통이 심하거나 어지럽우며 말이 어눌하고, 의식이 나빠지고, 시력이 저하되고, 감각이 이상해지거나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3.04.10 19:14
-
봉급은 오르지 않았는데 물가가 오르면 먹는 것부터 줄이게 된다. 특히 살아가기 빠듯하면 식품·음료의 비중을 줄이거나 부실 식단으로 돌아간다. 이같은 경향이 나타난 통계가 최근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통계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건강 식품인 생선과 과일의 소비는 줄어들고 햄과 과자류, 빵 등의 소비는 증가했다는 것이다. 떡과 커피, 차 등의 소비도 늘었다. 싼 식품을 선호하면서 비싼 식품에는 손을 대지 못하는 것이다.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실질 가계수지도 2012년 식료품·비주류음료 구입비가 가구당 월 평균 31만668원이어서
사설
충청일보
2013.04.10 19:13
-
범죄로부터 자신의 안전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욕구는 부족사회에서부터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러한 욕구를 충족하고자 개개인의 자기방어적 방법으로 바빌로니아 함무라비왕은 BC1750년경 함무라비법전을 제정(制定)하여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도록 했는데 이것이 '경찰의 시초'라 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 국민이 원하는 '안전한 사회'개념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수 있고, 사회적 약자가 어두운 밤길을 마음 놓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등 범죄없는사회다. 이에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행복에
기고
오윤성
2013.04.10 19:09
-
요즘 큰아이가 어느덧 대학 졸업반이 돼 나름 이런 저런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는 등 취업정보 수집에 열중하면서 졸업 후 진로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듯하다. 올해 취업이 여의치 않으면 한 학기 남기고 휴학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마음이 편치 못하다. 필자가 졸업하던 1980년대와 너무나 다른 취업 분위기에 요즘의 청년 취업난이 더욱 실감난다. 1980년대만 해도 어느 정도 경제성장 속도가 유지됐고 대학을 졸업하는 절대수가 지금보다 적어서인지 이정도로 취업 걱정을 하지는 않았던 기억이다. 앞으로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 이상의 생활 수준을
충청의창
심완보
2013.04.09 19:26
-
출범 100일이 넘어선 세종시청사가 겉돌고 있다. 책임행정과 거리가 먼 청와대 중심의 국정운영으로 행정의 비효율은 물론 입주 공무원들은 이사를 기피하는 바람에 극심한 출퇴근 불편을 겪고 있다. 시간과 경비를 허비하며 절음발이 행정도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화 된 것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대다수 부처 장·차관들은 아침마다 세종시 청사 집무실이 아닌 예금보험공사나 은행연합회 광화문 정부청사 등으로 서울로 출근한다. 세종청사 집무실은 대부분 ‘서울 출장 중’이다. 지난 2월 취임한 정홍원 국무총리도 세종시에
사설
충청일보
2013.04.09 19:24
-
봄꽃 화분을 파는 아저씨가 기다렸다는 듯이 시장어귀에 자리를 잡으면서 우리 동네에 봄은 온다. 노란 수선화가 '저 좀 봐 주세요' 하며 내 시선과 발목을 잡는다. 보송보송한 솜털사이로 바이올렛이 연분홍 꽃을 피우고 있다. 후덕한 여인처럼 수수하게 피어있는 수국이 탐스럽고 히아신스도 곧 꽃망울을 터뜨릴 태세다. 시장 육곳간 집 앞은 썰렁해도 봄꽃 화분 난전 앞에는 사람들이 몰려든다. 조금전만 해도 시장 어물전에서 갈치 한 마리를 들었다 놨다 흥정을 하다가 슬며시 제자리에 놓고 돌아서 오던 내가 꽃 앞에서는 아예 마음을 풀어놓고 앉아있
백목련
김영애
2013.04.09 19:22
-
교육부장관은 3월 28일 대통령에게 교육부 업무보고를 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정책은 중학교에 2016년까지 자유학기제를 전면 도입하겠다는 내용이다. 학생들이 과도하고 기계적인 학업·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찾아 조기 발굴, 신장할 수 있는 제도다. 중학교 때 한 학기 정도는 시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마다 자신의 소질·적성에 맞는 진로 체험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를 갖게 하려고 도입되는 정책이다. 필자는'대통령 당선인께 드리는 행복교육 정책' 중에서 자유학기제가 아무리 좋아도 한꺼번에 적용함은 무리이니 시범 운영
