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전국조합장선거 - 옥천군 농협·산림조합
4개 조합서 11명 각축전
농약값 할인·의료지원 등
공약 앞세우고 지지 호소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충북 옥천지역에서는 옥천·이원·청산농협과 옥천군산림조합 등 4곳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11명 후보가 출마해 평균 경쟁률 2.75대 1을 보이고 있다.
이들 후보는 '준비된 조합장', '새로운 농협', '1등 농협', '실천하는 조합장'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조합원들을 찾아다니며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옥천농협=중학교 동창생인 김충제 현 조합장(60), 임락재 전 옥천농협 상무(59), 이민호 옥천농협 감사(58) 간의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
김 후보는 농자재 저렴하게 공급, 명예 조합장제도 운영, 원로조합원 건강검진 지원, 장학사업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임 후보는 조합원 우대제도 실시, 노·사조합원 대책위원회 구성, 종합경제타운 신축, 업무추진비 공개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영농자재 보조금 지원 확대, 선심성 사업예산 대폭 감축, 본·지점과 사업소 책임경영 실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원농협=지난 1회 조합장 선거 때 4표 차로 희비 갈린 송오헌 현 조합장(62)과 이중호 전 조합장(59)의 리턴매치가 벌어진다.
송 후보는 조합원 노후 돌봄서비스 제공, 농약 가격 10% 인하, 농산물 출하선급금 무이자 지원 등을 내세우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농약 가격 대폭 할인 판매, 배 재배 농가 보조금 지급, 영농자재 무상배달·무상임대 서비스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청산농협=신영인 전 이사(58), 한흥동 전 조합장(65), 김학도 전 선임이사(58), 고내일 전 이사(60)가 무주공산인 조합장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신 후보는 도심권 지역농산물 상시 직판장 개설, 경제사업장 통합시스템 구축, 조합원 진료서비스 제공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 후보는 농산물 집하장 설치, 농협택배사업 실시, 원로조합원 우대 지원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주유소 설치·농자재 할인 공급, 직거래처 개발·판로 확대, 노인요양원 운영 등을 약속했다.
고 후보는 농업인 안전보험 무상지원 확대, 우수농산물 출하장려금 지급, 농자재 배달서비스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옥천군산림조합=옥천군산림조합은 권영건 이사(60)와 박영구 전 상무(60)가 출마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인다.
권 후보는 산림욕 노인요양원 건립, 대도시 지점 신설, 조합원 자녀 장학제도 실시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찾아가는 면세유공급 서비스, 산나물·산약초 단지 조성, 조합원 출자금·이용고 배당금 증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