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략산업 구조 재해석
지역 협력 생태계 재편 흐름
공급망 위기 속 성장 파이프라인
대전이 향후 10년의 산업 체계를 다시 짜기 위한 큰 논의를 시작한다.
대전시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과 한국화학연구원(KRICT)과 함께 12월 2일 오후 2시,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 4층 대강당에서 '2025년 대전 전략산업 통합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대전시가 집중 육성 중인 6대 전략산업(ABCD+QR)의 현주소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분야별 기술·인재·투자 구조를 새롭게 정비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이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변동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지역 산업이 어떤 방식으로 체질을 강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적 해답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올해 포럼의 핵심 주제는 '대전의 전략산업 경쟁력 진단, 우리가 나아갈 길'이다.
행사는 대전투자금융 송원강 대표의 특별강연으로 문을 열며,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 등 6개 분야 전문가가 기술 흐름과 산업 구조 변화를 분석한다.
우주항공 세션에서는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이 발표를 맡아 국가 전략과 대전의 우주산업 기반을 비교한다.
바이오헬스는 미래과학기술지주 김판건 대표가 기업 생태계 변화와 임상·제조 인프라 확장 가능성을 설명한다.
반도체 세션에서는 파네시아 최우진 CTO가 차세대 공정과 팹리스 경쟁력을 짚고, 국방 분야는 충남대학교 정용기 교수가 기술 고도화 방향을 제시한다.
양자 분야는 ㈜큐노바 강우식 상무가 응용 분야 확장 전략을 발표하며, 로봇 분야에서는 ㈜트위니 천홍석 대표가 물류·자율이동 기술의 시장 확장성을 분석한다.
손철웅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대전의 전략산업을 다시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정책·연구·기업이 하나의 방향으로 모일 수 있도록 이번 포럼에서 의미 있는 해법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