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어울려 위로와 화합의 시간

▲ 충주지역 북한이탈주민과 기존 주민들이 11일 한마음 윷놀이 행사로 화합을 다지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11일 북한이탈주민과 지역 주민 화합을 위한 윷놀이 행사를 열어 통일의 꿈을 키웠다.

시는 이날 한국자유총연맹 충주시지회 연수동분회 주관으로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마음 윷놀이 행사를 가졌다.

북한이탈주민들은 한 자리에 모여 쌓인 회포를 풀고, 주민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북한이탈주민 A씨는 “이맘때면 북녘에 있는 가족들 생각이 더 나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많은 위로를 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이밖에도 범죄 예방교육, 집단ㆍ개별 심리상담,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김선화 분회장은 “북한이탈주민은 대한민국 국민과 다르다는 편견을 없애고, 우리 사회의 진정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통일을 향한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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