세상을보며
장병학
2013.04.09 19:13
-
오송역세권 개발을 놓고 충북도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개발을 하자니 예산이 너무 많이 들고, 포기하자니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입장을 종합하면 충북도가 사실상 역세권 개발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설문식 경제부지사는 8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재검토한 뒤 이달말까지는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4월말에 개발을 포기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연것도 그렇고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말도 그런 의미가 짙다. 그는
사설
충청일보
2013.04.08 18:43
-
주말에 꽃 산행을 나섰다가 계절에 대한 감각을 잃은 날씨 덕분에 눈 산행을 하고 왔다고 지인이 알려왔다. 강원 산간지역에는 제법 많은 눈이 내려 다시 한겨울로 돌아간 듯 했으나 덕분에 산불이 가장 빈번한 시기인 식목일을 겸한 청명, 한식일에는 산불에 대한 공포가 한결 감소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겨울이 길고 추웠던 만큼 올해는 누구나 봄을 유난히 더 많이 기다렸을 것이다. 난방용 유류대가 서민의 삶에 큰 부담이 되어 마음 고생을 했을 것이고, 빙판 진 길을 걷다가 넘어져 겨우내 골절상으로 몸 고생을 심했게 했다는 사람도 부지
충청칼럼
한옥자
2013.04.08 18:40
-
우리나라 가정에 수돗물이 공급된지 어언 100년이 넘었다. 그 역사와 더불어 상수도 보급도 크게 증가해, 2011년 상수도 통계에 의하면 특·광역시는 99.9%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으나 읍·면지역은 각각 91%·59%에 그치고 있어 중소도시의 보급률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의 지방상수도 수도시설은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거나 K-water 등과 같은 물관리 전문공기업에 위탁해 운영되기도 한다. 그러나 특·광역시를 제외한 대부분 중·소도시는 소규모·영세성으로 운영에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기고
권영준
2013.04.08 18:38
-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 58살에 직업 소개업 회사 대표로 다시 섰다. 오래 전 따뜻한 봄날, 손님이 왔다. 툇마루에 앉아 수첩을 넘기며 내 남편 이름을 찾더니 참한 혼처가 나타났다며 한 여성의 이름을 남편 이름 밑에 써보였다. 또박또박 연필로 쓰인 할아버지의 수첩은 지우개로 지웠다 쓰기를 반복해 종이가 부풀어 올랐다. 그 처녀와 궁합도 좋다는 말에 시어머니 표정이 살짝 흔들리다 연애결혼해 벌써 애 낳고 산다며 중매쟁이 할아버지에게 눈을 흘긴다. 그제야 나를 본 할아버지가 민망한 듯 입에 발린 칭찬을 한다. 조촐한 술상을 차려내고 지
충청광장
유인순
2013.04.08 18:34
-
진천군민들의 숙원 우석대 진천 캠퍼스 건립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8일 첫 삽을 떴다. 진천군과 우석대는 이날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일원 진천캠퍼스 건립 사업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에는 강 총장과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 이시종 충북지사,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 유영훈 진천군수, 조나단 키드(Jonathan Kiddy) 런던대학 부총장, 김현중 한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지승동 대명수안 회장을 비롯해 군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 우석대 진천캠퍼스 첫 삽 민선4기 유영훈 군수의 공약사업으
데스크시각
김동석
2013.04.08 18:32
-
