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관위, 광역조사팀 등
인력 총동원해 예방 등 나서
당일 야간도 비상연락체제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13일 치러지는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막바지 특별 단속활동을 펼친다.

10일 충북도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선거일 7일 전)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선관위에 적발된 위법행위는 총 22건이다.

이 중 5건을 검찰에 고발했고 나머지 17건은 경고 등 조치로 마무리 했다.

2015년 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때 같은 기간 31건보다 조치 건수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불법행위가 근절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선관위는 선거일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 비방·허위사실 유포나 금품·음식물 제공 등 불법행위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막바지 특별 단속활동에 나섰다.

광역조사팀과 공정선거지원단 등 단속 인력을 모두 동원해 예방·단속을 하고 있으며 과열·혼탁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순회 활동을 강화했다.

선거 당일까지 야간에도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는 등 위법행위에 신속·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선거일에는 투표소 주변에도 단속 인력을 배치, 불법 선거운동 단속에 나선다.

특히 '돈 선거'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선거 후라도 끝까지 추적해 고발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우리 사회 전반에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고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후보자와 조합원, 국민 모두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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