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 들여 농업용수 확보
농기계 인력지원단 확대
[단양=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단양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용수 확보와 영농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이 관리하는 15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90% 수준으로, 현재까지는 올해 영농 급수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한 해 관련 예산으로 16억7400만원을 편성하고 봄철 가뭄을 대비해 대형관정 8곳과 용수로 개·보수 7곳, 관로 등 시설정비 9곳, 가동보·저류지(4곳) 등 농업시설물 설치사업을 조기 발주해 농번기 전에 준공할 계획이다.
지역 농업인에게 배수로와 물 가두기를 적극 홍보하고 농기계 인력지원단을 확대 운영해 고령자, 홀몸 부녀 농업인, 장애인 등 영농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적기영농과 기계화영농을 지원함으로써 농업인 만족도 제고와 농촌일손부족에 적극 대응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 내 농업기계 수리점에서 원거리에 위치한 각 마을 단위로 순회 실시하는 농기계 순회교육을 이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또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북부지소·남부지소'를 본격 운영,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앞서 지난 1월 7일 매포읍·가곡면을 시작으로 지난달 1일까지 총 11회 4주 간 읍·면 단위 교육과 수박·오미자·특용작물·약용작물·농업미생물 등의 전문교육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영농교재와 현장 위주 강의를 해 2000여 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간부회의 시 도출된 사항을 농업에 접목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전문농업인 육성 프로그램에 농업용 드론교육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을 활용,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적극 대처하고 고령화 농촌지역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계속된 가뭄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 용수 확보를 통해 영농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항구적 가뭄 대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안정적인 영농을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