"너무 비싸네요~." 이는 시장에서 듣는 말이 아니다. 가족관계등록사항별 증명서 발급이 지난 2008년 1월부터 시작돼 5년이 됐음에도 1000원이라는 발급 수수료를 징수할 때 이따금 듣는다.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이나 농지원부도 1000원이고, 세목별과세 증명서도 800원인데 왜 가족관계증명서는 더 비싸다고 느끼는 것일까? - 호주제 폐지 종전의 호적제도에서는 호주를 기준으로 가(家) 단위로 편제하던 호적부의 호적등본 발급수수료가 600원이었으나 신분 관계를 개인별로 등록하는 가족관계등록제도로 변경되면서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혼
기고
이수정
2013.04.08 18:31
-
충북체육회가 최근 새 임원 구성을 마무리 했다. 올해부터 오는 2017년 2월까지 4년 간 충북체육을 이끌 회단장 10명과 이사 40명 등 모두 50명(감사 2명 제외)의 이사진을 임명했다. 이번 임원구성에서 눈에 띄는 것은 선임직 이사 36명 중 23명이 교체됐으며, 여성이사가 6명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이번 인사를 두고 체육계 안팎에서는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과 전형위원들과의 협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으나 ‘젊고 활력있는 체육회’로 변화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비교적 잘 됐다는 여론이다. 특히 상당한 진통과 잡음이 예상됐던
사설
충청일보
2013.04.07 16:21
-
오랜만에 일본에 다녀왔다. 작년 2월 오키나와에 갔다 온지 1년 2개월만의 귀국이었다. 지난달 우리 충청대와 산학협동결연한 일본 굴지의 온천지 유후인에서 처음 실시되는 장기인턴십 참가 학생들을 인솔하고 출장을 가게 된 것이다. 후쿠오카공항에 내려서자 그곳은 온통 벚꽃 천지였다. 꽃잎이 한 겹인 외겹벚나무는 만발했다 슬슬 지기 시작했고, 꽃잎이 여러 겹인 겹벚나무는 이제 절정기를 맞아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다. 일본인들에게 벚꽃은 특별하다. 가을에 피는 국화와 더불어 일본의 국화(國花)이며 일본을 상징하는 꽃으로 온 국민의 사
월요일아침에
도쿠나가
2013.04.07 16:18
-
봄의 전령 개나리의 꽃망울 터뜨림을 시작으로 겨울을 인내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일제히 아우성치며 앞다퉈 피어나는 설렘으로 가득한 봄이다. 필자는 보은의 산골에서 태어났으며 교육입국·과학입국 사상을 갖고 있다. 여덟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큰집에서 30여 리 시골길을 걸어서 초등학교 3년을 다녔다. 비가 많이 와도 결석하고 눈이 많이 와도 결석했다. 스물여덟 살에 혼인해 스물아홉 살에 딸을 낳았고 서른한 살에 아들을 낳았다. 아내는 연간 180일 이상 여러 해 동안 치료했고 아들은 돌도 안 돼 뇌막염으로 충남대병원에 입원하는
기고
김병연
2013.04.07 16:12
-
'악(惡)'은 보통 '선(善)'의 반대어라고 하며, 한자어의 '악'은 본래 넓은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악이라는 글자에서 '아(亞)'는 고대 주거지를 위에서 본 형태를 상형문자로 표현한 데서 유래하며 좋지 않은 느낌을 나타내는 문자이다. 북경어 중에 이 '아(亞)'가 들어가는 '오심(惡心)'이 있는데 이는 가슴이 막혔을 때의 불쾌감을 말한다. 동양에서는 선과 악을 서양과 달리 신과 관련시키지 않고 우리 인간성에 내재하는 심리적 경향으로 본다. 중국의 맹자는 인간의 본성에는 양심과 방심이라는 두 가지 경향이 있으며 양심은 타인과 심정
기고
이정희
2013.04.07 16:11
-
북한의 도발 수위가 심상치 않다.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려는 우리측의 근로자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첨단 핵타격 작전 최종 비준'이 완료됐다고 공언했다. 북한은 미국을 겨냥해 "우리의 최고사령부가 내외에 엄숙히 천명한대로 강력한 군사적인 실전 대응조치들을 연속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지속적으로 가증되고 있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분별없는 핵 위협은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우리 식의 첨단 핵타격 수단으로 여지없이 짓부셔 버리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일촉
사설
충청일보
2013.04.04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